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연대기 - #3

등록일 2018년05월18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포커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을 기념하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지난 10년 동안의 영화들의 핵심 줄거리를 정리했다. 각 영화들은 편의상 스토리 순서가 아닌 극장 개봉 순서대로 소개되며 마블 스튜디오의 공식 설정에 따라 페이즈를 분류했다. 

 

페이즈3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지난 4월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내년 개봉할 '어벤져스4(가제)'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신규 히어로들의 등장으로 세계관이 확장되고 마블 스튜디오 최고의 이벤트인 '인피니티 워'와 연관되는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인피니티 워'를 즐기고자 하는 관객들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캡틴 아메리카의 지휘 아래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가 된 '팔콘'과 '스칼렛 위치', '블랙 위도우'는 나이지리아에서 '크로스 본즈'라는 인물이 생화학 무기를 탈취하는 것을 저지한다. 생화학 무기 입수에는 성공하지만 '크로스 본즈'의 자폭 공격을 막는 상황에서 '스칼렛 위치'의 실수로 무고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토니는 MIT 강연에서 부모님과의 사별을 통해 생긴 자신의 트라우마를 가상현실을 통해 치료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MIT에 모든 연구를 지원하겠다며 기고만장해하는 토니이지만 사실은 페퍼와도 관계가 소원해진 상황이며 '울트론' 사태 당시 보았던 환각과 자신의 실수들로 인해 마음이 복잡한 상황이다. 그런 그에게 한 여성이 등장하여 소코비아 사태로 인해 사망한 자신의 아들의 이야기를 하며 토니의 잘못을 꾸짖는다. 

 



 

한편, '어벤져스'에서의 뉴욕 사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의 헬리캐리어 사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의 소코비아 사태로 인해 민간인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아프리카의 변방 국가 '와칸다'의 사절단이 대규모로 사망하자 어벤져스의 통제를 위해 어벤져스를 UN 산하에 두고 UN의 허가에 의해서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소코비아 협정'이 발의된다. 이미 117개 국이 이 협정에 동의할 정도로 어벤져스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대두되는 상황.

 

소코비아에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본 토니는 어벤져스의 강력한 힘을 통제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쉴드의 붕괴와 과거 2차 세계대전에서의 이념 대결을 목격한 캡틴 아메리카는 어느 하나의 기관에 종속되는 것으로는 정의를 지킬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둘은 대립하게 된다. 

 

결국 캡틴과 일부 히어로를 제외한 채, 소코비아 협정과 관련된 회의가 진행된다. 협정에 찬성하는 측의 대표로 참석한 블랙 위도우는 와칸다의 왕자인 '트찰라'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만 회의가 진행되던 중 폭탄 테러가 발생, 회의에서 연설 중이던 와칸다의 국왕 트챠카가 사망한다. 테러 현장에서는 '윈터 솔져', 즉 버키로 보이는 사람이 발견되고 버키는 순식간에 테러범으로 지목된다. 

 



 

캡틴은 버키의 소재를 파악, 그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지만 버키는 자신은 테러범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둘은 버키를 체포하기 위해 찾아온 특수부대원들로부터 도망치지만 이 과정에서 검은 색의 슈트를 입은 남자에게 가로막힌다. 검은 옷의 남자는 바로 와칸다의 왕자, '블랙팬서'인 트찰라였다.

 

테러범으로 지목된 버키에게 협력한 죄로 범죄자가 된 캡틴 앞에 토니가 나타나 협정에 동의하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캡틴은 서명을 하려하지만 '스칼렛 위치'를 위험물 취급하는 토니의 모습에 협정에 동의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다. 한편, 버키를 감금하고 있던 시설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전되고 그 틈을 타서 누군가 버키를 암호문을 통해 세뇌시킨다.

 

폭주한 채 도망치는 버키를 막기 위해 현장에 있는 인원이 집결하지만 역부족이었고 헬기를 타고 도망치는 버키를 캡틴이 간신히 제압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버키로부터 캡틴은 자신 이외에도 다른 '윈터 솔져'가 존재하며 자신을 세뇌한 사람이 윈터 솔져들을 깨워 세상을 파괴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태를 정리하기 위해 캡틴은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것 같은 토니를 대신해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모은다.

