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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버리는 캐릭터는 없다 게임나우 '원펀맨: 최강의 남자'

등록일 2021년03월28일 2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게임나우가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인기 애니메이션 '원펀맨'의 정식 라이선스를 사용해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취미로 히어로를 하는 주인공 '사이타마'와 C급부터 S급까지 각각의 매력을 가진 히어로, 괴인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각각 캐릭터의 특성, 진영 배치와 버프 등 전략적인 요소를 활용해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작의 몰입감 높은 스토리는 물론 PVE 콘텐츠에서 사이타마 고유의 원펀치 클리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진화 연구소, 재해의 습격, 제왕 도전 등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PVP를 즐기는 히어로 대결, 괴인 대결, 경기 협회 등의 콘텐츠로 다양한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

 

막힘 없는 전개와 뛰어난 캐릭터 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원펀맨의 IP를 활용한 신작 원펀맨: 최강의 남자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즐겨 보았다.

 

 

백인석 기자
옛날엔 '원피스'가 '인싸' 영역의 최전선과 맞닿은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최근에는 '원펀맨'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최강의 히어로라는 소재를 매력적으로 풀어나가는 작가의 역량 등이 인기 요인이 아닐까. 서브컬쳐와 일반인이라는 두 영역에 발을 담그고 있기에 미디어믹스 확장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제는 모바일 게임으로도 '원펀맨'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GAMENOW를 통해 국내에 정식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해 플레이어가 다양한 괴인 및 히어로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것을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원작 스토리를 세세하게 구현했다지만, 으레 이런 게임이 그러하듯 게임만으로 애니메이션을 100% 즐겼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생략과 축약된 부분들이 많다.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가운데, 가지고 있는 소재를 참으로 영리하고 알뜰하게 활용했다는 느낌이다. 스토리 상에서 힘을 실어줄 부분들을 애니메이션 컷 씬으로 활용했으며, 주요 캐릭터의 스킬 연출에 있어서도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사용했다. 애니메이션(1기) 자체가 고 퀄리티로도 정평이 났던 만큼, 이를 그대로 활용한 게임의 연출도 좋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다만, 역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제대로 모습이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는 홀대 받는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게임성은 기존의 모바일게임과 동일하다. 열심히 소환하면서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고, 또 이들의 조합을 신경쓰면서 육성하다 보면 강해지는 방식. 스토리보다는 PvP 쪽에 콘텐츠의 무게가 실려있다는 점도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과 비슷한 부분이다. UI나 비주얼 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최근 발매되고 있는 여러 일본 애니메이션 기반 모바일 게임과 대동소이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판권 계약은 게임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3기 제작 소식이 요원한 가운데, 앞으로 게임사에서도 꺼내들 수 있는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가 몇 없기 때문. 모 게임의 영향력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제작이 확정되었다는 사례를 보면, 여러모로 이 게임의 성과가 '원펀맨' 프랜차이즈에 어떠한 형태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한줄평: 개발사의 알뜰한 절약 정신에 박수를

 


 

신은서 기자
친구의 열렬한 영업 속에서도 보지 않았던 원펀맨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게임을 통해 스토리를 익히고 있는 중이다. 

 

원작을 제대로 보지는 않았어도 사이타마가 세계관 최강자라는 것은 알고 있어서 당연히 사이타마를 뽑기에서 뽑고 시작해야 하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이타마가 뽑기 캐릭터에 등장하지않고 게이지를 모으면 등장하는 필살기로 등장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 그런데 사이타마의 원작 속 파워를 생각하면 이게 또 콘셉트를 잘 살린 기획인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이 게임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IP를 활용했기에 게임 내에서 애니메이션 장면이 속속 등장한다. 메인 스토리는 물론 일부 캐릭터의 필살기의 경우 시전 시 애니메이션 연출 씬이 등장해 원작을 즐겁게 본 사람이라면 캐릭터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재미를 원작을 안 본 나보다는 더 크게 느낄 것 같다.

 

또 이 게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생각보다 육성해야하는 캐릭터의 수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핵심 파티는 필요하고 그 캐릭터를 중심으로 육성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주 파티만 키우면 괴수로만 이루어진 파티, 히어로로만 이루어진 파티를 따로 제작해 플레이하는 괴수 VS 히어로 등 일부 콘텐츠에서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기껏 돈을 들여 뽑은 캐릭터를 버리지 않는 이런 구성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캐릭터 하나 제대로 키우기 위해 소모하는 재료의 양을 생각한다면 다이아를 초콜릿으로 녹이고 있을 미래가 걱정스럽기는 했다.

 

한줄평: 뽑기 확률 낮은 이 게임에서 내가 한번에 SSR 2장을 뽑은 것을 본 지인 왈 “그 운으로 로또를 샀으면 당첨됐겠다”

 


 

박종민 기자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만화 '원펀맨'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원펀맨: 최강의 남자(이하 원펀맨 모바일)'이 출시됐다.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중국에서는 '뮤 오리진2'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던 게임나우가 두번째로 개발한 게임인 원펀맨 모바일은 수집형 RPG로 원작의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풀보이스 및 애니메이션 연출 등을 담아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은 작품. 

 

게임도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주요 활동들을 콘텐츠로 녹여낸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단순 캐릭터 수집에 그치지 않고 히어로, 괴인으로 즐길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나리오 상 협업이나 파트너 관계를 갖는 캐릭터들을 수집할 경우 추가 버프를 제공하는 등 캐릭터 수집의 당위성을 제공하기 위해 공들인 부분이 눈에 띄었다. 

 

세계관 최강의 히어로인 사이타마는 유저가 조작할 수 있는 비활성 캐릭터지만 일종의 필살기 개념으로 등장해 전투를 지원한다. 초, 중반부 스테이지를 넘기고 전투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 클리어가 힘들어질 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무과금 유저들도 잘만 활용한다면 스테이지를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포인트다.

