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13일 ‘전략적 팀 전투(TFT)’의 세트 15 ‘K.O. 콜로세움’의 정보를 공개했다.

K.O. 콜로세움은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연출을 중심으로 한 유쾌한 전투와 파워 업을 통한 내 스타일로 챔피언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인 세트이다.

여기에 역할군 개편으로 유저들의 덱의 콘셉트를 더 잘 살릴 수 있게 됐다.

세트 15 K.O. 콜로세움 특징
애니메이션 풍 시각 디자인과 연출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세트에서 UI와 캐릭터 뿐만 아니라 이펙트 연출 등을 애니메이션 풍으로 제작했다.

특히 룰루가 조련하는 몬스터의 반짝이 연출이나 별 수호자 변신 연출 등은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영감 받아 제작했으며 행성파괴자가 게임을 끝내는 카운트다운과 같은 과장스러운 연출 또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격투 대회에서 영감 받은 요소
이전 세트와는 달리 상위 4위까지 등장하는 격투 대회에서 상징적인 연출이 등장한다.

캐릭터 아트
세트 15 K.O. 콜로세움에서는 60여 종의 챔피언이 등장할 예정이며, 주요 콘셉트인 애니메이션에 맞게 새로운 텍스쳐와 윤곽선을 더했다. 아울러 곤충과 SF의 콘셉트의 신규 스킨 거대 메크 자르반 4세와 거대 메크 카르마가 추가됐다.

특성
세트 15 K.O. 콜로세움은 이전에 등장했었던 별 수호자 특성을 비롯해 다양한 특성이 등장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특성 중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별 수호자: 모든 별 수호자는 아군 별 수호자 유닛에게 고유한 추가 효과를 부여한다. 별 수호자 유닛을 많이 배치할수록 부여하는 추가 효과의 수와 위력이 증가한다.
소울파이터: 소울파이터는 일정 한도까지 매초 공격력과 주문력을 얻게 된다. 능력치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전투가 끝날 때가지 추가로 고정 피해를 입힌다.
전투사관학교: 전투사관학교의 특성을 활성화하면 스킬 업그레이드를 잠금 해제한다. 특정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스킬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추가된다.
거대 메크: 거대 메크를 소환하는 특성. 거대 메크는 처음엔 튼튼한 전방 탱커 역할만 맡을 수 있지만 일정한 수의 거대 메크 챔피언을 전장에 배치하면 강력한 핵심 유닛이 된다.
수정 갬빗: 세트 15의 고위험 특성으로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유닛 처치에 관여할 때마다 보석의 힘을 얻는 특성이다. 보석의 힘은 보상으로 전환할 수도 있고 ‘묻고 두배로 가’를 통해 위험한 도박을 시도할 수 있다. 아울러 수정 갬빗 챔피언을 많이 배치할수록 처치에 관여했을 때 얻는 전리품이 늘어난다.
크루: 크루는 일반적인 특성 구간이 없는 특성인 대신 보유 중인 3성 크루 유닛 수에 따라 위력이 강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3성 챔피언을 충분히 모으면 강력한 우주선을 불러 전투를 보조한다. 또한 선장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획득하면 게임 후반에 최고의 추가 효과도 주어진다.

세트 15 K.O. 콜로세움의 주요 챔피언
태세의 대가 리 신
5단계 유닛인 리신은 3가지 태세 중 하나를 선택해 전장 배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각 태세는 리신에게 선택한 무술에 맞는 추가적인 직업과 스킬 부여한다.

괴물 조련사 룰루
3단계 유닛인 룰루를 전장에 배치하면 플레이어는 주문력 원거리 딜러 코그모, 공격력 마법사 스몰더, 탱커 람머스 중 하나를 조련할 수 있다.

괴물은 처치 관여 및 플레이어 대상 전투 후 경험치를 획득하며 레벨이 오를수록 강화되고 스킬이 진화한다. 괴물 간 경험치는 공유되므로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괴물을 교체할 수 있다. 

세트 체계: 파워업
이번 세트의 핵심 체계는 파워 업이다. 파워 업은 1-3라운드 및 3-6라운드에서 각각 하나씩 주어지는 파워 간식을 사용해 챔피언에게 강력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챔피언에게 파워 간식을 사용하면 랜덤으로 선택된 3가지의 파워 업이 들어 있는 무기고가 등장하고 플레이어는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챔피언에게 부여한다. 이 때 선택한 파워 업은 파워 업 제거기를 사용하거나 챔피언을 판매할 때까지 유지된다.

