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행사 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정상 개최된 블리즈컨 2023 오프닝 무대에 MS 게이밍 필 스펜서 대표가 깜짝 등단해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1월 3일(북미 현지시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자사 신작 및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하는 블리즈컨 2023년 행사를 개최했다.

단일 게임사의 팬 축제로 세계 최대 규모인 블리즈컨은 2019년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020, 2021년에는 온라인 개최됐으며, 2022년에는 행사 자체가 열리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블리즈컨 첫날인 4일, 먼저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대표가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하고 깜짝 게스트를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게스트는 MS 게이밍 필 스펜서 대표였다. 필 스펜서 대표는 최근 블리자드 본사를 방문한 데 이어 블리즈컨 무대에도 직접 올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블리자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블리즈컨 2023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확정지은 후 처음 열린 행사이기도 해서 필 스펜서 대표의 코멘트에 블리자드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필 스펜서 대표는 블리자드의 자유로운 개발을 지원해 창조적인 게임들이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밝혀 박수를 끌어낸 뒤 "블리자드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밝다"며 블리자드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했다.

필 스펜서 대표의 '덕담'에 마이크 이바라 대표는 "블리자드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더 발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