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MWC 2026서 AI-RAN 기반 차세대 통신 인프라 혁신 제시

등록일 2026년03월12일 10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26에서 통신 네트워크를 AI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기술을 공개했다. 엔비디아(NVIDIA)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AI 네이티브 6G 협력, AI-RAN 상용화, 에이전틱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기술 등을 발표하며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박람회인 MWC에는 매년 글로벌 기업과 정부, 업계 리더 등 수만 명의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207개국에서 약 10만 5천 명이 참석했으며, 2,900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1,700명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 AI가 핵심 화두로 부상했으며, AI-RAN 역시 개념적 논의를 넘어 실제 구현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글로벌 AI 네이티브 6G 동맹

엔비디아는 글로벌 통신사, 기술 기업들과 함께 AI 네이티브 플랫폼 기반 차세대 6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협력에는 부즈 앨런(Booz Allen), BT 그룹(BT Group), 시스코(Cisco),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 에릭슨(Ericsson), 마이터(MITRE), 노키아(Nokia), OCUDU 에코시스템 파운데이션(OCUDU Ecosystem Foundation), ODC, SK텔레콤(SK Telecom), 소프트뱅크(SoftBank Corp.), T-모바일(T-Mobile) 등 주요 통신과 인프라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력은 AI가 무선 네트워크 전반에 통합되는 AI-RA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6G 네트워크는 지능형 의사결정, 통합 센싱, 통신 기능을 지원하며, 자율 기계와 로봇 등 피지컬 AI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AI가 컴퓨팅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그 다음 차례는 통신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산업 리더 연합과 함께 AI-RAN을 구축해 전 세계 통신 네트워크를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AI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AI 모델과 엔비디아 블루프린트로 자율 네트워크 지원

엔비디아는 통신 네트워크 운영의 자동화를 넘어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s)를 구현하기 위한 에이전틱 AI 모델과 엔비디아 블루프린트(Blueprint)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통신 데이터로 학습된 300억 파라미터 규모의 네모트론(Nemotron) 기반 거대 통신 모델(large telco model, LTM)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이를 통해 통신 사업자들은 자체 데이터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자율 네트워크 운영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블루프린트를 통해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네트워크 운영 구조를 제시했다.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는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트래픽을 조정하거나, 설정을 변경하는 등 네트워크 운영 전반을 보다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RAN, 연구실을 넘어 실제 환경으로 확장

주요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사들은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해 AI-RAN을 실제 상용화 단계로 확대하고 있다.

 

T-모바일 U.S.는 노키아의 쿠다(CUDA) 가속 RAN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엔비디아 AI-RAN 플랫폼에서 AI 워크로드와 RAN 처리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해당 시연에서 노키아의 에어스케일(AirScale) 대규모 MIMO(massive multiple-input multiple-output) 라디오가 3.7GHz 대역에서 상용 기기를 지원했으며,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AI 기반 영상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됐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아이트라스(AITRAS) 현장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AI-RAN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완전한 소프트웨어 정의 5G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16 레이어 대규모 MIMO를 구현했다. 이는 AI-RAN 상용화를 향한 중요한 기술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IOH는 엔비디아 AI-RAN 플랫폼과 노키아 vRAN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정의 5G를 구현하고 개념 검증 단계에서 사전 상용 현장 검증 단계로 발전했다. 이 성과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AI 기반 5G 통화 시연으로 공개됐으며, 실제 5G 네트워크에서 로봇 개를 원격 제어하는 시연을 통해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SynaXG는 엔비디아 AI 에리얼(AI Aerial) 기반 완전 소프트웨어 정의 AI-RAN을 시연하며 단일 엔비디아 GH200 서버에서 4G와 5G를 sub-6GHz(FR1)와 밀리미터파(FR2) 대역에서 동시에 운영하고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도 함께 처리했다. 해당 시스템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중앙 장치(CU)와 분산 장치(DU)를 운영하며 20개 컴포넌트 캐리어를 활성화해 36Gbps 처리량과 10ms 이하 지연을 달성했으며, 이는 FR2 대역에서 AI-RAN을 구현한 세계 최초 사례다.

 

엔비디아 AI-RAN 생태계 확장

올해 MWC에서 진행된 AI-RAN 얼라이언스(Alliance) 데모 33건 가운데 26건이 엔비디아 AI 에리얼과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엔비디아 AI 에리얼은 AI 네이티브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 훈련, 시뮬레이션, 배포하기 위한 가속 컴퓨팅 플랫폼,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도구 모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연구원은 통신사가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5G와 6G용 AI-RAN 솔루션을 신속하게 프로토타이핑하고 상용화 단계까지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AI-RAN 생태계 확대를 위해 관련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업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엔비디아 에리얼 쿠다(CUDA) 가속 RAN 라이브러리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AI-RAN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는 리눅스 파운데이션(Linux Foundation)이 운영하는 OCUDU(Open CU DU) 에코시스템 파운데이션(Ecosystem Foundation)에 참여해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연구와 상용화를 가속하기 위한 오픈소스 RAN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서 MWC 2026에서 발표된 엔비디아의 더 자세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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