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가 강세다.
휴니드는 2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06% 상승한 9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 카드로 각국에 보잉구매를 제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혜기대감에 휴니드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휴니드의 2대 주주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에서 계속해서 수혜를 보고 있다. 협상 상대국이 보잉사 항공기 구매를 협상 카드로 제시하면서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관세 협상에서 양보하면서 보잉이 글로벌 계약을 따내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은 일본이 22일 미국과 무역 합의를 하면서 보잉 항공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잉 항공기 구매에 나선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 앞서 체결된 영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합의에도 보잉 항공기를 주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체결될 미국과 중국 간 장기 무역 협정에도 비슷한 합의가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도 역시 협상 카드로 보잉 항공기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경제협력 합의에도 보잉기 구매가 포함됐다.
보잉 항공기가 무역 협상의 지렛대가 된 것은 비싼 가격 때문이다. 항공기 한 대만을 구입해도 무역 통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액손 항공 그룹에 따르면 보잉의 항공기는 수천만달러에서 수억달러로 다양하다. 신형 보잉 747-8I는 4억1840만달러(5720억원), 보잉 737맥스7는 9970만달러(약 1360억원) 등이다.
새로운 계약이 이어지면서 보잉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잉은 관세 전쟁이 시작되며 대중국 납품 중단 등으로 지난 4월 주가가 폭락했지만 지금 70%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을 기준으로 해도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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