파워 업의 종류는 영구적인 성장, 특성 강화, 플레이 방식 변경, 팀/2인조 결성, 영구적인 중첩 효과, 스킬 및 역할 변경 등이다.

파워 업 효과는 부여된 챔피언이 플레이어의 전장에 배치됐을 때만 활성화되며, 한번 등장한 파워 업은 재등장하지 않는다.

역할군 개편
라이엇 게임즈가 챔피언들의 메커니즘에 큰 영향을 준 역할군의 대대적인 개편을 세트 15 K.O. 콜로세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역할군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피해 유형 – 챔피언이 입히는 피해의 유형을 결정한다. 챔피언에게 어떤 아이템을 착용할지에 영향을 준다.
팀 내 역할 – 챔피언이 팀에서 맡을 역할을 나타내며 각기 다른 기본 지속 효과를 부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TFT의 아이템 체계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가장 큰 변화는 마나 회복으로 지금까지는 피해를 받으면 마나를 회복해 역공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지만 이제 피해를 통해 회복하는 것은 탱커 역할군만 가능하며 다른 역할군은 본인의 포지션에 걸맞는 행동을 통해 마나를 회복하게 된다

탱커: 표적이 되기 쉬운 대신 피해를 받으면서 마나를 회복한다.
전사: 공격을 통해 마나와 HP를 흡혈한다.
암살자: 공격당 10의 마나를 얻고 대상 지정될 확률이 낮다.
원거리 딜러: 공격 당 10의 마나를 획득한다.
마법사: 공격당 얻는 마나가 다른 딜러와 달리 7이지만 초당 2 마나 회복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후방 캐리 유닛이 먼저 공격을 받았는데 죽지 않고 되려 마나를 회복해 연속적으로 공격을 넣고 다시 HP를 다시 회복하는 불합리함은 줄어들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전투 시작 직후 공격 대상 지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캐릭터와의 칸 수 차이였지만 세트 15부터는 역할군이 공격 대상 지정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면 탱커 유닛이 근접 캐릭터 유닛과 적과 같은 칸수 만큼 떨어져 있으면 어그로를 끌어 먼저 맞아 근접 캐릭터의 생존을 늘리는 전략이 가능해졌다.

아이템 변화
마나 회복 옵션이 바뀐 만큼 마나와 관련된 아이템의 옵션도 조정된다.

여신의 눈물이 시작 마나 옵션에서 초당 마나 재생으로 바뀌며 여신의 눈물의 상위 아이템도 거기에 맞춰서 옵션이 변경된다.

아울러 쓸모는 있지만 사용하기 까다로워서 플레이어들의 호응이 좋지 않았던 지원 아이템이 삭제됐다. 다만 개발자들은 지원 아이템을 좋아했던 플레이어들을 위해 랜덤성은 줄인 다른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옵션이 변경되는 아이템은 다음과 같다.

푸른 파수꾼: TFT에서 가장 높은 마나 재생 옵션을 가진 아이템으로 변경
거인의 결의: 근접 유닛을 위한 방어 아이템으로 전사들이 공격할 때 중첩 버프를 제공한다.
적응형 투구: 마나 회복 옵션을 가진 아이템이지만 착용하는 역할군에 따라 회복되는 마나의 양이 달라진다.

장식 요소
세트 15에서도 다양한 장식 요소가 등장할 예정이며 그 중에서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니 릴리아 및 미니 영혼의 꽃 릴리아, 해방된 하이 눈 쓰레쉬, 프레스티지 미니 영혼의 꽃 아리, 숨겨진 마을 – 신화 결투장, 영혼의 꽃 버전 도도

E스포츠
라이엇 게임즈는 본격적으로 TFT의 프로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 ‘전략적 팀 전투 프로 서킷’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 서킷은 TFT의 새로운 지역별 E스포츠 대회로 네 지역에서 추가적인 경쟁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 서킷은 세트 당 총 3번의 대회가 개최되며 각 대회는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첫 1일차에는 32명이 경기를 진행 하위 8팀이 떨어지고 2일차는 24명이 6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최후의 8명이 남아 체크메이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우승한 사람은 전략가의 왕관으로 진출하게 된다.

이번 프로 서킷은 세트 16부터 북미 지역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규모가 더 크게 돌아온 TFT 팝업
지난 해 TFT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오픈했던 팝업 스토어가 올해는 더 크게 돌아온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8월 오픈될 예정이며 지난 해보다 운영 기간도 길어지고 공간도 확장돼 더 많은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