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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2차원 미소녀 수집형 게임의 정석, 창유 '일루전 커넥트'

등록일 2020년09월23일 09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DP.스톰(DP.storm)이 개발하고 창유가 서비스 중인 '일루전 커넥트'는 현실과 꿈의 경계, 현실 세계를 나이트메어로부터 지키는 커넥터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세계관 하에, 6개 조직 진영으로 나뉜 커넥터들을 수집 및 육성하여 나이트메어에 맞서 전투를 벌여 나가는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과 함께 전략성을 극대화한 전투의 재미, 캐릭터 육성의 동기를 제공하는 다양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커넥터들의 스킬 조합과 진영, 배치 등에 따라 수백 가지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이런 장점들은 국내 유저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루전 커넥트는 빠르게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국내 시장에 일찌감치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이미 레드오션화가 된지 오래된 국내 2차원 미소녀 게임 시장에서 어떻게 일루전 커넥트가 빠르게 매출 상위권에 올랐는지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즐겨보았다.

 

 

백인석 기자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았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내 2차원 게임 마니아 층을 장르 초심자인 창유가 만족시킬 수 있을지, 또 다소 '돌직구'스럽게 우직한 게임의 BM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했는데 게임 초반의 성적을 보니 기우인 것 같다. 출시 이전 진행한 대규모 마케팅 공세로 이목을 집중시킨 덕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한 게임의 시스템적인 기획이 잘 통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분재 게임', 그 중에서도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편이다. 각 스테이지나 콘텐츠를 처음 클리어할 때를 제외하면 '소탕' 기능을 활용해서 빠르게 보상을 얻고 게임을 종료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어떻게든 이용자들을 게임에 더 붙잡아두려는 기획들이 주로 보이는데, 게이머들도 점차 피로감을 느껴가던 중 좋은 대안책이 나왔다는 느낌이다. PvP마저도 승리가 확실하면 전투 화면에 진입하지 않고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니, 정말 손 안대고 코 풀 수 있는 격이다.

 

스토리나 세계관의 매력을 느껴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오글거리는 정도가 조금은 지나친 느낌이다. 대신, 모든 캐릭터에 라이브 2D를 넣어주었다거나 성우를 배치한 점은 만족스럽다. 물론 라이브 2D 자체의 퀄리티가 들쭉날쭉한 편이지만 이는 추후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단순하지만 배치 순서나 위치에 따라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도 흥미롭다. 국내 이용자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실시간 PvP 콘텐츠가 좀더 빨리 등장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에 5분에서 10분이면 일일퀘스트부터 해야할 일을 전부 끝낼 수 있는 가벼운 게임성은 만족스럽지만, 서비스가 장기화될수록 결국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이 피곤한 것을 꺼리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른바 '토끼공주'의 민족이라는 타이틀은 어디가지 않는다. 첫날 업데이트된 '비경'이 벌써 지루해지는 것을 보니 게임을 개발하는 DP. 스톰 측도 조금 더 분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겠다.

 

오랜만에 등장한 2차원 게임 기대작이다. 거듭 강조하듯이 게임성이 가볍기 때문에 지금 무슨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하더라도 추가로 즐기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게임을 오래 즐기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영구 멤버십 상품인 '블랙 멤버십'도 꼭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통신비가 2만원 가량 인하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마침 '블랙 멤버십'도 2만원 근처의 가격이다. 혹시... 노린 것일까?

 

한줄평: 안나랑 마키가 제일 좋아~ 코스트는 높아도 성능은 확실해~

 


 

 

신은서 기자
국내 2차원 게임시장은 포화가 된지 오래고 이 돌직구에 올라간 2차원 게임만 해도 두 자리 수가 되고 개인 리뷰 용으로 즐긴 게임까지 더하면 그냥 세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워낙 많은 게임들을 봐왔기 때문에 신작 게임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다. 너무 신선한 소재를 갖고 오면 적응이 힘들고 또 안전하게 만들면 특이점이 없는 신작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또 그렇겠지' 하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한 일루전 커넥트는 생각보다 더 괜찮은 2차원 게임이었다.

