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2025년,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MMORPG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는 시장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세계수 협곡', '이그드라실의 뿌리' 등 핵심 지역을 극사실적 그래픽으로 표현해 북유럽 신화의 거친 매력을 생생히 담아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돼, 고유 번호가 부여된다.
이용자는 NFI 소유주의 아이디, 생성 날짜 등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베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가치와 소유 이력을 투명하게 공개해, 게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주화'를 중심으로 설계된 경제 시스템 역시 눈길을 끈다. 주화는 최상위 등급 장비 제작과 강화에 필요한 재료로, 총 발행량 또는 사용 가능 기간을 제한해 아이템의 가치를 유지한다.
투명한 거버넌스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용자는 '거버넌스 주화'를 사용해 이벤트 보상 정책이나 서버 대표자 선정 등 다양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거버넌스 주화는 일반 주화를 스테이킹하거나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면 주어진다.
증권가에서도 이런 '레전드 오브 이미르'만의 차별점이 위메이드의 실적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흥국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투명한 경제 시스템은 기존 MMORPG에서 나타났던 과금 유저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장기적인 매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플레이의 모든 결과가 성장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아티팩트', PvP와 PvE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시간제 던전 '발할라', 5인 또는 15인 레이드에 참여하는 '원정'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RTX 레이 트레이싱과 DLSS 3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그래픽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 개발자 석훈 PD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게임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게스트's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23일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세부 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위메이드가 오랫동안 담금질한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전모가 밝혀지는 행사로, 최근 침체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MMORPG 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