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신작 서바이벌 슈팅 RPG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글로벌 미드코어 게이머 공략을 본격화한다.
NHN은 그동안 캐주얼 게임과 '고포류' 게임으로 대표되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었고 강점도 여기에 있었다. 물론 그 사이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성과를 내고 회사를 이끈 주요 장르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변화무쌍한 국내외 게임 시장의 흐름 속에서 안정적이고 팬층이 넓은 장르가 주력이라는 점은 NHN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보수적으로 비쳐질 여지도 있었다.
또 전신이 한게임커뮤니케이션 즉 국내 최초의 온라인 게임포털 '한게임'을 론칭한 회사였지만 최근에는 보안, 클라우드, 페이먼츠 사업이 보다 대외적으로 더욱 두드러져 보이곤 했다. 게임 사업도 국내보다는 일본에서의 성과가 더 두드러졌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NHN 정우진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면서 캐주얼에서 조금 더 폭을 넓힌 미드코어 게이머들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NHN은 일본 게임사업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글로벌로 확대 적용, 2025년에는 전체 게임사업 매출을 2024년 대비 30%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NHN은 지분 100%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250여 명의 임직원이 3개 스튜디오로 나뉘어 일하고 있다. 각 스튜디오는 NHN의 주요 게임 3종(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콤파스, 요괴워치 뿌니뿌니)을 하나씩 담당하는 한편 임직원 30% 이상을 신작 개발에 투입, 최소 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3.3.3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NHN과 NHN플레이아트는 스텔라 판타지, 다키스트 데이즈, 타이거게이트(가칭), 드림해커(가칭)을 비롯해 유명 IP 기반의 게임 3종을 포함한 10종의 신작을 선보이면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러한 글로벌 공략의 첫 포문을 여는 타이틀이 다름 아닌 다키스트 데이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그동안 NHN이 선보여왔던 게임들과는 그 방향성이 다르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의 오픈월드 서바이벌 슈팅 RPG다. PVE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싱글 플레이를 거쳐 성장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며 부담 없이 게임에 적응하는 단계가 선행된다.
이후에는 자신의 기지를 관리 및 건설하거나 다른 이용자들과 협동해 좀비를 막아내는 디펜스 모드부터 파밍 및 전투가 이루어지는 분쟁 지역 등의 PVP 콘텐츠, 최대 32명이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협동 레이드,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전투가 특징인 익스트랙션 모드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NHN은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올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에 앞서서는 두 차례에 걸쳐 모바일 버전의 CBT도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글로벌 테스트에는 전 세계 107개 국가 5만 6천여 명이 참여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미국, 브라질, 중국 등 게이머 인구수가 많은 나라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 게임의 '스팀' 버전은 위시리스트(찜하기) 등록자 수가 3월 중순 기준 15만 명, 4월 11일 기준 20만 명을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에는 '떠오르는 출시 예정 게임 1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체험판 게임' 상위권에 오르면서 OBT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의 OBT는 4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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