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톰 '최강의군단' "LoL을 미국으로 돌려보내겠다"

등록일 2014년09월04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리그오브레전드(LoL, 롤)가 채우지 못한 PvE콘텐츠, 우리가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에이스톰은 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액션 MORPG '최강의군단‘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 서광운 개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향후 서비스 일정 등이 공개됐다.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는 "4년 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최강의 군단'이 공개테스트(이하 OBT)를 앞두고 있다. 액션 MORPG의 새로운 지표를 보여줄 '최강의 군단'에 대한 아낌 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강의 군단'은 인기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액션MORPG로 마우스만으로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액션 방식을 도입해 개발 초기부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오는 9월 19일 PC방 사전 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26일 정식 공개테스트를 시작하는 '최강의 군단'은 8개의 캐릭터 50여가지의 필드, 31개의 인스턴스 던전이 공개되며 200레벨까지의 PvE콘텐츠가 공개된다. 2번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 당시 반복되는 사냥이 지루하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모든 필드의 레벨 디자인을 전부 다르게 재구성했으며 단순히 화려한 액션만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캐릭터와 파티 캐릭터 간의 협업이 가능한 파티 스킬을 통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더욱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스킬 체계도 재설계 됐다.

PvP모드인 MFL모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공개 테스트에 추가될 PvP콘텐츠인 'MFL(Monday Fight Live)'모드도 공개됐다. MFL은 4대4로 전투가 가능한 PvP 모드로 약 15분~20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는 AOS형식의 게임이다. 유저들은 레벨업과 아이템 획등 등 다양한 PvE 활동을 통해 MFL 캐릭터와 각 캐릭터의 기술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이번 공개테스트에서는 준비된 40여종의 캐릭터 중 28종의 MFL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5일까지 사전 가입을 한 유저 전원에게는 MFL 캐릭터인 '하임달'을 전원 증정한다.

에이스톰 서광운 개발이사는 "최강의 군단은 어린아이부터 할머니까지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하드코어한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국내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LOL'이 PvE모드가 없는데 '최강의군단'을 즐기면서 그러한 PvE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와 서광운 개발이사와의 인터뷰.


Q. '리그오브레전드'를 미국으로 돌려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농담인가 목표인가?
직접 게임을 즐겨봤고 또 많이 감탄했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데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크게 경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 게임이 메이저 게임이 되는 시점에서는 결국 충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때가 온다면 꼭 이기고 싶다. 목표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Q. 액션게임의 연령층을 폭넓게 가져간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회사의 비전이기도 하다. 게임을 하루에 몰아서 즐기기보다는 삶의 일부분이자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게임을 디자인 했다.

 

Q. 국내 서비스 전부터 해외 20여개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의 반응은 어떤가?
개발에 참여했던 작품인 던파와 사이퍼즈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당시 그 게임을 개발하면서 많은 분들과 연락이 됐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중국, 대만, 동남아, 북미, 유럽 등 해외를 위한 소규모 비공개 테스트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계약된 곳은 없지만 국내에서 동접 10만 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를 얻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해외 진출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우스로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성을 강조했지만 반대로 마우스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손의 피로가 상당하기도 했는데 이를 어떻게 개선시켰는가?
기존에 마우스로만 몰려 있던 게임의 조작 방침을 키보드랑 병행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 지금도 지속적으로 가다듬고 있다. 지금도 어느정도 개선이 끝났으며 유저들 역시 이전보다 좀 더 피곤을 덜 느끼면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정식 서비스의 유료화 요금 체계가 어떻게 되는가?
던파와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성능이 강화된 아바타와 코인, 가능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며 PC방의 경우 성장에 더욱 이득이 될 수 있는 시스템적 장치를 기획 중이다.

Q. 대부분의 MORPG는 길드 콘텐츠가 약하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도 길드가 있지만 사실 이렇다 할 길드 콘텐츠가 없는데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가?
아직은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길드콘텐츠가 도입되는 시점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Q. 위메프 허민 대표에게 투자를 받았는데 투자 관련 현황과 개발 인원이 궁금하다
다른 외부 투자는 없으며 현재 110명의 개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당초 투자금이 100억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개발기간이 길어지며 총 150억이 들었다. 여기서 늘어난 50억 역시 허민 대표의 투자가 있었다.

Q. e스포츠화 계획은?
분명 고려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리해서 추진할 계획은 없다.

Q. 액션 게임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가?
4년 전 개발자들이 모였을 때 꼭 액션 게임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다. 맞고를 하나 개발하려고 구상했었는데 막상 시도해보니 잘 되지 않았다. 액션 게임만 10년을 넘게 개발했는데 안되는 것은 안되더라(웃음). 그래서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을 만들고자 했고 그렇게 '최강의군단'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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