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상현실의 미래 '오큘러스VR DK2' 국내 최초 공개

등록일 2014년04월16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2조원이 넘는 페이스북의 투자로 인해 화제가 됐던 오큘러스 VR의 서동일 한국지사장이 '게임넥스트서밋 2014(Game Next Summit 2014, GNS 2014)'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VR DK2(OculusVR DK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서동일 지사장은 최근 화제가 됐던 페이스북 피인수와 관련해 SNS와 VR기기의 연동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서 지사장은 "많은 자본이 필요한 하드웨어 시장에서 오큘러스VR이 추구하는 가상현실 체험을 전달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게 됐다"며, "소니가 지난 'GDC 2014'를 통해 새로운 VR기기 '모피어스'를 선보인 만큼 중립적인 입장에서의 개발을 도와줄 페이스북의 인수제안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NS 2014'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오큘러스VR DK2'는 이전 버전인 ’오큘러스VR DK1'에서 존재하지 않는 동작감지 기술이 추가된 점이 핵심 포인트다. 단순히 머리의 회전값 만을 인식했던 지난 버전과는 다르게 제한적이긴 하지만 공간 자체를 감지하고 이를 반영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몸을 기울여 옆의 사물을 더욱 가까이서 관찰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가능해지게 됐다. 다만 동작 감지를 위해선 별도의 카메라 장비를 기준으로 1.5M의 거리가 필요하다. 

이밖에도 ’오큘러스VR DK2'에선 낮은 지연율의 OLED디스플레이를 통해 머리를 움직일 경우 화면이 번지는 현상이 거의 없어졌다. 이는 100ms~200ms의 응답속도를 보였던 이전 버전에 비해 낮은 20~30ms의 빠른 응답속도를 통해  느린 응답속도를 가진 디스플레이로 게임을 장시간 즐길 때 생길 수 있는 어지러움 증세를 완화할 수 있게 됐다.

제품의 패널은 5인치 크기의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로 화면 하나를 반씩 나눠 쓰는 제품의 특성상 960X1080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컨트롤 패널이 있던 이전 버전과는 달리 USB만으로도 전원 공급이 가능하며 다양한 옵션과 하드웨어가 추가되었음에도 무게가 440g밖에 나가지 않아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목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예약판매를 진행중인 ’오큘러스VR DK2'는 350달러에 판매중이며 이미 2만 5천개의 선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많은 게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디어를 대상으로한 체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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