 



 

한편, 토니 역시 로스 장관으로부터 36시간 이내에 캡틴과 버키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시간이 촉박 해짐에 따라 토니는 눈 여겨 보고 있던 초능력자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데려오고 캡틴 아메리카의 앞을 가로막는다. 캡틴은 아직 남아있는 윈터 솔져들을 처리하기 위해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하지만 남은 시간 내에 캡틴을 데려가야만 하는 토니 역시 물러서지 않고 대립한다.

 

결국 둘은 공항에서 서로를 마주하고 대결을 벌이게 된다. 토니 측에서는 버키를 잡아 복수를 하려는 '블랙팬서'와 토니의 부탁을 받은 '스파이더맨', 협정에 동의한 '워 머신', '비전'이, 캡틴 아메리카 측에서는 그를 돕기 위해 '팔콘'이 섭외한 '앤트맨'과 협정에 동의하지 않는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도망자 신세인 버키가 서로를 막기 위해 싸움을 벌인다.

 



 

격전 끝에 캡틴과 버키는 제트기에 탑승, 윈터 솔져가 있는 시베리아로 향하고 이 과정에서 비전이 쏜 빔에 맞고 워 머신이 추락하여 척추를 다치고 하반신 마비를 겪게 된다. 캡틴과 버키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을 체포한 토니는 일련의 사건들이 '제모'라는 사람에 의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캡틴을 몰래 찾아간다. 과거의 감정을 잠시 접고 기지를 탐색하던 셋은 모든 윈터 솔져들이 죽어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당황한 그들 앞에 나타난 것은 '제모'. 그는 사실 과거 하이드라 출신의 요원이었으며 '윈터 솔져'를 세뇌시키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의 가족은 소코비아에 살고 있었으며 '울트론' 사태로 인해 가족이 사망하자 어벤져스에게 앙심을 품고 어벤져스를 내부로부터 붕괴시키려고 한 것. 테러부터 시작하여 모든 복수의 준비를 마친 제모는 과거 버키가 토니의 부모님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보여준다.

 



 

부모님, 특히 어머니에 대해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토니는 이에 분노하고 이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숨기고 있던 캡틴과 부모님을 죽인 버키를 공격한다. 격전 끝에 토니는 버키의 기계 팔을 파괴하고 캡틴은 토니의 슈트를 망가뜨린 후 자신의 정체성과도 같은 방패를 버리고 버키를 데리고 돌아간다. 한편 아버지의 원수인 제모를 찾은 블랙팬서는 복수에 회의를 느끼고 와칸다로 돌아간다.

 

사태가 마무리된 뒤, 토니는 캡틴으로부터 자신이 필요하다면 연락하라는 편지와 함께 낡은 휴대 전화를 받게 되고 캡틴은 동료들이 갇혀 있는 감옥에 침투하여 동료들을 탈출시킨다. 버키는 와칸다로 향해 치료를 받게 된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

 



 

천재 신경외과의사인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교통사고로 인해 양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의사로서 일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신의 손을 고치려 하지만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절망한 그는 네팔의 한 지역에서 자신의 척추를 치료하였다는 남성의 이야기를 듣고 그 곳으로 찾아간다.

 

스트레인지는 그곳에서 '에인션트 원'과 만나지만 과학적인 의료 기술 대신 침술이나 고대 서적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는 실망한다. 비과학적인 현상에 대해 믿지 않는 그에게 '에인션트 원'은 일종의 유체이탈 현상을 통해 상식 너머의 세계들을 보여준다. 우주의 저 너머를 경험한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 밑에서 가르침을 받기로 결정하고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근성을 통해 신비한 유물 중 하나인 '아가모토의 눈'의 사용방법을 터득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간다.

