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 슈팅게임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신선하다

등록일 2016년09월15일 02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슈팅'은 가장 오래된 게임 장르다. 가장 오래된 장르인 만큼 그 동안 수많은 슈팅게임이 등장했고 다양한 방식과 게임디자인이 시도되기도 했다.

때문에 이제 슈팅게임에서 뭔가 신선한, 눈에 확 뛰는 그런 부분을 보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최근 H2인터렉티브에서 한국어화 출시한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Caladrius Blaze)를 플레이하며 그런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됐다. 게임디자인과 연출, 그리고 캐릭터성으로 여전히 멋진, 그리고 신선한 재미를 주는 슈팅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는 2013년 Xbox360으로 나온 칼라드리우스(Caladrius)에 아케이드판의 요소 및 신규 스테이지가 추가된 버전이다. 2014년 플레이스테이션3으로 나온 후 플레이스테이션4로도 나와 이번에 한국어화가 성사됐다.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는 캐릭터들은 물론 적으로 나오는 캐릭터들까지 인기 만화 '벚꽃사중주'로 국내에도 팬이 많은 야스다 스즈히토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이 게임은 야스다 스즈히토가 그린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조금은 야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점으로도 유명세를 탔는데, 일정 시간 안에 적을 격파하면 의상이 파괴되는 연출이 나오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특정 조건 하에 격추되면 같은 연출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격추당하지 않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클리어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성이 강조된 게임이지만 기본적인 슈팅게임 매커니즘도 매우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캐릭터마다 다른 스킬, 발사 형태를 갖고 있고, 적들이 쏘는 탄환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 탄환을 반사하거나 없애는 기술들이 있어 캐릭터마다 개성적인 스타일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노 컨티뉴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스킬을 편집할 수 있어 진행이 어렵던 캐릭터의 엔딩도 쉽게 볼 수 있다.

트로피 면에서는 트로피 사이트들에 '매우 어려움' 난이도로 되어있지만 실제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에테르 칩' 1000개 모으기가 난관이 될 텐데, 처음부터 에테르 게이지를 채워주는 서브스킬 위주로 사용해 플레이한다면 그렇게 긴 시간의 작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 외에 모든 일러스트 모으기는 전 캐릭터로 엔딩보기, 전 캐릭터 의상파괴 다 보기, 한 번도 죽지 않고 클리어하기 등의 조건이 걸려있는데 한 번도 죽지 않고 클리어하기 외에는 다 조건이 쉬운 편이다.


한 번도 죽지 않고 클리어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난이도를 낮춰도 되고 스킬 편집기능을 사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가능한 난이도이다. 기자의 추천 기체는 '칼라드리우스', 스킬은 방어계로 3개를 장착하고 하면 쉽다.


긴 연휴 할 게임 없나 싶은 당신에게 추천한다. 추석 연휴 동안 잡고 한다면 2~3일 정도면 플래티넘 트로피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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