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불법복제 다운로드가 200만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전 세계 동시 발매됐던 스타크래프트2는 발매 이틀 만에 150만장, 한 달만에 300만장이상 판매되며 전작에 이어 또 한번의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스타크래프트2가 인기를 모으면서 PC 패키지 게임의 고질적 문제인 불법 복사본도 활개를 치고 있다.
P2P 커뮤니티 사이트은 토렌트프릭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2는 토렌트파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7.19GB인 스타크래프트2의 불법복사본은 토렌트파일을 이용해 약 230만회 다운로드가 됐으며, 이 용량을 모두 합하면 15PB(페타바이트, 테라바이트의 1024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블리자드의 부사장인 마이클 라이더는 최근 인터뷰에서 "PC패키지의 불법복제는 마치 전염병과도 같다"며, "이것은 수 많은 PC게임 개발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배틀넷은 게임을 즐기기 위한 훌륭한 시스템이다. 게이머들은 배틀넷을 이용해 블리자드의 모든 커뮤니티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정품 사용자들을 위해 블리자드는 서비스 되는 각 지역에 맞게 배틀넷을 최적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 후 한 달간 300만장 판매기록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내에 판매 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