 

중국식 RPG에서 발전된 소탕과 캐릭터 창고 등에서 일정 시간마다 쌓이는 자원과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고 캐릭터 조각으로 태생의 한계를 넘을 수 있는 돌파 시스템 등이 존재했다.

 

조금 놀라웠던 점은 일루전 커넥트는 차근차근 뜯어보면 진짜 하드코어한 성장형 게임이지만 게임을 실제로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것. 콘텐츠를 오픈하는 시기의 설정도 적절했고 난이도 상승을 갑자기 해서 장벽을 세우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무조건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이 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다른 수집 게임과는 달리 초반에 제공되는 무료 캐릭터들의 성능이 워낙 좋아 이 게임의 성장 속도에만 맞춰서 게임을 즐긴다면 굳이 핵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의 재미를 천천히 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집형 게임의 꽃인 캐릭터도 진짜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다. 외형적인 부분과 라이브 2D 연출 등 외향적인 부분 외에도 일본의 명품 성우들이 총출동해 애니메이션이나 일본 더빙 게임을 즐긴 유저들이라면 눈과 귀가 모두 만족할 것 같다.

 

한줄평: 처음에 주는 R 캐릭터도 다시 보자 일루전 커넥트

 


 

이혁진 기자
미소녀게임 전성시대다. 아재들을 겨냥한 MMORPG가 아니라면 RPG들이 기본적으로 미소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나오는 시대. 난립하는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가 또 하나 나오는가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신작 일루전 커넥트를 다운로드해 시작했다.

 

결론부터 적자면 매력적인 일러스트, 호화성우진, 잘 만든 애니메이션과 있을 것은 다 있는 콘텐츠. 각 요소가 대충 만들어진 것이 없는, 양산형이라기보다 완성형 미소녀 캐릭터 수집 RPG라는 느낌을 주는 게임이었다.

 

이런 게임을 할 때에는 젊을 적에는 리세마라를 해서 좋은 캐릭터를 갖고 시작하자는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근래에는 그냥 처음 나오는 캐릭터가 운명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하는데... 좀 진행해 보니 좋은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는 욕구가 매우 커졌다. 아재는 지갑의 힘으로 돌파해야 하는 것이고, 결국 미소녀 수집 캐릭터도 MMORPG처럼 아재들이 타깃이 되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아무튼... 일루전 커넥트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나니 (기자가 딱히 성덕은 아니지만) 이름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캐릭터 역을 자주 연기한 성우들이 연기한 캐릭터가 딱 마음에 들었다.

 

토마츠 하루카씨가 연기한 빅토리아와 하야미 사오리씨가 연기한 무라사키 사야인데, 정말 고맙게도 둘 다 R 등급이라 큰 과금 없이 쉽게 획득할 수 있었다. 창유님 감사합니다.

캐릭터를 얻기는 쉽고 키우는 데는 공이 많이 들고.. 근래 미소녀 수집형 RPG의 트렌드를 일루전 커넥트도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초반 인상은 꽤 좋은 편인 게임으로, 이제 어떤 캐릭터를 적절한 시점, 빈도로 추가할 수 있는가, 콘텐츠 밸런스를 어떻게 잘 유지하는가로 롱런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초반에 보여준 포텐셜을 잘 살린다면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줄평: 지금 어서 빨리 데려오고 싶은 싶은 캐릭터는 피피인데 딱히 유우키 아오이 때문은 아니고... 빨리 와줬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둔다. 이제 오겠지?