 



 

더 많은 가르침을 원하는 스트레인지에게 도서관을 지키는 '웡'은 자신들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에인션트 원'과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마법사'는 다른 차원에서의 존재들로부터 지구를 수호하는 단체로, 과거 '아가모토'라는 이름의 마법사가 '런던', '뉴욕', '홍콩'에 3개의 생텀을 만들어 '다크 디멘션'이라는 다른 차원의 지배자인 '도르마무'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아가모토의 눈'은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타임 스톤'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때 '에인션트 원'의 제자 '케실리우스'가 '카글리오스트로의 책'의 한 페이지를 훔쳐 '다크 디멘션'을 열기 위해 런던의 생텀을 공격한다. 스트레인지는 부족한 실력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케실리우스'와 일당들을 일시적으로 제압하고 이 과정에서 공중에 떠다니는 '레비테이션 망토'를 얻게 된다. 케실리우스는 다크 디멘션으로부터 지구를 지켜야 할 에인션트 원 역시 다크 디멘션의 힘을 사용하는 배신자라 말한다.

 



 

정신이 팔린 사이 등 뒤를 찔린 스트레인지는 유체이탈 능력을 사용하여 가까스로 수술을 완료, 생텀에 돌아오지만 케실리우스는 이미 탈출한 뒤. 에인션트 원은 뉴욕 생텀을 지킬 수호자로 스트레인지를 선정하고 다크 디멘션의 힘으로 강해진 케실리우스 일당과 싸우다 숨을 거두게 된다. 스트레인지는 스승의 유언을 지키고 도르마무를 막기 위해 홍콩의 생텀으로 향한다.

 

'아가모토의 눈'이 지닌 시간 조절 능력을 통해 홍콩의 피해는 복구할 수 있었지만 다크 디멘션의 확장을 막을 수는 없는 상황.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의 강력한 힘을 정면으로 이기는 대신 자신의 시간 조절 능력을 사용, 도르마무에게 찾아가서 싸우다 죽는 상황을 무한하게 반복하여 시간과 죽음을 초월한 도르마무를 시간 속에 가두는 방법을 선택한다. 결국 이에 지친 도르마무는 지구로부터 손을 떼라는 스트레인지의 제안을 수락한다. 사태를 정리한 스트레인지는 마법사로서의 사명감을 안고 뉴욕의 생텀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스트레인지는 토르의 아버지이자 아스가르드의 왕인 오딘이 지구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구에 큰 영향을 불러올 것에 대해 우려한다. 마침 로키의 속임수로 오딘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챈 토르가 스트레인지를 찾아오고 스트레인지는 오딘을 찾는 일에 협력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스타로드'와 '가모라', '로켓', '드랙스'는 새로 태어난 '그루트'와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서의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하루는 '소버린' 행성의 의뢰로 거대 괴물을 처리하고 그들의 배터리를 회수하고 대가로 가모라의 동생인 '네뷸라'를 넘겨받는다.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나 로켓이 일행 몰래 배터리를 훔치고 이를 알아챈 소버린 측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우주선을 파괴하려 한다.

 

격전 끝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행성에 불시착한 일행은 로켓의 독단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으로 설전을 벌이고 스타로드와 로켓의 사이가 틀어진다. 그런 그들 앞에 도움을 준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스타로드의 아버지인 '에고'. 우주선을 수리하는 로켓, 그루트, 네뷸라는 행성에 남고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는 스타로드의 아버지를 따라간다.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는 본인이 행성 자체인 우주의 신 '셀레스티얼'이라는 사실을 스타로드에게 알려준다. 과거 파워 스톤의 강력한 힘을 스타로드가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아버지가 신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에고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주기적으로 행성의 힘을 충전해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말하고 스타로드는 아버지로부터 빛의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며 단란한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에고의 하수인인 '맨티스'는 어딘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눈치챈 가모라는 에고와 그의 행성에 무언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편, 불시착한 행성에 남아 우주선을 수리하던 로켓은 소버린 행성의 사주를 받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체포하러 온 '라바저스'의 습격을 받는다. 그러나 스타로드에게 나름대로의 애착을 가지고 있는 욘두는 배터리만 가져가기로 결정하지만 매번 스타로드에게 당하기만 하는 욘두의 모습에 진절머리가 난 라바저스의 대원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이 틈을 타서 탈출한 네뷸라가 욘두를 처치하고 라바저스 대원들의 우주선을 사용해서 가모라에게 복수를 하러 떠난다.

