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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리' 개봉 앞둔 얼리버드 "좋은 작품으로 신뢰 회복하겠다"

2014년05월08일 10시25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약 1년 만에 돌아온 극장판 '조로리' 신작 '쾌걸 조로리의 공룡알을 지켜라'에서 TV시리즈 국내 방영 당시 활약한 원조 성우군단이 돌아온다. 조로리 시리즈를 국내 수입한 얼리버드픽쳐스(이하 얼리버드)는 전작에서 기존 성우진이 아닌 연예인들을 성우로 기용했다가 팬들의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2013년 당시 얼리버드의 선택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투니버스를 통해 방영된 TV시리즈의 종영 이후 조로리의 인지도와 인기도가 약해진 시점이라 이를 다시 끌어올릴 방안이 필요했다. 또 2013년 상반기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연예인 더빙이 대세를 이루고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극장과 배급사에서 연예인 성우를 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얼리버드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불가피하게 이뤄진 측면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마케팅/배급 목적으로 다른 성우(연예인)를 기용했을 때 팬들의 반발과 비판이 크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좋은 공부가 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얼리버드는 조로리와 '헌터헌터' 극장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좋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만 극장용 애니메이션만 4~5종 선보일 예정으로 '토리코' 콜라보 스페셜을 정식 극장판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3~4종의 작품을 협의 중이다.

일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세를 얻고 있는 '매의 발톱단(원제:秘密結社 鷹の爪)' 더빙 버전을 TV방영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적으로는 2015년까지 직접 기획/제작한 국산창작 2D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얼리버드는 그 동안 '반딧불 언덕에서', '아수라', '블러드-C: 더 라시트 다크', '후세: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등 수익성 이전에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을 다수 소개해 왔다.

얼리버드 관계자는 "로컬라이징 과정을 거쳐 국내 관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우리의 선정 기준"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보고 싶고, 팬들이 보고 싶어하며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스스로가 잘 만든 작품들을 통해 자극받자는 의미로 작품성,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을 소개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 왔다"며 "이런 노력이 쌓여서 브랜드화되어 언젠가 얼리버드가 들여오는 작품이라면 애니메이션 팬들이 믿고 봐줄 수 있고 저변도 확대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리버드 측은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3D 대형 블록버스터 위주의 작품들이 극장가를 장악하고 관객들의 정서와 취향까지 뒤흔드는 요즘, 여전히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게 희로애락을 다루는 2D 애니메이션 역시 극장에서 꼭 만나주셨으면 한다"며 "관객들의 이런 힘으로 해외의 다양한 작품들을 더 많이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되고, 그 노하우를 통해 지금보다는 더 재미있는 국산창작애니메이션 역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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