 


 

김성렬 기자
'일루전 커넥트'의 게임성은 사실상 최근 서비스되고 있는 서브컬처 중심의 수집형 RPG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소 몰입하기 힘든 스토리를 제외하면 수집과 육성, 게임 내 콘텐츠 등이 모두 대체로 모난 곳 없이 무난하다. Live2D가 적용된 일러스트, 제한된 '식빵'을 매일매일 꾸준히 사용하도록 설계된 콘텐츠와 육성 방법, 자신의 캐릭터 풀과 조합 그리고 힘(?)을 시험해볼 수 있는 PVP 등이 그것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잠시나마 매출 상위권에 올랐던 '걸카페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었고, 장기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마케팅에 열을 올린 만큼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무난하고 특출나지 않다는 것은 곧 장점이자 약점이다. 입소문을 타고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운영과 업데이트 속도 등이 장기 흥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분명 이전 창유가 서비스한 타이틀과는 다른 결과를 낼 가능성도 높다.

 

BM의 경우 캐릭터 뽑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중소과금 유저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인상적이다. 'AFK 아레나'나 '기적의 검'과 같이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들의 BM들이 최근 극소수의 '고래' 유저들을 쥐어 짜는(?) BM이 아니라 무과금 유저들을 중소과금 유저로 길들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일루전 커넥트' 또한 이와 맥을 같이 한다.

 

퍼블리셔의 과거 행적 때문에 일단 과금을 하지 않고 지켜보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살아날 가능성이 없고 돈이 안되는 게임은 빠르게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린 전적이 몇 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유저들에게 퍼블리셔로서 얼마나 믿음직한 행보를 보여주는지와 같은 게임의 외적인 요소도 상당히 중요하다. 비단 창유 뿐만 아니라 다른 퍼블리셔들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일단 흥행 궤도에 오른 '일루전 커넥트'의 장기 흥행 키포인트는 퍼블리셔가 유저들에게 얼마나 신뢰와 믿음을 주고 장기간 서비스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느냐다. 특히나 시장에 대체제가 넘쳐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일루전 커넥트'만의 특별한,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나 게임성이 있지 않는 이상은 더더욱 그렇다.

 

자동전투와 배속기능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고, 여기에 소탕이나 빠른 전투 등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전체적인 게임의 무게가 '프리코네'와 유사하게 서브게임의 포지션인 느낌을 준다. 현재 즐기고 있는 게임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 번쯤 별미를 먹는다는 느낌으로 접근해 '찍먹'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타이틀이다.

 

한줄평: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 타이틀 줄임말이 '일루코네'라서 입에 잘 안붙는 느낌이야...

 


 

박종민 기자

창유가 미소녀 수집 모바일게임으로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 잡았다. 게임은 중국과 대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일루전 커넥트’.

 

게임은 일반적인 수집형 모바일게임의 공식을 충분히 따른다. 이미 이러한 장르를 즐기는데 익숙한 유저라면 별다른 튜토리얼 없이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낮은 진입장벽은 이 게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은 3X3 타일에서 스킬을 가지고 상대의 리더를 쓰러뜨려야 하는 게임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야 된다. 

 

이 게임 역시 낮은 등급의 캐릭터로 충분히 스테이지를 밀 수 있는데 태생의 한계를 최후반부 콘텐츠에서는 극복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지금 오픈 시점에서 한동안은 가장 낮은 R등급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오히려 애매하게 강화한 SSR보다 R등급의 효율이 더 좋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무과금 및 소과금 유저들도 초반에 큰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즐긴 어떤 수집형 게임보다 최저등급 캐릭터의 활용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충분히 느낄 것이다.  

 

다만 하드코어하게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조금은 부족할 수 있는 초반부 콘텐츠의 양은 좀 아쉽다. 콘텐츠의 배분이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강제적으로 스테이지 해금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양을 제한하는 것은 유저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미 해외와 서비스의 격차가 나는 만큼 국내 서버를 위한 전용 특화 콘텐츠의 빠른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의 ‘프린세스 커넥트’ 이후 미소녀수집형 게임으로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일루전 커넥트. 견고한 운영으로 장기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타이틀이 되어보길 기대한다. 

 

한줄평 : 미소녀 수집 게임의 마니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세심하고 촘촘한 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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