외국계 게임사 중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지스타 2018에 참가하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가 부담감과 함께 지스타를 통해 '포트나이트'를 제대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1월 1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에픽게임즈 지스타 2018 프리뷰' 행사를 열고 '포트나이트' 정식 서비스 일정과 지스타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스타 2018에 대형 부스를 내고 '포트나이트'를 한국 게이머들에게 소개할 예정. 지난해까지는 BTB 부스만 냈지만 올해는 일반 부스를 내고 게이머들에게 '포트나이트'와 언리얼 엔진을 소개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지난 1월 OBT 발표 후 어느덧 10개월이 흘렀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포트나이트'가 해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OBT를 시작했지만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기에는 시간이 좀 필요했다. 올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조율하고 준비 많이했다"고 설명했다.
'포트나이트'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축구선수가 게임에 나오는 춤을 골 세리머니로 추고, 인기 스타들이 즐기고 있다는 인증을 남기는 사례까 많아 '글로벌 인싸게임'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게임.
박 지사장은 "미국 공항 입국 때 포트나이트 옷을 입고가면 분위기 좋게 잘 지나가는 것 같다"는 농담으로 운을 뗀 뒤 "시간이 가며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클럽 같은 게임과 관련이 없는 곳에 가도 남녀노소 할것없이 '포트나이트' 셔츠만 보면 '너 거기서 일하냐'며 친하게 말을 걸더라"며 "'포트나이트'가 문화현상, 남녀노소가 다 알고 좋아하는 게임이 됐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외 게이머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저희가 '포트나이트'를 '이런 게임이다'라고 연결고리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게이머들에겐 덜 알려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믿고 '포트나이트'를 즐겨주시고 계신다. 본사와 조율도 끝나가고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보니 몰라서 '포트나이트'를 안 하는 사람은 많지만 한번 시작해서 재미에 빠진 분들은 갓겜으로 칭찬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박성철 지사장은 지스타 출전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포트나이트'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느끼고 이제 정말 시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게임에 대 크게 알리고 소개하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며 그 첫 노력으로 지스타에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번 하면 제대로 해야하니, 메인스폰서를 하기로 했는데 외국계 게임사의 메인스폰서는 처음이라더라"며 "부담도 되지만 좋은 결정이라 생각하고 재미난 경험을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