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애플을 넘보다, 독자적 모바일 생태계 구축 야심

등록일 2012년11월20일 18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플러스친구, 카카오게임, 이모티콘 등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로 모바일 플랫폼으로 가능성을 입증한 카카오가 모바일 시장에 새 플랫폼을 선보인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치, 다 같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세상>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플랫폼을 공개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중소규모 상인 및 기업들이 친구 수 제한 없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는 ‘스토리플러스’, △채팅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앱을 연결해주는 ‘채팅플러스’가 주인공이다.

이 날 공개된 신규 플랫폼들은 모두 카카오의 핵심가치인 친구관계, 트래픽에 기반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델이다. 카카오는 앞서 게임 플랫폼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듯이, 신규 서비스와 함께 카카오가 꿈꾸는 상생의 모바일 플랫폼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웹에디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친구관계를 활용해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의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 스스로가 가치를 매기고 판매가를 결정하는 구조다. 콘텐츠 자체가 수익이 되는 플랫폼을 구현해 양질의 모바일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성, 소비되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도 새로운 상생의 기회를 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누구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의 모바일 앱 개발에 따르는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홍보/마케팅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도 크게 덜 수 있게 돼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채팅플러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다양한 앱들을 바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친구와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채팅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지도,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어, 더 풍성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경험할 수 있다. 앱 개발사들도 ‘채팅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스토리플러스’는 중소 상인 및 기업들이 국내최대 모바일 SNS 카카오스토리를 친구 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카카오톡과 함께 대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자리잡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스토리플러스는 마케팅,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서비스 발표와 함께 카카오는 각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2012년 10월 기준으로 상품수가 93배 성장했고, 21개 업체로 시작한 ‘플러스 친구’는 260여개 가까이 증가하며 모바일 커머스 및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소 게임 개발사와 함께 성공으로 이끈 카카오 게임플랫폼도 국내에서 일군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로 전격 진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소셜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많은 개발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표 모바일 플랫폼 리더로서 가능성 있는 앱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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