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대신 '대중화' 전략 꾀할까? 마이크로소프트, 2월 중 새로운 게임 비즈니스 전략 공개

등록일 2024년02월06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GamePass를 중심으로하는 게임 판매 전략의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Xbox 부서 내 익명의 내부 관계자들이 밝힌 소식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독점 타이틀 및 인기 프렌차이즈 타이틀들의 경쟁 플랫폼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타이틀은 ‘스타필드’, ‘인디아나 존스’, ‘기어즈 오브 워’, ‘콜 오브 듀티’ 시리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경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계약 조건 이행을 위해 반드시 타 플랫폼의 출시를 이행해야 되지만 다음에 출시될 예정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GamePas 목록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소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그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집중적으로 투자한 Xbox 게임 생태계에 어떤 식으로던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내부 관계자들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부문 부서를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과 함께 시작됐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인원의 약 8%에 해당하는 1900명을 해고하면서 동시에 진행중인 게임의 상업화 검토를 거쳐 허들을 넘지 못한 다수의 타이틀들에 대한 프로젝트 종료 및 재검토를 명령했다.

 

프로젝트가 종료된 게임들 중 가장 큰 타이틀은 1인칭 판타지 샌드박스 서바이벌 게임인 ‘오디세이’로 ‘파크라이’ 시리즈의 디렉터인 ‘댄 헤이’가 지휘봉을 잡고 2022년 무렵부터 개발팀 인원을 늘리며 게임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지만 마이이크로소프트가 원하는 게임 퀄리티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며 최종적으로 개발팀이 해체됐다. 

 

구조조정 이후의 사업 전략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내부 관계자들의 소식이 퍼지고 있다(이미지 출처 Idle Sloth)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밍 하드웨어 시장에 변화를 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근간에는 Xbox 콘솔의 저조한 판매량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GamePass로 PC 및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Xbox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게임 자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전략이 콘솔 하드웨어의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줬으며 당초 GamePass의 목표인 신규 게이머 확보, 게이머 참여 극대화를 통한 Xbox의 시장 영향력 확대 및 수익창출이라는 미션 달성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2022년 Xbox 필 스펜서 대표에 의해 직접 언급되었지만 최종적으로 개발이 보류된 ‘프로젝트 키스톤(Project Keystone)’의 개발 소식이 계속해서 내부 관계자들에 의해 수면위로 올라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프로젝트 키스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딩 플랫폼 Azure를 활용한 스트리밍 전용 콘솔로 기존 콘솔 하드웨어(Xbox Series S) 보다 낮은 가격을 무기로 콘솔 시장의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드웨어 개발 및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로 인해 잠정적으로 개발이 보류된 상황이다. 

 

여기에 Wi-Fi 6E와 블루수트 5.2를 지원하고 기존 제품대비 전력 소모량이 15% 감소했지만 더 높은 기능과 뛰어난 조작감을 가진 신형 컨트롤러로 무장한 새로운 Xbox 콘솔과 관련된 내부 문서가 지난해 유출되면서 새로운 하드웨어가 올해 등장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감도 커진 상황.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하드웨어나 관련 개발 프로젝트의 개발 소식이 유출되었을 때 ‘취소’와 같은 말 대신 ‘보류’나 ‘중단’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게이밍 생태계에 변화를 주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형 콘솔과 타이틀 라인업에 대한 내부 관계자들의 소스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 차원의 공식 대응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포커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익명의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들을 수 있었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GamePass 및 신작 등 자사의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는 공식 영상 내지는 발표 영상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발표의 형태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스트리밍이 될지, 아니면 준비된 영상을 공개하는 형태의 일반적인 방식인지는 명확한 확인이 어려웠지만 2월 내 이와 관련된 소식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게임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진행한 만큼 주요 내용으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킹이 준비중인 타이틀과 서비스 방향에 이야기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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