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출시 눈앞에 둔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매력적인 캐릭터와 도전적인 '요격전'까지 즐길 거리 한가득

등록일 2024년06월27일 0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7월 2일 선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프로젝트 매그넘'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처음 알려진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이다. '더 디비전', '데스티니', '워프레임' 등 기존 인기작 덕분에 마니아층의 눈높이가 높은데 더해, 슈팅과 RPG 두 가지 장르가 결합돼 개발하기 까다로운 장르임에도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받았다.

 

루트슈터는 총기를 사용하는 슈팅과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는 RPG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된 장르다. '그라인딩(Grinding)'이라 불리우는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 제작, 캐릭터를 성장시켜 보다 어려운 보스와 던전에 도전하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넥슨은 개발 과정에서 두 차례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콘텐츠를 추가 및 개선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5월에는 출시에 앞서 서버 안정성, 최적화, 보안 등 기술적 점검을 위한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도 진행됐다.

 

특히 2023년 9월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돌파했으며, 그동안 진행된 테스트에는 총 2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또 '스팀'의 찜 하기(위시리스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신작 루트슈터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긴 개발 끝에 마침내 7월 2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존의 루트슈터 장르의 문법에서 더 나아가 자신만의 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타이틀이다.

 

게임에는 ▲매력적인 외형과 각양각색의 스킬을 보유한 19종의 '계승자' ▲돌격소총부터 핸드캐논, 런처 등 총 11종의 총기 클래스 ▲고유의 능력과 연출을 가진 22종의 궁극 무기 등이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파티원과의 소통과 기믹 파훼가 중요한 레이드 콘텐츠 '요격전' ▲던전형 엔드 콘텐츠 '침투 작전' ▲게임의 깊이를 더하는 스토리 콘텐츠 ▲560개의 '모듈'을 활용한 자유로운 장비 세팅 시스템을 제공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넥슨은 정식 출시 버전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규 계승자와 엔드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또 출시 이후에는 시즌제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이어 나가며 게임의 완성도를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정식 출시에 앞서 넥슨은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시연회 및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새로이 추가되는 계승자와 스킨 등을 둘러보고 일정 시간 동안 자유롭게 개선된 필드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었다. 또 신규 엔드 콘텐츠 '침투 작전'과 '요격전'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아래 짧게나마 경험해본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버전에 대한 소감을 적었다.

 

*시연회에 사용된 빌드의 내용과 정식 출시된 게임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티밋 버니' 등 총 19명의 '계승자' 출격, 비주얼 만족스러워

시연회는 총 1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주어졌으며, 정식 출시 버전에 포함되는 신규 콘텐츠 일부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신규 계승자들이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14종의 오리지널 계승자부터 5종의 '얼티밋 계승자'까지 총 19명을 만나볼 수 있다. 이중 신규 오리지널 계승자에는 폭발물을 다루는 '에시모', 탄약 보급 스킬을 보유한 '엔조', 치유 능력에 특화된 '유진'이 추가됐다.

 

오리지널 계승자들과 차별화되는 외형을 보유한 '얼티밋 계승자'도 3종이 추가돼, ▲'얼티밋 에이잭스' ▲'얼티밋 버니' ▲'얼티밋 글레이' ▲'얼티밋 레픽' ▲'얼티밋 비에사' 등 5종이 준비돼 있다.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핵심적인 그리고 개선된 게임의 요소와 계승자들은 이미 대부분 공개된 상황이었기에, 나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얼티밋 버니'를 테스트 용 계승자로 선택했다.

 

'얼티밋 버니'는 '짜릿탄'으로 공격하거나 '번개 방출'을 켜고 '광속 질주'로 달리는 등 오리지널 계승자와 스킬의 매커니즘은 동일하지만 외형은 보다 멋진 갑옷을 갖춰 입었다. 배경 스토리에서는 '얼티밋' 장비에 대한 설정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얼티밋 계승자'가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오리지널보다 더욱 화려해진 외형을 갖춘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향후에도 각 오리지널 계승자에 대응한 '얼티밋 계승자'들이 추가될 텐데, 지금과 같은 기조로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승자부터 무기, 스킬까지 나의 취향대로 빌드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이 외에 인상적인 것은 커스터마이징 기능들이었다. 머리, 몸, 화장, 가슴 부착물, 등 부착물 등 크게 5가지로 나뉜 계승자 스킨을 비롯해 무기 스킨, 스폰 및 텔레포트 시 이펙트, 그래플링 훅, UI 테마, 네임 카드, 에시브 스킨, 감정 표현 등 계승자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은 역시 계승자들의 스킨이다. '퍼스트 디센던트'가 호평을 받은 요소 중 하나가 캐릭터의 비주얼이었던 만큼, 개발진 역시 모델링에 공을 들이고 다채로운 테마의 스킨들을 선보이려는 기조가 엿보인다.

