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업데이트 효과를 본 일부 게임들의 상승 외에는 이렇다 할 눈에 띄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모두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매출 순위 흐름이 보이고 있다. 꾸준히 순위가 높게 나오는 MMORPG와 SLG, 퍼즐 및 캐주얼 외에는 '젠레스 존 제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명일방주' 등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순위가 크게 상승한 일부 게임들만이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주에는 넷마블의 신작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되며 흥행 도전에 나선다. 또 27일에는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도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흐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의 매출 순위 TOP 10에서는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이 계속되며, 크게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리니지M', '레전드 오브 이미르',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등 MMORPG들과 함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 '로얄 매치', '로블록스' 등 기존 매출 고순위 게임들도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게임들의 순위가 대폭 상승하면서 경쟁 중이다. 특히 '젠레스 존 제로'(11위), '승리의 여신: 니케'(13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17위) 등 서브컬처 게임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초반 가파른 흥행세를 보였던 '로스트 소드' 또한 19위를 유지하면서 순항 중이다.

'젠레스 존 제로'는 12일 1.6 버전 '잊힌 폐허 위에서'가 업데이트 되고 '0호·엔비'와 '버니스' 복각 등이 이루어지면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성능이 뛰어난 SSR 서포트 카드 '사운즈 오브 어스'가 추가되면서 오랜만에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21위부터 30위 사이는 순위 변동이 크지 않다. '운빨존많겜'(22위), '꿈의 정원'(23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25위)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명일방주'가 28위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요스타는 10일, '명일방주'와 인기 애니메이션 '던전밥'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면서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일본 인기 만화 ‘던전밥’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라이오스’ 일행이 레드 드래곤을 찾아 던전을 모험하는 이야기로, 자급자족을 위해 사냥한 몬스터를 다양한 음식으로 재창조하는 흥미 만점 세계관이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누적 1,400만 발행 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콜라보에서는 이벤트 스테이지와 한정 임무가 열리고, '마르실' 등 '던전밥' 주요 캐릭터 4명이 신규 오퍼레이터로 게임에 추가됐다.

#애플 앱스토어

이번 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큰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리니지M',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 '로얄 매치', 'FC온라인M' 등이 TOP 5를 형성하는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운빨존많겜', '쿠키런: 킹덤', '꿈의 정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도 지난 주와 유사한 순위가 이어졌다. '컴투스프로야구V25'가 11위로 TOP 10 재진입을 노리는 한편, '궁수의 전설 2'와 'FC모바일', '카피바라 Go!', 'I9: 인페르노 나인'도 바짝 추격 중이다.

이외에는 '냥코대전쟁'(17위), '버섯커 키우기'(18위), '메이플스토리M'(1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주는 게임 없이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브롤스타즈'(21위), '전략적 팀 전투'(24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26위), '캔디크러쉬사가'(28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30위) 등 전반적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지난 주와 유사한 순위를 기록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등 신작이 출시되는 3월 말 이후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혹은 기존과 같이 인기 게임들의 매출 순위가 그대로 유지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