 



 

라바저스의 감옥에서 서로 정 붙일 곳이 없는 처지라는 점을 알고 동질감을 느낀 로켓과 욘두는 라바저스 내부의 반란을 진압하고 에고의 행성에서 일행과 만나기 위해 떠난다. 에고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느끼던 가모라는 네뷸라에게 공격을 받고 둘은 서로 다투던 중 에고의 행성 지하에 버려져 있는 수많은 뼈들을 발견한다. 

 

에고의 본래 목적은 약해져 가는 자신을 대신해 자신의 존재를 우주 전역에 퍼트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우주 전역에 자신의 자손들을 남겼다. 스타로드 역시 에고의 계획 중 하나였으며 에고의 자식들을 데려오는 일을 담당하던 사람이 욘두였던 것. 그러나 자질이 없는 자식들을 모조리 죽여버리는 에고의 본 모습을 알게 된 욘두는 에고 몰래 스타로드를 자식처럼 키우고 있었다.

 



 

에고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대신 자신과 함께 우주에 존재를 퍼트리는 일을 할 것을 제안하지만, 자신의 어머니를 암으로 죽게 만든 것이 에고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스타로드는 에고를 죽이려 하지만 행성 자체나 다름없는 에고를 죽이기에는 역부족. 마침 욘두와 로켓 일행이 도착하면서 다시금 완전체가 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배터리를 사용해서 에고의 행성을 날려버린다. 

 

무너지는 행성에서 욘두는 자신의 자식이나 다름없던 스타로드를 살리기 위해 희생, '잘 길러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이야기를 남기며 스타로드의 '아버지'로서 최후를 맞이한다. 아이를 거래했다는 이유로 라바저스 단체에서 퇴출 되었던 욘두는 라바저스식 장례식을 치루며 그의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고 세상을 떠난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서로의 유대를 확인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다시 새로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스파이던맨: 홈커밍(2017)

 



 

한편, 토니를 도와 독일의 공항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싸웠던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토니에게 받은 슈트를 입고서 동네의 자잘한 사건사고들을 해결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토니는 피터에게 아무런 사고를 치지 말라고 말했지만 어린 나이에 큰 힘을 얻은 피터는 자신의 활약상을 자랑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

 

은행 강도를 제압하던 피터는 현대의 기술력을 초월한 무기가 있음을 발견하고 몰래 거래 현장의 뒤를 쫓기로 한다. 이 무기들은 뉴욕 사태 당시 지구에 남아있던 외계인들의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것으로, 당시 뉴욕의 현장을 정리하던 청소 업체가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일자리를 뺏기고 앙심을 품으면서 무기 사업을 시작했다. 거래 현장을 포착한 피터는 단독으로 적들을 막으려 하지만 하늘을 나는 기계를 사용하는 '벌처'에게 당한다. 

 



 

'벌처'로부터 피터를 구한 것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 내심 어린 피터가 걱정됐던 그는 스파이더맨 슈트에 위치 추적기를 붙이고 그의 보고들을 나름대로 인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자신에게 모든 일을 맡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시무룩해진 피터는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금 불법 무기 암매상들의 뒤를 캔다.

 

유람선에서 무기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정보를 입수한 피터는 유람선에 잠입하지만, 피터의 보고를 받고 무기 거래 현장을 습격하려 하던 FBI가 스파이더맨을 적으로 오인하고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이 과정에서 외계 무기로 인해 유람선이 반으로 갈라져 가라앉기 시작하지만 아이언맨의 도움으로 인해 현장을 마무리한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피터에게 화가 난 토니는 자신이 줬던 스파이더맨 슈트를 빼앗는다.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동을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어 좌절한 피터는 우연히 무기 밀매의 수장인 '벌처'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 '리즈'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벌처' 역시 피터가 스파이더맨임을 눈치채고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면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남긴다. 

