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최근 페이스북 광고주들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에서 자사 광고 플랫폼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기업으로 국내 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 기업인 '호텔나우'를 이례적으로 언급하였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25일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와 공동 명의로 발표한 페이스북 활동 광고주 2백만 돌파를 기념하는 감사편지에서 “각 지역사회를 위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페이스북의 목표는 전 세계를 보다 열리고 연결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이어주는 일“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을 활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소규모 비즈니스들을 열거하며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호텔나우'를 “한국의 젊은 여성 기업가인 김가영 대표는 자신의 로스쿨 학비를 투자해 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인 호텔나우를 런칭하였으며, 현재 호텔나우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확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서강대학교 재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호텔나우는, 전 세계적 트렌드인 호텔의 당일 유휴 객실을 스마트폰 앱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라스트-미닛(last-minute)'의 대표적인 국내 서비스로, 2015년 1월 기준 예약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720%나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호텔나우는 페이스북 광고 플랫폼을 통해 매출이 매월 30%씩 성장하여 페이스북 SBM의 성공사례로 선정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호텔나우 김가영 대표는 저커버그 CEO의 감사 표시에 대해 "호텔나우는 지난 1월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소규모 비즈니스 성공사례로 선정되어 싱가폴 아시아 헤드쿼터 사무소에서 샌드버그 COO와 미팅을 갖기도 했다. 앞으로도 호텔나우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연내 중국어 서비스 런칭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당일 호텔 예약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가 호텔나우를 언급한 감사편지 본문은 페이스북 비즈니스 페이지(www.facebook.com/business/news/two-million-advertisers)를 방문하면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