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주인공을 가른 단 한 방의 승부.... 컴투스 서머너즈워 'SWC 2023', 中 대표 'LEST' 대회 최초 2회 우승 쾌거

등록일 2023년11월04일 2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컴투스의 대표 글로벌 게임 ‘서머너즈 워’의 세계 최강자리를 가리는 ‘2023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3(이하 SWC 2023)’이 개최된 가운데 압도적인 실력을 뽐낸 중국 대표 ‘LEST’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태국 방콕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인 아이콘시암 트루 아이콘 홀에서 개최된 SWC 2023은 최대 수용 인원인 1천 명 이상의 관객들이 일찌감치 몰리며 현장을 뜨거운 응원의 열기로 가득 채웠고 참석하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13개 언어로 동시 생중계돼 현장의 분위기를 온라인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중계 역시 올해는 중국어와 포루투칼어가 추가된 8개 언어의 현장 중계를 진행한다. 

 

대회 총 상금 규모는 지역컵을 포함해 21만4천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 11월 4일 기준)으로 더욱 커졌으며 월드 파이널의 총상금 규모도 14만 달러(한화 1억 8000만 원)로 상향됐다. 

 

올해 대회는 월드 챔피언 출신의 검증된 기량의 선수들과 치열한 지역컵을 뚫고 8강 무대까지 오른 신예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2019년도에 세계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LEST’와 2021년 우승자 ‘DILIGENT-YC’가 대회 역사상 최초로 2연속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며, 비록 세계 최강으로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이전 SWC부터 검증된 기량으로 우승후보들을 위협한 ‘PINKROD’ 등 베테랑 선수들도 8강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경험이 곧 실력, 정상급 기량 뽐낸 SWC 터줏대감들
지역별 최고의 실력자들이 맞붙은 8강전에서는 SWC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린 강자들이 경험의 힘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아시아퍼시픽컵 1위이자 우승자 출신인 DILIGENT-YC와 유럽컵 2위로 랭크돼 올해 처음으로 SWC 무대를 밟은 LUFIA가 맞붙은 8강 토너먼트 첫 매치에서는 DILIGENT-YC가 상대의 반격을 조금도 허용치 않는 3:0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역대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줬다. 

 

이어 2019년도 챔피언이자 중국 별도 선발전 우승자인 LEST와 아시아퍼시픽컵 2위 TAKUZO10와의 경기에서TAKUZO10는 주력 몬스터인 바람 속성 헬레이디를 바탕으로 강력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 초반 LEST를 위협했으나 동일 기술의 몬스터를 2마리 픽하는 큰 실수와 함께 지속적인 빈틈을 보이며 흔들렸으며 이를 놓치지 않은 LEST가 그대로 허를 찌르며 비교적 무난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3번째 경기에서는 아메리카컵의 전통 강호인 TRUEWHALE과 오픈 퀄리파이어 진출자인 태국의 ZERA가 격돌했다. TRUEWHALE은 빛 속성 오컬트와 물 속성 류 등을 토대로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전세를 압도했다. 마지막 3경기에서 홈경기의 이점을 살린 ZERA가 기지를 발휘해 순간 위기가 오기도 했지만 풍속성 캐릭터들의 활약 속에서 한 끗 차이의 딜로 승리하며 그대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는 유럽컵 1위 진출자인 PINKROID와 아메리카컵 BIGV가 승부를 펼쳤다. 첫 경기에서 BIGV가 비교적 빠르게 승리를 거머쥐며 기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이후 PINKROID가 자신의 주력 몬스터인 불 속성 발키리, 바람 속성 배틀 엔젤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고 남은 세트를 전부 승리하며 마지막 4강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강의 우승자 ‘LEST’, vs SWC 만년 언더독 ‘TRUEWHALE’ 결승 진출
4강전 첫 경기는 월드 챔피언 출신인 DILIGENT-YC와 LEST가 맞붙었다. 이전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험과 실력을 증명한 양 선수는 4강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손에 땀을쥐게 만드는 접전이 이어졌다. 

 


 

먼저 승기를 거머쥔 것은 DILIGENT-YC다. 선턴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심리전을 바탕으로 상대의 불 속성 발키리를 노리기 위해 물 속성 음양술사와 스트라이커를 활용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얻었다. 

 

이어지는 2세트는 LEST의 반격이 이어졌다. 불 속성 오라클을 먼저 뽑은 LEST는 어둠 속성 이프리트, 바람 속성 오컬트를 선택하며 공격력과 턴 수급 싸움에서 앞서 나가며 일발 역전을 준비한 DILIGENT-YC 불 속성 오공을 제압하며 1:1을 만들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LEST 선수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DILIGENT-YC를 압박했고 마지막 경기가 된 4세트에서는 벤픽을 통해 상대의 수를 한 발 앞서 내다보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메리카컵 최강자인 TRUEWHALE과 유럽컵 1위 진출자인 PINKROID의 2경기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SWC 만년 언더독 TRUEWHALE이 기세를 이어나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플레이에서 강력함이 입증된 TRUEWHALE과 뛰어난 벤픽을 통한 우위 속에서 승리를 점해온 PINKROID의 1세트는 양 선수가 비슷한 스타일의 1세트는 강력한 공격력 위주로 꾸린 TRUEWHALE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가져가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빛 속성 요괴무사를 앞세운 TRUEWHALE이 4대1의 불리한 상황을 역전 시키는 짜릿한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어나갔다. 

 

위기에 몰린 PINKROID는 3세트에서 불 속성 퓨어 바닐라를 선택하고 상대방 불 속성 해왕을 금지한 밴픽 전략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마지막 경기가 된 4세트에서 PINKROID는 중턴을 뺏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여유롭게 대처한 TRUEWHALE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한 끗 차이의 승부 이어진 접전, 2019년 우승자 ‘LEST’ SWC 최초 2회 우승 달성

 



TRUEWHALE과 LEST의 결승전 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쌍 발키리를 앞세운 TRUEWHALE과 빛 속성 옹묘무사를 앞세운 LEST 선수의 1경기에서는 모든 캐릭터를 잃은 LEST 선수가 단 한 번의 디버프가 걸리면 경기에 지는 3대1의 상황에서 적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버티고 회피하는데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진 2경기는 TRUEWHALE의 물 속성 드루이드가 1대 1의 상황 속에서 LEST의 암 음양사의 폭주를 평타 스턴으로 저지시키고 서로가 한 방 스킬로 상대를 쓰러트릴 수 있는 상황에서 회심의 크리티컬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경기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경기초반 TRUEWHALE이 풍 스카이서퍼'의 절망 룬을 활용해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 했지만 LEST는 빛 속성 요괴 무사의 체력을 온존시킨 상태로 경기에 임했고 결국 마지막 1대 1의 상황에서 상대 불 속성 오라클의 공격을 반격하고 단 한 끗 차이로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4세트는 이번 SWC에서 좋은 활약을 한 ‘빛 요괴무사’를 TRUEWHALE이 가져가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LEST는 상대의 빛 요괴무사 픽을 예상이라도 한 듯 불 비스트 라이더를 앞세운 맞춤 빌드를 선보이며 압박했다. 경기 중반 빛 요괴무사가 반격과 회피로 예상보다 오래 버티며 LEST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지만 단 한 1기가 남은 불 비스트 라이더가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저항하는데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TRUEWHALE 선수의 회심의 일격을 맞고 살아남은 LEST 선수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최종 우승자 'LEST'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SWC2023' 우승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특급 부상으로 불 속성 키메라 ‘라칸’의 대형 피규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