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게임포커스 기사를 통해 돌아보는 2022년 게임업계 이슈

등록일 2022년12월20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2년은 국내외적으로 게임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긴 한 해였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면서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개최됐던 글로벌 게임쇼들 일부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e스포츠 또한 오랜만에 대중과 호흡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오랜 시간 매출 1위를 지키던 MMORPG 장르가 다른 장르의 게임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고 일부 장수 게임들이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었던 큰 별이 지기도 하는 등 국내 게임산업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올해 게임업계에 있었던 일들을 게임포커스의 기사를 통해 다시 돌아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보유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87억 달러(1월 기준으로 한화 약 81조 8,766억 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했으며 이는 테이크투가 징가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 15조 원의 약 5배 이상으로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에도 독립적인 조직으로 게임 서비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약 2,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Xbox Game Pass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출시해 게임 패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마이크로소프트 '82조 원' 화끈한 지출... 美 대표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발한 전쟁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 연말까지 끝나지 않고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 전쟁 발발 후에 평화를 바라며 전세계 사회 각계 각층에서 빠른 전쟁 종식을 바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게임업계도 마찬가지였다.

 

'사이버펑크 2077'을 개발한 CD PROJEKT와 게임으로 전쟁의 피폐함을 알린 'This War of Mine'의 개발사 11비트 스튜디오, 라이엇 게임즈, 코에이 테크모, 스퀘어 에닉스, 펄어비스, 포켓몬 주식회사, 슈퍼셀, 에픽게임즈 등의 많은 게임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했다.

 

아울러 에픽게임즈와 스팀, 소니는 러시아에서의 거래를 중단했고 유비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나이언틱의 '포켓몬 GO' 등이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특히 EA스포츠의 경우 자사의 대표 축구 프랜차이즈 'FIFA 22', '피파 모바일', '피파 온라인' 등에서 러시아 축구 클럽팀과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삭제하고 러시아 벨라루스에서의 판매도 중지됐다. 이에 동조해 FIFA 시리즈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 또한 자사가 서비스하는 FIFA 관련 게임에서 러시아 관련 콘텐츠를 일괄 삭제하며 러시아에 대한 디지털제재에 동참했다.

 

또한 전쟁 전 벨라루스에서 운영했던 게임회사 워게이밍은 전쟁 발발 후 자사의 모든 게임 광고를 중단하고 4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완전히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

 

물론 이 전쟁의 여파는 e스포츠에서도 나타났다.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독립국가연합을 총괄하는 e스포츠 리그 'LCL'의 스프링 시즌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이로 인해 국제 대회에도 대표팀이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외에도 ESL과 유비소프트 등이 자신들이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에서 러시아 국적의 e스포츠 팀 출전 금지, 러시아 지역 대회 개최를 중지하는 등 전쟁 종식을 향한 그들의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다.

 

관련 기사: 장기화되는 우러전쟁... 러시아 보이콧과 우크라이나 지원 나서는 글로벌 게임사들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 별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회사들 중 하나인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 3월 1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1968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창업 이후에는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아스가르드' 등 국내외에서 사랑 받은 명작을 다수 선보이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도했으며, 적극적인 M&A 등을 통해 넥슨을 명실상부 글로벌 게임 업체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게임 외적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 타겟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후 국내 게임 업계는 물론 정재계 여러 분야에서 추모의 글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관련 기사: '퍼스트 펭귄' 그가 곧 한국 게임산업의 역사... '바람의 나라'부터 '어린이 재활병원까지' 김정주가 이끈 넥슨의 시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시작으로 다시 분 서브컬쳐 바람
사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가파르게 오르며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에서 우마무스메 먼저 즐겨 본 유저들이 필수 카드라고 언급한 고성능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출시 후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기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W',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같은 우마무스메의 행보는 최근 몇 년 동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는 대부분 MMORPG가 차지했던 가운데 서브컬처 게임이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더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마무스메를 시작으로 '무기미도', '승리의 여신: 니케', '뉴럴 클라우드' 등 이후 출시된 서브컬처 게임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으며 그 중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 중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또 한번 서브컬처 게임이 MMORPG를 눌렀다.

 

관련 기사: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 기록... '리니지'와 '오딘' 제쳤다

 


 

다사다난한 블록체인 시장
2022년은 지난 해만 하더라도 끊임없이 확장할 것만 같던 블록체인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시장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한해였다.