 





 

지난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 이후 유저들 사이에서는 스킨에 대한 호평과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메이드복이나 학생복 등이 세계관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해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그것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메이드복 등의 의상은 다소 눈에 띄고 위기가 닥친 세계와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지만, 퀄리티 측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계승자들을 하나씩 해금하고 육성하는 것과 함께, 무기와 스킬에 부착해 나만의 빌드를 만들어 가는 재미도 여전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에서는 각자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계승자를 기반으로 빌드의 다양성을 더해주는 수많은 무기와 모듈의 조합이 가능하다.

 

준비된 무기 클래스는 11종, 고유의 능력과 연출을 가진 궁극 무기는 22종, 무기와 스킬에 탈, 부착할 수 있는 모듈은 560개다. 이를 통해 계승자 능력치 외에도 스킬의 위력이나 범위, 쿨다운, 무기 반동 감소, 속성 공격 강화, 재장전 속도 증가 등 다방면으로 빌드를 조정해 나갈 수 있다.

 

앞선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모듈이 과하게 많아 복잡하게 느껴지고 UI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오히려 선택지가 다양해 적응하기만 한다면 게임을 깊게 즐기며 자신의 빌드를 만들어 가거나 공략 대상에게 효율적인 빌드를 연구하는 루트슈터 특유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백야 협곡'에서의 필드 프리 플레이, 그리고 '침투 작전'과 '요격전'

계승자와 무기 세팅을 마치고 스킨을 둘러본 이후에는 '백야 협곡' 지역에서의 필드 프리 플레이가 이루어졌다.

 

필드에서는 비교적 쉽고 간단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각종 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초기 테스트 당시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족한 필드의 밀도가 약간이나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점령전과 같이 단순하고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방식이 아닌 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단순히 적이 몇 명 지나다니는 필드가 아닌 보다 필드가 생기 있는 밀도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다음으로는 새로운 엔드 콘텐츠인 '침투 작전'을 경험했다. '침투 작전'은 오픈 시점에 16개가 제공되며, 각각 일반, 어려움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최대 체력 감소, 총기 공격력 감소 등의 옵션을 선택해 처치 점수를 더욱 많이 획득하고, 보상을 그만큼 더 얻어갈 수 있다.

 

시연 당시 가이드라인에서는 일반 난이도를 권장했다. 다만 어려움 난이도가 얼마나 어려울지 궁금해 경험해보니, 시간이 부족해 세팅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한 테스트 계정임을 감안하더라도 실제로 꽤 어렵게 느껴졌다. 이를 돌파하는 것은 파밍이나 세팅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야 원활할 것 같다.

 








 

이어 '요격전'에서는 기존에 공개됐던 '스웜프 워커'와 '행드맨'을 상대했다.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시연이 준비되어 있던 '몰튼 포트리스'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루트슈터 게임의 레이드 콘텐츠는 협동과 소통, 기믹과 패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물론 '퍼스트 디센던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행드맨'의 경우 즉사 전멸기를 피하고 대미지를 주기 위해 큐브를 넣고 빼는 기믹에 대한 이해, 약점을 계속해서 흔들어 대는 특유의 움직임을 따라가기 위한 에임 능력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보스였다.

 

'요격전'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핵심 콘텐츠이자 성장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콘텐츠인 만큼 개발진에서 의욕적으로 기획 및 개발한 것이 느껴졌다. 이후 공략에 도전하게 될 보스들의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기믹, 패턴이 기대되는 시연이었다.

 











 

한편, 넥슨은 게임의 론칭 후 첫 시즌을 프리 시즌으로 2개월 동안 선보이고, 3개월 단위의 시즌으로 게임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8월 초 음악을 콘셉트로 한 '루나' 등 신규 계승자와 '밸비'의 '얼티밋' 버전, '요격전'도 업데이트된다. 이후에도 이용자 간 1대1 거래 시스템, 메인 스토리, 각 계승자 별 스토리, 신규 성장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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