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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4' 티모시 이즈메이 프로듀서 "새로운 동료 청지기 피조물로 다양한 플레이 가능할 것"

2024년01월17일 10시4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블리자드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디아블로4’의 세 번째 시즌 ‘피조물의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규 시즌은 케지스탄의 지하 깊은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음모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졸툰 쿨레가 만든 고대 장치 ‘물레(The Loom)’이 지옥의 힘에 오염되며 광란의 기계 피조물 무리를 깨우게 되며 유저들은 졸툰의 파트너 ‘아유잔(Ayuzhan)’과 함께 이 위협에 맞서게 된다. 

 

졸툰 쿨레의 피조물을 조정하는 신규 보스 '말파스'

졸툰 쿨레의 '물레'

 

신규 보스로는 디아블로의 부하인 ‘말파스’가 등장한다. 기존의 악마들과 달리 형체가 없고 다른 이들을 조종해 그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로 졸툰 쿨레의 피조물을 조종해 자신만의 지옥을 만드려고 한다. 

 



 

신규 몬스터로 ‘피조물’이 등장한다. 원소로 움직이는 이 피조물은 각각 다양한 원소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능력 및 강점, 약점을 갖고 있기에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유저들을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특수한 피조물인 망가진 청지기들를 마주치게 되며 이 청지기 피조물을 동료로 만들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청지기 피조물은 피해 극대화, 군중제어 기술 적용, 치유 능력 제공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저들의 빌드를 보완하거나 전혀 새로운 방식의 전투가 가능하도록 바꿔나갈 수 있다. 

 

새로운 함정인 '위험물'

 

신규 시즌에 도입되는 던전인 ‘지하전당’에서는 새로운 함정인 ‘위험물’이 등장한다. 이 함정은 유저들에게 좀 더 치명적으로 작동하며 피하기가 어렵게 설계돼 유저들에게 복잡한 플레이를 유도한다. 지하전당에서는 ‘졸툰의 수호’라는 중첩 가능한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 위험물에 노출되는 것으로 중첩을 올릴 수 있다. 위험물에 피해를 입게 되면 지속적으로 약화되지만 이 중첩을 높은 단계까지 유지하면 특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지하 전당은 ‘수호의 진주’를 통해 강화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모닥불 방송에서 공개된 지옥물결 관련 개선 사항(매시간 초기화) 및 WASD 조작, 추가 보관함 탭 신설, 기술 트리 변경 모드 및 골드 거래 UI 업데이트, 75레벨 이후 아이템 드롭확률 조정, 얼음 속의 야수 소환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다음은 티모시 이즈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 (Timothy Ismay, Lead Game Producer),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Sean White, Game Designer Systems)와의 일문일답.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시즌 콘셉트에 맞춰진 신규 육성 요소를 제공해왔다. 세 번째 시즌에 적용된 콘셉트와 신규 육성 시스템의 기획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피조물의 시즌에서는 많은 팬들이 사랑했던 캐릭터인 졸툰 쿨레와 관련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즌 테마에 맞춰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졸툰 쿨레와 그의 파트너 아유잔, 새로운 ‘피조물’을 나의 동료로 커스터마이징해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이자면 이전 시즌에서는 저마다 독자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강하게 하는 매커니즘이나 요소가 도입되었고 이번 시즌 역시 재미있고 유니크한 성장요소를 도입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유저가 지하 전당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배석’과 ‘지시석’을 모을 수 있으며 나의 플레이를 보완하거나 내 직업군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것들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파밍을 끝낸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콤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티모시 이즈메이 리드 게임 프로듀서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로 구성된 성역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반해 출시 후 고립된 게임플레이 경험을 얘기하는 유저가 많다. 소셜 기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각종 월드 이벤트를 공유하지만, 모두 아이템을 획득하고 사라지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에 나타났다 사라지기 마련이다. 필드 보스나 군단 역시 육성 단계에서 잠깐 사용될 뿐이다. 시즌 3에서 오픈월드 성역을 더 활용할 계획은 없는건가

신규 시즌에서는 비전의 전율이 추가된다. 비전의 전율은 신규 시즌 적인 원소 피조물 무리의 침공을 받은 지역의 적을 처치하는 것으로 시즌 한정 전리품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오픈월드 각각의 특정장소에서 즐길 수 있으며 시즌2에서와 비슷하게 나의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기존 지옥물결 콘텐츠를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했는데 이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파밍도 할 수 있을 것다. 내부에서는 다른 유저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는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즌 및 업데이트를 통해 이와 관련된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련의 터'가 새로운 시즌의 핵심 중 하나다. 던전 공략이라는 점에서는 기존의 각종 던전 요소와 동일한데, 기존 던전과 비교하여 어떤 방식으로 경쟁을 유도하며 차별화 요소를 부여하고자 했나

시련의 터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이용해 던전을 최대한으로 클리어하는 것에 목적이 있지만 시련의 터에서 하는 모든 행위에 점수가 매겨진다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요소가 될 것이다. 클리어하는 것 이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클리어하는지가 중요한데 빠르게 플레이하면서도 던전이 요구하는 모든 요소를 클리어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저들이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클리어할지 궁금하다.