 

그 시작은 바로 5월 권도형 대표의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발행한 루나코인이 대 폭락한 일명 '루나코인 대폭락' 사태였다.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테라USD는 1테라가 1달러의 가치를 가지는 스테이블코인(일반적인 비트코인처럼 시세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코인 하나 값이 달러, 유료와 같은 법정 화폐처럼 유지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기본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발행사가 1개의 코인을 발행하면 진짜 1달러를 사서 적립해 코인 소유자는 언제든지 코인을 발행사로 가져가 1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유지하는 방식과 테라폼랩스처럼 코인 발행 시 실제 달러를 구매하지 않고 1달러 가치의 루나코인을 지급하는 등의 프로그래밍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나뉘게 된다.

 

테라폼랩스는 테라와 루나코인의 시세차익으로 테라의 가격을 유지해왔으며 여기에 두 코인의 규모가 커지자 이 두 코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앵커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특히 이 앵커 프로토콜이 경우 테라를 예치하면 연 20%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금리를 내세워 사람들을 모았으며 5월 초에는 그 적립금 규모가 160억 달러로 불어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아니 영원해야 했던 스테이블코인 테라의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한 큰손 투자자가 8,500만 달러의 매도 주문을 넣어서 0.98달러로 테라의 가격이 내려가면서부터였다. 원래의 알고리즘 기획대로라면 이 내려간 가격을 복구하기 위한 차익 거래가 진행돼야 했지만 그 당시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심리가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테라를 사는 것이 아니라 일제히 팔기 시작하면서 가치 하락이 더욱 커지게 된 것이다.

 

테라의 가치가 계속 바닥을 향해가자 이를 방어하고자 루나 코인이 무분별하게 발행됐고 시장에 루나코인의 공급이 늘어나자 루나코인의 가치 또한 동반 추락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코인 보유자들은 물론 테라폼랩스를 믿고 '앵커 프로토콜'에 참여한 개인과 기업에 모두 큰 악영향을 끼쳤으며 현재까지도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는 이 사태에 대한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도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것 또한 블록체인 시장에 암운을 드리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시작은 11월 FTX에 지분투자한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 자오가 약 5억 달러 규모의 FTX의 자체 발행 토큰 FTT를 모두 매각하겠다는 발표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불안한 투자심리와 함께 FTT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일제히 토큰을 팔며 가격 폭락이 이어졌는데 설상가상으로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부터 FTX의 고객과 투자자를 속이고 이들의 돈을 가상화폐 헤지펀드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로 빼돌려 회사의 채무와 지출을 갚고 개인적으로 돈을 쓴 것이 밝혀진 것이다.

 

뱅크먼-프리드는 투자자를 모을 때 “FTX는 최고 수준의 정교하고 자동화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보유해 여러분들의 자산은 안전하다”라고 말했으나 실제 투자금은 호화 부동산 구매, 정치 헌금,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한 미공개 벤처 투자로 흘러갔다.

 

이에 미 검찰과 금융 당국은 처음부터 사기를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마지막으로는 지난 달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가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DAXA는 공지를 통해 이번 거래지원의 이유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DART 공시)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로 인한 신뢰 훼손을 이유로 들었다.

 

DAXA의 결정에 따라 회원사로 활동중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위믹스 거래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위메이드 또한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자 DAXA의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이를 기각하면서 8일 오후 3시에 DAXA 회원사에서의 위믹스 거래 지원이 종료되었다.

 

그나마 앞선 두 사태와 달리 이번 사태는 해결의 가능성이 보인다. 우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GDAC이 위믹스의 상장을 지원한 것이다.

 

GDAC를 운영하는 한승환 대표는 위믹스 상장 이유로 심의 사실의 개선, 투자자 보호,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위메이드가 FTX나 테라폼랩스처럼 증발할 회사가 평가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여기에 위메이드 또한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임을 예고해 이번 사태는 추후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관련 기사: '위믹스' 국내 거래 길 열렸다.... 위메이드 '위믹스' 거래소 지닥(GDAC)에 8일 상장, 15일부터 출금 가능

 


 

돌아온 황부 리그 'LCK'
2022년은 국내 LoL e스포츠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 LoL 월드챔피언십' 8강에 LCK 4팀이 모두 진출하고 4강에는 LCK 내전에서 탈락한 '담원 기아'를 제외한 3팀이 진출했으며 심지어 결승은 'T1'과 'DRX'라는 LCK 내전이 성사되는 등 과거 1부 리그를 넘어 황부 리그라고 불렸던 때 만큼 강력한 면모를 LCK 팀들이 보여줬던 한해였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롤드컵은 LCK 팬 입장에서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력 또한 꽉 찬 리그였다. LCK 소속 4팀은 시즌 내내 다양한 픽과 전략을 통해 메타를 선도하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결승전 T1과 DRX를 이끄는 두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인연과 역사, 그동안 각팀이 걸어온 역사 등으로 두 팀이 한 다섯 경기도 명경기였는데 스토리 서사마저 완벽했던 것이다.

