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호연' 개발팀 100명 이상 감원… 희망퇴직 신청 절차 안내

등록일 2024년11월05일 16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지난 8월 출시한 신작 '호연'의 개발팀을 절반 이상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8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자사 신작 '호연'의 개발팀 170여명 중 100여명에게 희망 퇴직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호연'은 '블레이드 & 소울'의 IP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로, 국내를 포함해 일본, 대만 시장에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며 출시된 신작이다. 출시 직후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나, 이후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현재는 순위 및 성적이 회사 내외부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호연' 개발팀을 대상으로 한 희망 퇴직은 엔씨소프트가 진행 중인 비용 효율화 및 희망 퇴직 프로그램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쓰론 앤 리버티', 'LLL', '택탄' 개발팀을 자회사 형태로 분사 시킬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배틀 크러쉬'와 '퍼즈업 아미토이' 등의 일부 프로젝트도 서비스를 종료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4분기 내로 구조조정, 분사, 프로젝트 정리 등 경영 및 비용 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조직 개편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본사 중심의 체제에서 스튜디오 체제로 변환하고 현재 4천 명 대 중반인 본사 인력을 2025년에는 3천명 대로 줄일 계획이다.

 

4일 진행된 2024년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홍원준 CFO는 "우리가 현재 상황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다. 과감한 결단으로 변화하지 않을 시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여러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2025년부터는 시장과 투자자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목표를 갖고,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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