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컨퍼런스이자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E3'가 올해에도 오프라인에서는 열리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ESA)는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E3 2022'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지는 만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오프라인 행사는 개최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ESA는 'E3 2021'의 온라인 개최 당시 2022년에는 오프라인 행사를 열겠다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더해 변종 '오미크론'까지 가세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오프라인 개최는 포기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막 확산되기 시작했던 2020년에는 아예 개최되지 못하기도 했다.
ES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위험과 참가자들의 안전에 대한 잠재적 영향으로 'E3'는 2022년 직접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며 "'E3'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조만간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E3'가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만큼 2022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편, 'E3'가 개최되는 미국 현지는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에 4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확산세가 빠르다. 첫 '코로나19'의 대유행 당시 신규 확진자가 400만 명에 도달하는 데 6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수준이다.
특히 일주일 간 일 평균 확진자는 57만 5천 명,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7만 명에 육박하며, 무증상 감염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5800만 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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