또한 리그 시청자 수, 사용된 챔피언의 수, 화제성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이전 성적을 월등히 앞서며 올해 롤드컵은 e스포츠의 대중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를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롤드컵 우승 팀 DRX의 주장 Deft 김혁규를 상징하는 말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은 인터넷 밈에서 실제 월드컵에서도 이 말이 등장했고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극적인 상황과 너무 잘 맞는 말이었기에 또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 기사: 롤드컵 사상 최초의 기록... DRX '2022 롤드컵' 우승, 소년만화 마지막 페이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게임위에 분노한 게이머와 개선 약속한 게임위
올해 하반기부터 유저들 사에서 불거진 불공정 심의와 혈세 약 40억 원(38억 8000만 원)을 들여 구축한 자체등급분류 통합 사후관리시스템이 운영에 나선지 3년 동안 사실상 먹통인 것이 알려지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게임위가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대가 많이 변했음에도 시스템이 '바다이야기'를 단속하던 낡은 시스템에서 크게 발전되지 않았으며 혈세 약 40억 원을 들인 자체등급분류 통합 사후관리시스템은 5개의 서브 시스템 중 2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으며 미완성 상태에서 시스템을 공급한 외주 업체로부터 배상을 받아야 함에도 어떤 배상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게임위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게임위 또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물 등급분류 관련 현안들에 대한 입장과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게임위는 현재 사업자 중시의 등급 분류를 사업자 및 게임이용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지금보다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저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불만이 많았던 게임위 위원회 전문성 보강을 위해 현재 3명인 직권등급재분류 분과위원회 의원을 5명으로 늘리고 외부 게임전문가 2명을 추가 위촉하며 직권등급재분류 대상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고서를 세분화해 업무의 전문성 및 객관성 강화를 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게임에 대한 환경과 시선 변하고 있어... 시대에 맞는 제도적 절차 마련하겠다"

 


 

3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지스타
지난 달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지스타 2022'는 3년만에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위주로 정상 개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지스타 2022는 오랜만에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만큼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화려하게 개최됐다.

 

참가사 또한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 넥슨코리아,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삼성전자, 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3층에는 플린트, 네오위즈, HoYoverse, LEVEL INFINITE, ZLONG GAME LIMITED 등 국내외 다양한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야심작들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추산치에 따르면 지스타 2022에 온라인 관람객은 약 18만 4천 여 명이었으며 지스타TV의 온라인 방송 시청자는 약 97만 여 명으로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신작은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스타 2022 개최전 10월 29일 대규모 인원이 몰리며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서의 안전에 대한 더 세심한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전보다 더 안전에 집중해 행사를 진행해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관련 기사: 국내 최고 게임전시회, 3년만에 '금의환향'... 경쟁력과 가능성 함께 보여준 '지스타 2022'

 


 

장수 게임의 서비스 종료

매해 수많은 신작들이 탄생하는 만큼 빛을 못 보고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임도 많지만 올해는 특히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개발사를 상징하는 두개의 게임이 서비스 종료 사실을 발표해 게이머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바로 크래프톤의 '테라'와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 사실을 발표했던 것.

 

지난 6월 30일 크래프톤은 지금의 크래프톤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던 PC MMORPG '테라'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테라는 지난 2011 국내 최초 논타겟팅 전투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크래프톤은 테라의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그동안 부족하나마 여러분께 만족스럽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수호자님들이 만족하실 만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였다”라고 밝혀 게임을 사랑한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넥슨이 자사의 대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한국 서비스 종료 사실을 공지했다. 아무래도 후속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후 게이머들의 시선을 분산하기 보다는 하나의 게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이지만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사실은 많은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다만 넥슨은 비록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종료하지만 22일 업데이트를 필두로 게이머들과 약속한 업데이트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트라이더의 정확한 서비스 종료일과 향후 일정 등은 1월 5일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 생방송 현장에서 제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확정, 넥슨 조재윤 디렉터 "서비스 종료까지 준비한 업데이트 계속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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