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Y19]'샐리의 법칙'으로 이름 알린 나날이 스튜디오,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등록일 2019년08월03일 21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모바일 게임 '샐리의 법칙'으로 이름을 알린 국내 게임사 '나날이 스튜디오(NANALI STUDIO)'가 자사의 신작 모바일 게임 3종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샐리의 법칙'은 2016년 출시되어 구글 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TOP3에 진입한 작품으로, 동그란 원형 형태의 캐릭터를 조작해 전진하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 '샐리의 법칙'은 독특한 그래픽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서사와 개성 있는 게임성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나날이 스튜디오의 박재환 대표는 '샐리의 법칙'의 성공 이후 VR(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3D 게임 개발 노하우를 쌓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나날이 스튜디오는 VR 콘텐츠에 대한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후르츠 어택 VR'과 LG U+의 5G 홍보용 게임을 개발하는 등 VR 분야에서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샐리의 법칙을 대외적으로 알렸지만,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동력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VR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VR 뿐만 아니라 나날이 스튜디오를 만들어준 모바일 게임 분야에 대한 도전들도 이어지고 있다. 나날이 스튜디오는 이번 '차이나조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자사가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갓 펀치(God Punch)'와 '헬로펫 하우스(Hellopet House)', '슈퍼셀 보이(Super Cell Boy)' 3종을 공개했다.

 

'갓 펀치'는 견습 신 '제로'가 신이 되기 위해 몬스터 운석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방치형 게임이며, '헬로펫 하우스'는 집을 꾸미면서 귀여운 애완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슈퍼셀 보이'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는 하이퍼캐주얼 장르 게임으로, 나날이 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게임의 장르를 정했다고 말했다.

 

나날이 스튜디오의 박재환 대표는 '차이나조이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소감으로 "최근 중국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들과 하이퍼캐주얼 장르 게임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라며 "계약 성사 단계까지 간 퍼블리셔가 있을 정도로 실질적으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시장이 요구하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게임들을 만들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좋아하는 것이다"라며 "시장이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그 위에 얹어야 한다. 아직 우리도 답을 찾지 못했지만, 시장이 원하는 방향성에 우리 만의 색을 입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차이나조이 수출상담회'에는 나날이 스튜디오 이외에도 총 17개의 국내 게임사가 참가해 자사의 게임 및 기술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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