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블리자드 "유키스 멤버들에게 디아3 준 적 없다"

유키스 소속사 거짓말 들어나, 해명은 아직

등록일 2012년05월18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디아블로3를 블리자드로 부터 직접 받았다"는 NH미디어의 보도자료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성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일부 멤버들이 트위터 등을 통해 '디아블로3'를 팬에게 사달라고 부탁하는 뉘앙스의 글을 올린 후 실제로 디아블로3 한정판을 선물받아 '디아블로3 셔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훈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정 소장판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출처 : 훈민 트위터)

논란의 시작은 유키스의 멤버인 신수현의 트위터에서 비롯됐다. 신수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3가 기대가 된다, 한정판을 구하고 싶다”며 글을 올렸고 이를 본 팬들이 한정판을 구입해 선물하고, 유키스의 일부 멤버가 트위터를 통해 ‘디아블로3 한정 소장판’을 인증하면서 순수한 팬심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소속사인 NH미디어는 지난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팬에게 ‘디아블로3’를 요구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블리자드로부터 프로모션 판촉용으로 한정판을 지급받기로 돼 있었다”며 “남미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관계로 한국에 있지 못한 멤버들이 자신의 심정을 트위터에 올린 것이 마치 팬에게 요구해 받아낸 것처럼 의심을 사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키스에게 디아블로3 한정판을 지급했다"던 블리자드 측 발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포커스와의 통화에서 "블리자드로 부터 받았다"던 NH미디어의 주장과는 달리 블리자드 측 관계자는 "유키스의 멤버들에게 ‘디아블로3 한정 소장판’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모든 것을 알려드릴 수 없지만 일부 연예인들에게 ‘디아블로3 한정 소장판’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유키스 멤버들에게는 전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각종 매체들이 언급한 ‘디아블로3’ 전달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각종 매체에서 언급된 디아블로3의 유키스 전달건과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도 사실 확인에 들어갔었다"며, "해당 발언은 정확한 내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과정에서의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신수현에게 전해진 ‘디아블로3 한정 소장판’ 역시 게임포커스의 조사 결과 게임 전문 방송사 온게임넷 ‘켠김에 왕까지’ 코너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허준이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좀 더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소속사인 NH미디어 측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블리자드가 밝힌 대로라면  "디아블로3 한정소장판을 받았다"고 인증한 신수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인 여훈민, 김재섭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누리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쉴드를 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트위터는 삭제된 상태

실제로 여훈민의 팬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히면서 “이번 기사는 나도 쉴드 못쳐준다. 나도 OO이었다. 내껀지도 모르겠다”라며 “저렇게 안 써도 팬들은 사줬을 것이다. 이번글은 팬인 내가 봐도 사달라는 글로밖에 안보였다”며 비판한 바 있다. 

결국 블리자드가 NH미디어의 해명과 반대되는 입장을 밝히면서 NH미디어와 유키스는 또 다시 논란에 휩쌓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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