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치 적용된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유저 피드백 적극 반영에 '호평'… '글레이' 무한 탄창 빌드 너프 없다

등록일 2024년07월12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신작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저들이 그동안 개선을 요구했던 굵직한 버그와 콘텐츠 개선이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개발팀의 코멘트도 함께 공개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넥슨은 11일 오후 10시 경 각종 콘텐츠 개선, 최적화 개선, 버그 수정 등 방대한 내용을 담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어려움' 난이도 침투 작전 매치메이킹 기능 추가 ▲암호화 보관함에서 드롭되는 희귀 기초 재료 수량 증가 ▲네임드 몬스터의 면역 구체 패턴 개선 ▲일부 미션에서의 점령 시간 단축 ▲'날카로운 집중 사격' 모듈을 비롯한 각종 장비의 버그 수정 등 유저들이 답답함을 호소했던 요소들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파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려움' 난이도는 매치메이킹 기능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보다 효율적으로 재료를 파밍할 수 없었던 만큼 캐릭터의 스펙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를 유료 재화로 팔며 과금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매치메이킹 기능 추가로 이러한 불만은 사라질 전망이다.

 

또 암호화 보관함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료의 수량을 3배 증가시키고 필드 임무와 침투 작전에서 등장하는 정예병 벌거스가 희귀 기초 재료를 떨구도록 개선한 점도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암호화 보관함은 중요 아이템을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재료들을 얻을 수 있는 중요 파밍처 중 하나다. 하지만 '엔조'와 같은 특정 계승자가 없을 경우 해제 퍼즐의 난이도가 높고 실패 시의 리스크가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획득할 수 있는 재료가 크게 늘고 수급처도 새로이 생기면서 유저들의 파밍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유저들이 만족하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네임드 몬스터의 패턴 중 '면역 구체'는 공략을 위해 반드시 파훼해야 하는 패턴이다. 하지만 순서대로 구체를 터트려야 하는 '순차 타입'의 경우 협동과 커뮤니케이션에 제약이 있는 공개 매칭에서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이에 개발팀은 네임드 몬스터의 패턴이 단조롭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히는 한편, 구체를 순서대로 깨야 하는 '순차 타입' 패턴이 공개 매칭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해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배틀패스 전투 보급품 상점 UI 개선, 시즌 한정 스킨 무료 배포, 셰이더 생성 시 CPU 부하 감소, '날카로운 집중 사격' 모듈의 합연산 적용 오류 수정, 무기 속성 대미지 10만 이상 미적용 버그 수정 등이 이루어졌다.

 

한편, 개발팀은 무기 '조련사'와 계승자 '글레이'를 조합한 일명 '무한 탄창' 빌드의 너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레이'는 '감각 증대' 스킬을 사용해 조건에 따라 총을 발사해도 탄환이 소모되지 않는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여기에 상대적으로 얻기 쉬우면서도 높은 대미지를 낼 수 있는 무기 '조련사'나 '흔적기관' 등과 조합하는 빌드가 연구 및 공유돼 유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개발팀은 "커뮤니티에서 '조련사'와 '글레이'의 무한 탄창 빌드가 너프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메타는 매우 강력하지만 개발팀이 계획한 범위 내에 있으므로 현재 너프 계획은 없다. '조련사'보다 강력한 무기와 '글레이'의 무한 탄창에 버금가는 다양한 캐릭터 빌드가 존재하니 마음껏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히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개발팀은 "우리는 유저들이 창의적인 빌드를 통해 강력한 '거신'을 순식간에 처치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러한 장면을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발팀은 유저들이 본격적으로 빌드를 연구하고 재료 및 무기, 계승자 파밍을 하는 단계에 진입하면서 드롭 확률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퍼스트 디센던트'에는 변동 확률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으며 게임에 표시된 확률을 정직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팀은 현재 콘텐츠 별 아이템 드롭량 공개 등 개발팀의 진정성을 커뮤니티가 공감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파밍 경험을 개선할 방안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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