 

수집형 RPG를 기본 구조를 따라가는 작품인 만큼 게임이 가진 장/단점도 기존의 수집형 RPG와 동일하다. 좋게 표현하면 평범한 맛집이고 좋지 않게 표현하자면 특색 없는 흔한 가게의 느낌. 

 

하지만 팬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매드 하우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중점으로 원작에서 있었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힌 사건들을 다시끔 경험해본다는 점에서 원펀맨 모바일이 가지는 매력은 충분하다. 

 

한줄평 : 아무리 뽑아도 쿠로비카리와 탱글탱글 프리즈너가 안나온다

 


 

김성렬 기자
게임에서 인상적인 점이라면 액션 연출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점이다. 이전에 출시됐던 IP 기반의 수집형 RPG들이 연출과 인게임의 자연스러운 연결, 연출 자체의 화려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처럼 '원펀맨: 최강의 남자' 또한 마찬가지다. 스킬 컷씬이 애니메이션과 연결되도록 연출하거나, SD 캐릭터 자체의 공격 모션과 연출에 꽤 공들인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게임 내 콘텐츠와 성장 시스템, 전투 시스템 등은 여타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속성과 분류를 고려해 파티의 진형을 설정하고 조합해 스테이지를 진행하게 되며, 전투는 턴제 기반으로 특별히 어렵거나 도전적이지 않다.

 

조금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면 겉모습만 '원펀맨'일 뿐 이 외에 특별하게 눈 여겨 볼만한 포인트는 딱히 없다. 캐주얼한 게임성을 지향하면서도 BM은 꽤나 하드코어하다는 점도 시작하기 전 고려해야 할 포인트다. 욕심 없이 '애정캐'만 얻고 천천히 하기에 나쁘진 않지만, 반대로 길게 보고 시간과 자본을 투자할 정도로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미 원작에서 사이타마는 세계관 최강자로 분류된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야 작가의 역량에 따라 또는 연출에 따라 캐릭터의 '강함'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적을 한 방에 끝내버리는 캐릭터가 있다면 게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전에 발매됐던 대전격투 게임 '원펀맨 어 히어로 노 바디 노우즈'에서는 '사이타마'를 선택한 플레이어에게 사이타마가 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2대 3으로 전투하며 시간을 버텨야 한다는 패널티를 부여해 이를 영리하게 해소했다.

 

수집형 RPG인 '원펀맨: 최강의 남자'에서는 아예 획득할 수 없는 캐릭터로 설정하는 한편, '소탕'과 소환 연출,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한 '스킬' 형태로 구현했다. 사이타마를 게임 내에 녹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은 엿보이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게임을 지속하게 할 정도로 의미 있다는 느낌은 아니다.

 

'원펀맨' 원작의 팬이라면 스토리를 환기성으로 다시 즐기며 가볍게 시간 때우기로 즐겨볼 만한 게임이지만, 게임성이 다소 빈약하고 개성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부적합하다는 느낌이다.

 

한줄평: 그래서 타츠마키는 왜 안나오냐구요

 


 

이혁진 기자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모두 재미있게 본 '원펀맨' 게임이 나왔다고 해 다운로드해 플레이해 봤다. '원펀맨 최강의 남자'라는 제목으로 나온 게임은 작중 나오는 히어로들과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게임으로 수집의 재미도 있고 기존 중국산 수집형 RPG들이 갖춘 콘텐츠를 두루 갖춘 게임이었다.

 

원펀맨 콘솔 게임도 그랬지만 주인공 사이타마가 밸런스에서 벗어나 있는 오버파워 캐릭터라 사이타마를 넣으면 밸런스를 맞출 수가 없어지는데, 콘솔 게임에서 사이타마가 전장으로 달려오는 데 시간이 걸리도록 처리했듯 원펀맨 최강의 남자에서도 사이타마는 한걸음 떨어져 있고 다른 히어로와 빌런들을 모아 콘텐츠를 즐기도록 구성되어 있다.

 

원작에서 강력한 빌런들도 사이타마에게 한방에 나가 떨어지다 보니 히어로와 빌런들의 레어도를 어떻게 구성할까 궁금했는데 적절하게 분류해둔 것 같다. 히어로는 히어로 등급에 맞춰졌고 빌런들은 작중 보인 강력함에 근거해 등급이 매겨진 것 같다. 일부 납득이 안 되는 캐릭터도 있었지만, 이건 주관에 따른 것이니 넘어가도 될 것 같다.

 

기자는 후부키를 제일 좋아하는데 후부키는 SSR 등급이 아니라 아쉽지만 후부키가 SSR 등급이라면 그것도 조금 이상한 것 아닌가 싶다. 등급이 낮은 카드도 성장시켜서 사용 가능하고, SSR 좋은 캐릭터들에 비해 효율은 떨어지지만 캐릭터 팬으로서는 큰 불만 없이 플레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후부키를 데려와 플레이중이다.

 

스토리와 탐색은 늘 보던 스타일이었고 뽑기는 꽤 가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몇번을 돌려도 이름도 모르는 괴인들만 잔뜩 나오는 뽑기를 돌리고 있자니 멘탈에 무리가 오는 느낌이었다. PVP는 오픈 초기에 조금 해둬서 다행이지 중과금의 벽을 넘어설 수가 없다. 중과금으로 정상 자리를 노리느냐 마음을 비우느냐 택일해야할 것 같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라 애니메이션 3기가 나오지 않으면 업데이트가 곤란할 것 같은데... 어서 3기가 나오고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들을 데려올 여력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한줄평: 타츠마키도 좀 데려오고 싶은데 자매상봉에는 시간, 아니 돈이 더 많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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