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줌바 댄스' 강사 워크샵으로 인해 '코로나19'의 감염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줌바 댄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9명의 강사들이 참석한 이 워크샵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로 인한 지역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참석자들 대부분이 줌바 댄스 강사이고 줌바 댄스 특성 상 좁은 공간에서 격한 운동을 하기 때문에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연 이 줌바 댄스는 어떤 운동이고 왜 전문가들이 이 모임으로 인한 감염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는지 게이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줌바 댄스인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줌바 번 잇 업'을 통해 알아보았다.

줌바 댄스는 180여 개 국가에서 1,500만 명 이상이 즐기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콜롬비아의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알베르토 베토 페레스로부터 시작했다.

댄스 스텝을 기본으로 에어로빅과 피트니스 동작을 결합한 이 줌바는 라틴 음악인 쿰비아, 살사, 메렝게, 맘보, 플라멩고, 차차차, 레게톤, 소카, 삼바, 힙합 음악, 악세, 탱고 등의 음악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실제 줌바 번 잇 업의 곡 라인 업도 국내 유저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라틴 계열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클래스 난이도에 따라 여러 곡을 믹스해 즐길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해 1시간 동안 줌바 댄스를 즐기면 1,000 칼로리를 소모한다고 밝혀졌을 정도로 줌바 댄스는 꽤나 격한 피트니스로 알려졌다.

실제로 게임 속에서 선보이는 줌바 댄스 클래스의 경우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댄스 스텝을 기본으로 전신을 사용하는 에어로빅 동작과 스쿼트와 같은 대표적인 홈 피트니스 동작을 연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홈 피트니스 동작은 정확한 자세 전달이 중요한 만큼 줌바 댄스도 강사를 위해선 별도의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줌바 번 잇 업에서도 실제 강사가 정확한 동작을 먼저 선보이고 플레이어는 이를 따라해야 한다.

단 시간 내에 빠르고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되는 줌바 댄스기에 당연히 숨이 거칠어지기 마련이고 수분 충전을 해야 한다. 이 때 좁은 공간에서 여러 명이 함께 과호흡을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전파가 빠르게 진행됐으며 워크샵에 참여한 강사들의 수강생들에 대한 빠른 전수 조사가 요구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과연, 줌바 댄스로 인한 감염자가 추가로 나오게 될지 또한 당국의 대응이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