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계적 만화 페스티벌인 프랑스 '제 46회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일본의 거장 다카하시 루미코(高橋留美子)가 최우수상(le Grand Prix)을 수상했다. 일본인 작가 중에서는 '아키라'의 오토모 카츠히로 이후 두번째 수상으로 주목받았다.
다카하시 루미코 하면 '란마 1/2', '이누야샤' 등으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작가이다. 기자의 세대라면 '메종일각'(원제: めぞん一刻)과 시끌별 녀석들'(원제: うる星やつら)으로 '러브코미디'라는 장르를 창시한 작가로 기억하는 이도 많을 것 같다.
요즘 일본에서는 'THE GUEST cafe&diner'와 연재 40주년을 맞은 시끌별 녀석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어 콜라보 카페가 한창 운영되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카페는 오는 3월 31일까지 후쿠오카, 삿포로, 나고야, 오사카, 도쿄에서 진행되는데, 도쿄에서는 이케부쿠로 파루코(パルコ) 7층에 위치한 THE GUEST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끌별 녀석들의 팬으로서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도쿄로 날아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카페에는 애니메이션 노래와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카페 전체에 관련 이미지, 캐릭터 상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콜라보레이션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기자가 선택한 건 당연히 '라무쨩 찌릿찌릿 스무디'.
THE GUEST 카페의 동의를 얻어 촬영한 콜라보레이션 카페 현장 사진을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