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빛낸 인디게임 걸작 '스타베이더스' 개발진 "반복 플레이 유발할 장치 고민 앞서 재미있는 게임 잊지 말아야"

등록일 2025년08월15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5년 출시되어 세계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타베이더스'(StarVaders) 개발진이 부산을 찾았다.

 

스타베이더스는 캐나다에 위치한 펜고너츠(Pengonauts)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크 덱빌더 장르 타이틀로 4월 출시되어 스팀에서 2500개 이상의 리뷰에서 98%의 압도적 긍정적 리뷰를 받으며 새로운 인디게임 히트작으로 등극한 타이틀. 펜고너츠는 2022년 친구들이 창업한 신생 개발사로, 스타베이더스는 펜고너츠의 첫 게임이다.

 

펜고너츠의 Eddie Cai 게임 디자이너와 Jinfan Zhou 아티스트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부대행사로 마련한 첫 컨퍼런스, '부산 인디 웨이브 컨퍼런스'(BIWC)에 참석해 유저들의 반복플레이를 위해 연구, 고민한 내용을 한국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Eddie Cai 게임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게임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도록 만드는 동기로 크게 성취감 등 내적 동기와 보상을 얻기 위한 외적 동기를 거론하며 스타베이더스에서 내적, 외적 동기를 어떻게 자극하려 했는지 설명했다.

 

펜고너츠는 스타베이더스에 다양한 모드와 콘텐츠를 담아 플레이하는 유저가 자신의 여유시간과 플레이 패턴에 맞는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취감과 보상을 모두 제대로 느끼고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그의 강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이런 매커니즘과 로직에 앞서 게임 개발자로서 재미있는 게임을 추구해야 한다는 대목. 그는 "우리는 종종 게임이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게 된다"며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유저들에게 플레이 장벽을 낮춰줘야 한다. 그래야 온전한 몰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저들은 플레이 타임이 짧을수록 더 쉽게 몰입한다. 해야 하는 일이 적을수록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유저들에게 플레이타임 예상치를 정확히 제공하고 다양한 게임모드를 지원해 플레이타임을 각각의 상황에 맞춰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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