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Data Summit 2025' 종료, AI 시대 게임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등록일 2025년11월12일 2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 씽킹데이터(ThinkingData)가 주최한 'ThinkingData Summit 2025'가 11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서밋에는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와 AI 기술의 융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씽킹데이터를 비롯해 크래프톤, 위메이드, OP.GG, 샤오미(Xiaomi), 원스토어, 티니스튜디오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 및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전략 전문가 8인이 연사로 나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데이터를 지혜로" - 4세대 유저 분석 시대의 도래

 


 

기조연설에 나선 Bright Chen ThinkingData 공동창업자는 현재 게임 산업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 ▲유저 확보 비용 증가 ▲게임 제품의 동질화 ▲새로운 게임플레이 개발의 높은 리스크 ▲플레이어 결제 포인트 파악의 어려움 ▲IAA와 IAP 간 균형 조절의 난제 등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를 단순 '정보'가 아닌 '지혜(Wisdom)'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데이터는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는 도구이자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유저 분석의 패러다임 시프트, 1세대에서 4세대까지의 진화

 



 

 

정민수 ThinkingData 애널리스트는 게임 유저 분석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시대로 전환되면서 데이터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 수치 분석을 넘어 AI와 소셜 데이터까지 통합하는 4세대 분석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씽킹데이터는 4세대 유저 분석 시대에 발맞춰 'AI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비전문가도 쉽게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셜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Unified Analytics Platform(통합 분석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는 정량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정성적 데이터 분석까지 통합 제공하는 혁신적 접근이다.

 

업계 대표 기업들의 실제 성공 사례 집중 조명

 


 

특히 업계 대표 게임사들의 실제 데이터 활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서정욱 북경 위메이드 대표는 "데이터로 해석하는 중국의 25년" 세션을 통해 중국 게임 시장의 변천사를 수입게임 시대부터 내수 성장, 강력한 규제 대응, 글로벌 진출, 그리고 최근 AI 기술 도입까지 단계별로 분석했다. 서 대표는 "중국 게임 산업의 25년은 끊임없는 적응의 역사"라며 "시장 환경 변화에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게 대응해온 중국 게임사들의 전략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Daisy 샤오미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PM은 "결제 Pain Point 발견이 수익화의 핵심"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기반 수익화 전략을 공개했다. 광고 수익화에서는 플랫폼 선택, 유저 세그멘테이션, 광고 노출률 최적화를 통해 ARPU 25% 증가를 달성했고, 인앱 구매(IAP) 최적화에서는 최적의 결제 타이밍 발견과 기프트 팩 가치 설계로 ARPU를 3배 증가시킨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김승정 OP.GG 프로덕트 매니저는 "북미·유럽·동남아 게이머, Pain Point부터 찾아라" 세션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게이머 유형별 세그멘테이션과 5Why 분석 기법을 활용해 표면적 문제 뒤에 숨은 본질적 원인을 찾아내는 방법론을 실전 사례와 함께 소개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공솔 크래프톤 AI 게임 디자인 디렉터는 "AI, 75점이 되는 지점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게임 개발 및 운영에서 인간과 AI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최적의 협업 지점을 찾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그는 "AI 기술의 맹목적 도입이 아닌, 실질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완벽함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AI 활용 철학을 공유했다.

 

양희일 티니스튜디오 개발이사(COO)는 "작지만 강한 스튜디오의 데이터 활용 전략" 세션에서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가 어떻게 효율적인 데이터 환경을 구축했는지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양 이사는 "어떤 구성원이든 새로운 인사이트가 떠오르면 즉시 분석해보고 결론을 도출해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분석의 민주화가 가져온 변화를 설명해 특히 리소스가 제한적인 스타트업과 중소 게임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진석 원스토어 사업전략실 실장은 "앱스토어가 말하는 앱스토어 최적화(ASO)" 세션에서 이용 비중부터 결제 비중, 검색 행태 변화 등 실제 스토어 데이터 분석과 최적화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앱스토어 운영사가 직접 공개하는 내부 데이터와 인사이트는 참석자들에게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 정보로 평가받았다.

 

"데이터 기반 혁신,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

Bright Chen ThinkingData 공동창업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AI 시대 게임 데이터 분석의 진화 방향과 실무 활용 전략을 업계와 공유할 수 있어 의미 깊었다"며 "150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보여주신 열띤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씽킹데이터는 앞으로도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게임사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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