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3점 슛' 성공한 카카오게임즈, 국내 게임 시장 새바람 일으킬까

등록일 2023년07월29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도 매출 상위권에 올리며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 국내 흥행의 바로미터인 구글 플레이 매출 상위 TOP 10에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3개를 안착시키며 ‘리니지’로 대표되는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7월 29일자 오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표에 따르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매출 4위, ‘아레스’가 매출 5위, ‘아키에이지 워’가 매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 장르의 신작이 출시되면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이 영향을 받는 이른바 자기잠식 효과(카니발리제이션, Cannibalization)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자기잠식의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도 3개 게임 모두를 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이용자들이 다른 게임으로 이탈하지 못하게 만드는 운영과 이벤트가 주효했다. 올해로 서비스 2주년을 맞는 ‘오딘’은 여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디펜더, 아크메이지, 세인트 등 거의 모든 클래스의 스킬 밸런스를 상향 조절했으며 오프라인 PvP 리그인 ‘발할라 리그’를 정례화 시키고 이용자들과 QA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서비스 100일을 넘기며 순항중인 아키에이지 워는 정공법이라 할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MMORPG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게임의 모든 기틀을 마련한 카카오게임즈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일부 콘텐츠의 경험치 획득율을 상향해 빠른 성장을 유도하고 신규 몬스터를 추가하는 등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8개 서버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여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 경쟁을 펼치는 PvEvP 콘텐츠인 ‘렐름 던전’, 차상위 신규 지역인 ‘두 왕관’을 연이어 공개하며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전등록자 200만 명을 넘기며 일찌감치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아레스는 지난 25일 오픈 이후 쾌조의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가장 관심 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레스는 전세계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선보인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한 신작 MMORPG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그래픽,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인 논타게팅 전투, 공중과 지상을 아우르는 ‘탈 것’을 타고 진행하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그간 국내에서 선호받지 못했던 SF 세계관을 잘 표현했으며 고정된 직업이 아닌 역할이 기능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슈트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로 진행하는 정적인 플레이가 특징이자 단점인 기존 MMORPG의 틀을 벗어났다는 평가다. 전투 역시 넉백, 다운, 방어, 회피, 돌진 등 다양한 상태이상을 활용한 액션 게임에 가까운 전투방식을 지향해 정예나 엘리트, 보스 몬스터를 상대로 한 손맛을 잘 구현했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인 세컨드다이브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장기적인 흥행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레스 개발 총괄 세컨드다이브의 반승철 대표는 28일, 첫 개발자 노트를 통해 현재 게임 내 주요 이슈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반 대표는 유저들의 핵심 피드백이 이어진 ▲최적화 문제 ▲채널 이동 ▲몬스터 밸런스 및 보상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원인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반 대표는 “저를 포함한 개발팀 모두는 유저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모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고, 개선 의견은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론칭 이후 내부 팀원들과 함께 가디언님들이 말씀 주시는 의견들을 하나하나 모두 살펴보고 있다. 우리 게임을 즐겨 주시는 유저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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