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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 가입자 100만명 확보, "웹툰도 돈받고 팔 수 있다"

등록일 2014년05월21일 09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진코믹스(http://lezhin.com)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한국서도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도 돈 받고 팔 수 있다는 것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그 동안 국내 인터넷 업계에는 '한국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는 팔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불법 복제를 당연시 하는 낮은 저작권 의식과 포털 업체의 무료 서비스로 인해 유료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다. 

레진코믹스는 질 높은 콘텐츠, 뛰어난 기술, 쓰기 편한 서비스의 3가지 요소를 합쳐 편견의 벽을 넘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별다른 광고나 마케팅 한번 없었지만 서비스 개시 11개월 만에 100만 회원이 모였다”며 “우리를 통해 한국에도 좋은 콘텐츠 서비스를 제 값 주고 쓰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게 증명된 것”이라고 말했다.

레진코믹스는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프리미엄 웹툰의 문을 열었다. 레진코믹스의 서비스 철학은 '무료는 편하게, 유료는 더 편하게'다. 이메일로 가입하기만 하면 연재 중인 작품 중 대다수를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유료 독자보다  짧게는 1주, 길게는 6개월 넘게 연재 내용을 보는데 제약이 있다. 또한 유료 독자는  해상도가 더 높은 고화질로 볼 수도 있고, 연재가 끝난 후에도 만화를 영구 소장해 언제든 볼 수 있다.

현재 레진코믹스에는 총 232편의 디지털 만화가 연재 중이다. 이중 순수 창작 웹툰은 184편이며, 출판 만화를 디지털화한 작품은 48편이다. 등록된 만화의 연재 화수는 총 5000화가 넘는다. 연재 작가는 200명 이상이다. 유명 MMORPG '리니지'의 원작자 신일숙 작가('불꽃의 메디아' 연재 예정)와 같은 중견 만화가를 비롯해, 출판만화와 웹툰으로 16년간 '키드갱'을 연재한 신영우 작가('더블 캐스팅' 연재중), 20~30대 여성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2013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2억3천만원의 수익을 기록한 네온비 작가('나쁜 상사' 연재중),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국내 3대 인터넷 포털에서 모두 작품을 연재한 마사토끼 작가('절망 VS 소녀', '가후전' 등 연재중) 등 유명 작가가 포함돼 있다.

레진코믹스 가입자 100만명 달성에 대해 신일숙 작가는 “한국인은 만화를 사랑하지만, 만화가를 사랑하진 않는다-고 누군가가 말했죠. 이제 유료 콘텐츠 레진코믹스가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한국인은 만화가도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해도 되겠죠?”라고 말했다.

신영우 작가는 “만화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해질 즈음, 순수하게 만화 자체만으로도 콘텐츠이자, 수익모델로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작가 입장에서는 큰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네온비 작가는 “레진코믹스는 여러 가지 의미로 좋은 예시를 만들어준 유료 연재 매체다. 포털과 함께 좋은 연재처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마사토끼 작가는 “처음 한희성 대표님으로부터 레진코믹스의 구상을 들었을 땐 기대반 우려 반으로 시작했습니다만 회원 100만명이 돌파한 지금 돌이켜보면 역시 재미있는 만화가 모인곳엔 독자도 모이게 된다는 기본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결코 쉽지 않은 그 기본을 가능하게 하신 한희성 대표님의 수완에 새삼 감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목표는 복합 미디어 기업이다. 한국에서 꽃을 피운 웹툰을 바탕으로 시작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로 뻗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4년 2월에는 종합 콘텐츠 기업 CJE&M과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확장 가능한 원천 콘텐츠를 웹툰으로 공동제작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2014년 5월에는 국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두 회사는 이 투자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IP(지적재산권) 발굴을 위한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지난 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구글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K스타트업 2013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구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후 글로벌K스타트업 수상자 자격으로 런던, 실리콘밸리 등에서 유명 투자사를 대상으로 피칭해 높은 평가를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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