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갈무리는 8일 자사의 신작 '제국의 게임 : 전 지구적 자본주의와 비디오게임'이 오는 15일 출간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그간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밝힌 '중독', '유해성', '시간 낭비' 등의 인식에 대한 통념에 도전하면서 "게임이 만드는 가상세계에 쏟아지는 이 에너지는 비생산적이고 무용한 것인가? 그 에너지는 이미 자본주의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의 가능성과 게임은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드으이 질문을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비디오게임이 21세기 사회의 여러 특징들을 본질적으로 표현하는 매체이며, 전 지구적 자본의 문화적·정치적·경제적 힘들을 구체화시키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저항의 수단도 제공한다고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 책의 저자는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 정보미디어학 조교수 '닉 다이어', 윌프리드 로리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조교수 '그릭 드 퓨터'이며 옮긴이는 '게임 : 언어와 권력과 컴퓨터게임 문화', '게임이 학교다 : 어떻게 게임이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가' 등을 번역한 남청수이고 정가 25,000원에 출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