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최대 기대작 '와치독' 시연행사에 참석한 홍수정 유비코리아 한국 지사장이 '파크라이4', '어새신 크리드 유니티', '더 디비전' 등 유비가 준비중인 대작 타이틀들의 한글화 발매를 예고했다.
홍 지사장은 2000년대 초부터 10년 넘게 유비소프트 한국 지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10여명의 외국계 게임업체 지사장들의 모임도 열리곤 했다지만, 10년 사이에 모두 업계를 떠나거나 자리를 옮겼다. 당시 멤버 중 지사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건 홍수정 지사장이 유일하다.
국내 퍼블리셔인 인트라게임즈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사 타이틀의 한글화 발매에 힘써온 홍 지사장은 6월 21일, 와치독 시연행사에 참석해 근황을 전하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홍수정 지사장은 먼저 근황에 대해 "12년 동안 조용히 많은 일을 해 왔다"며 "우리가 숫자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한다면 한국 시장은 결코 녹록한 시장이 아니지만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비소프트 한국 지사는 작고 유연한 조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본사에서도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콘솔 게임시장이 많이 어렵지만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고 본다"며 "거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고,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닌 시장에 대한 조사와 한국에서 배워야할 점을 본사에 알려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한국 지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비소프트는 국내에서만 12만장 이상 판매된 '저스트댄스2'(Wii 플랫폼)를 비롯해 '어새신 크리드' 시리즈, '레이맨' 시리즈 등 다수의 인기 시리즈를 보유하고 한국 콘솔 게임시장 발전을 위해 인트라링스와 협력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업체다. 온라인, 모바일 게임에도 관심을 기울여, 엔씨소프트를 통해 웹게임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킹덤스'를 국내 출시했으며 국내에 소개되진 않았지만 '세틀러 온라인'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홍 지사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잘 되는 게임이 하나씩 나와주면 힘내서 계속 타이틀을 내고 한글화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이고 그 덕에 12년을 버텨온 것"이라며 "매년 하나 이상은 좋은 성적을 거두는 타이틀이 나오는데 12만장 이상 판매되어 유비 타이틀 중 한국 시장 단일플랫폼 판매기록을 갖고 있는 저스트댄스2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새신 크리드4도 꾸준히 잘 나가고 있고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이 킬러 타이틀로 자리잡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와치독에는 더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최소 3만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경우 하드웨어 보급량이 5만대 정도로 3만장이라는 최소 목표치 달성이 쉬워보이진 않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4 유저들이 다른 플랫폼 유저들에 비해 타이틀 구매빈도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결과는 발매 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유비소프트는 2014년, 어새신 크리드4, 와치독에 이어 대작 타이틀을 한글화 발매해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콘솔시장에 더 큰 열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홍수정 지사장은 "이미 파크라이4와 어새신 크리드 유니티는 한글화가 확정되어 작업을 시작했다"며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더 디비전도 아직 확정되어 작업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한글화를 추진 중이며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정품 게임으로 즐겨주시기 바란다는 부탁을 전했다.
그녀는 "항상 유비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게이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글화해서 나오는 와치독을 해외 발매 후 참고 기다려주신 팬들께 특히 감사드리고 정품사용을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글화 타이틀이 더 많이 나오도록 꾸준히 투자해 양질의 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며 "유저 여러분도 주변의 인식이 바뀌도록 저희와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