 



 

‘시련의 터’의 경우 무작위로 구성되는 것이 아닌, 몬스터 위치, 레이아웃, 속성이 고정된 구조이며 매 주 새로운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경우, 몬스터를 빠르게 제거하는 것만이 아니라 맵의 특정 기믹, 즉, 즉사 함정이나 퍼즐을 풀어내거나 이전에 없던 조금 복잡한 조작이 필요한 형태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요소들이 있는지 궁금하고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무엇을 고민했나

시련의 터 디자인의 목적은 유저가 갖고 있는 다양한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장으로 만드는 것에 있다. 앞서 말했듯 던전을 빠르게 클리어하는 것도 실력의 한 영역이지만 악몽 던전과 같이 천천히 플레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클리어하는 것 역시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융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유저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선조의 전당'을 통해 영구히 상위 랭크를 남길만한 장소가 마련되는데, 이런 상위 랭커에 올랐던 플레이어들에게는 다른 플레이어가 알아볼 수 있는 남다른 외형적인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 있나? 또 시련의 터의 점수에 따라 초상화 프레임이 달라지는데, 이는 한번 얻으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그렇다면, 특정 시즌마다 다른 초상화 프레임이 제공되는 것인가

내가 해당 주차의 콘텐츠를 즐기며 쌓았던 점수가 특정 순위에 오르게 되면 지역별 랭킹에 오르게 되는데 초상화는 아니지만 엠블럼(배경)을 얻을 수 있으며 ‘자격있는 자의 문장’을 획득하게 된다. 문장은 해당 주차,  특정 사이클 동안에만 보여지는 형태지만 유저가 어떤 순위나 기록을 달성했는지는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이 외에도 굉장히 어려운 과제를 달성한 유저들에게 탈 것 트로피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들에서는 피의 수확 지역, 군단 이벤트, 속삭임의 나무 등을 이용해 빠른 육성이 가능했다. 세 번째 시즌에도 레벨업 속도는 이와 비슷한가

최근 레벨업 속도와 관련한 변경사항을 제공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이 시즌3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다. 이전 시즌에서의 피의 수확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역시 비전의 전율, 지하 전당 등을 통해 레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완전히 동일하진 않겠지만 이전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션 화이트 시스템 게임 디자이너

 

시즌2에서 파밍-우버-엔드 콘텐츠로 이어지는 흐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시즌3의 신규 콘텐츠들은 어떤 단계에서 주로 플레이하게 되는지. 이번 시즌3의 콘텐츠 흐름과 구조는 어떻게 되나

게임플레이를 하는 거의 모든 단계에서 새로운 시즌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게임의 마지막 종반부 시점에 이르기까지 시즌 전반에 걸친 성장 요소와 육성 요소가 존재한다. 

 

실제로 내가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희귀 몬스터를 처리하는 등과의 활동을 포함해 청지기를 해금하고 나만의 청지기를 위한 ‘지시석’, ‘지배석’을 모으고 또 이를 레벨업하는 과정이 준비돼 있으며 이는 게임의 종반부까지 이어질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산산조각난 돌’을 모을 수 있으며 앞서 말한 지시석과 지배석 역시 레벨업을 하기 위해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 복수로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 게임 내에서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시즌에 등장한 신규 우두머리와 그를 이용한 희귀 고유 장비 파밍 방식은 이번 시즌에서도 유지되는건가
시즌2에서 즐겼던 엔드 게임 우두머리 보스는 시즌3에서도 계속해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두리엘을 처치하면서 게임 내에서 희귀 고유 장비를 획득하는 경험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시즌3에서는 ‘말파스’라는 새로운 지하 전당의 수호자가 등장하게 되며 시즌 종반부에서는 더욱 강해진 ‘말파스’를 상대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말파스는 레벨 85정도부터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말파스를 공략하면서 두리엘을 소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어 소환해서 즐길 수 있다. 

 



 

우버 유니크의 획득률과 관련해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1월 8일까지 진행한 우버 유니크의 드랍 확률을 높이는 이벤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우버 유니크를 획득했지만 이벤트를 진행하기 전에는 이 우버 유니크를 얻는 유저들의 편차가 매우 심하다는 피드백들이 있었다. 내부에서는 현재의 우버 아이템 획득 확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며 또 신규 시즌의 우버 유니크 획득률 역시 2시즌과 비슷한 방식으로 유지되는지도 궁금하다
내부적으로 유저들이 보내주는 피드백들을 게임 포럼, SNS, 커뮤니티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개발팀 내부적으로도 자신들의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항상 게임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획득 확률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큰 변경사항을 적용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말할 수 있는 것은 유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고 언제든지 게임 내부에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지기 피조물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지배석과 지시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일정 스킬이나 옵션이 부여되는 것인지. 아니면 행동 방식을 지정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청지기는 두 개의 지배석 슬롯이 있으며 이 슬롯은 일종의 스킬이다. 이를 통해 두 가지 슬롯에서 12개의 지배석을 선택해 스킬을 지정할 수 있는데 지시석은 지배석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변수의 역할로 작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번개 화살을 사용할 경우 평범하게 즐길 수도 있지만 특정 지시석을 사용하면 한 개의 번개 화살을 4개로 분활하던가, 유도가 되던가, 관통이 되던가 하는 효과 부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화면 전체를 가득 스킬로도 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여러 몬스터를 한 번에 상대하는 쾌감과 내가 가진 캐릭터로 일반적으로 즐길 수 없는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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