 

그러나 벌처를 막기 위해 피터는 자신이 예전에 만들었던 구식 슈트를 입고 어벤져스의 새로운 장비를 싣고 가는 무인 비행선을 탈취하려는 '벌처'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격전 끝에 비행선은 추락하고 가족을 위해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하는 '벌처'는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무기를 탈취하려 하지만 피터 덕분에 목숨을 건지고 체포된다.

 

피터의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토니는 그에게 새로 만든 '아이언 스파이더맨 슈트'를 보여주고 피터를 정식으로 어벤져스에 영입하려 하지만, 피터는 이웃의 친절한 스파이더맨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전한다.

 

 

토르: 라그나로크(2017)

 



 

'울트론' 사태 당시 환각에서 본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다니던 토르는 우연히 아스가르드의 종말을 일컫는 '라그나로크'의 모습을 꿈에서 보고 라그라로크를 일으키는 주범인 '수르트'를 만나 그를 쓰러트린다. 수르트의 투구를 가지고 돌아온 그에 앞에 펼쳐진 풍경은 오딘으로 분장한 로키로 인해 변해버린 아스가르드. 토르는 단번에 로키가 오딘으로 변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그를 제압한 뒤 로키가 오딘을 지구의 양로원에 보내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지구로 향한다.

 

양로원은 이미 철거됐지만 다행히 닥터 스트레인지가 오딘을 노르웨이에 보내 보호하고 있던 상황. 토르와 로키와 만난 오딘은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토르의 누나인 헬라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헬라는 아스가르드로부터 힘을 얻기 때문에 헬라가 아스가르드에 도착하면 그녀를 막을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오딘은 사라진다. 

 



 

오딘의 예언대로 헬라가 노르웨이에 나타나고 토르는 묠니르를 사용해 그녀를 제압하려 하지만 헬라의 손에 묠니르가 파괴당한다. 헬라는 토르와 로키를 우주 어딘가로 튕겨내 버리고 토르는 우주의 각종 쓰레기들이 모이는 '사카아르 행성'에서 눈을 뜬다. 이곳의 주인은 '그랜드마스터'라는 사람으로 토르보다 한발 앞서 사카아르에 도착한 로키는 그랜드마스터의 부하가 되어있었다. 토르는 '발키리'라는 여자에게 납치당해 그랜드마스터의 검투사로서 일하게 된다. 

 

검투사의 신분에서 풀려나기 위해서는 그랜드마스터의 챔피언 '헐크'를 쓰러트려야 한다. 울트론 사태 이후 행방불명 된 헐크는 사카아르 행성에서 자신의 힘을 마음껏 사용하는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다. 헐크와의 대결 도중 자신의 진정한 힘을 잠시나마 각성한 토르는 헐크를 쓰러트리고 토르는 헐크를 설득해 탈출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아스가르드인이지만 과거 헬라에게 동료를 모두 잃었던 과거를 가진 '발키리' 역시 토르에게 협력하기로 한다.

 



 

로키 역시 투기장의 검투사들과 협력하여 아스가르드로 돌아오고 토르는 조력자들과 함께 헬라가 장악하고 있는 아스가르드를 되찾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그러나 막강한 힘을 가진 헬라에게는 역부족. 토르는 헬라에게 한쪽 눈까지 잃고 좌절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힘에 눈을 뜨고 힘으로 헬라를 압도한다. 그러나 아스가르드가 존재하는 한 헬라는 계속해서 강해지기 때문에 아스가르드인들의 안전을 위해 토르는 일부러 아스가르드가 멸망하는 '라그나로크'를 일으키기로 결심한다.

 

토르는 수르트의 투구를 통해 '라그나로크'를 일으키고 헬라는 수르트와 싸우다 사망하고 아스가르드는 완전히 파괴된다. 토르는 백성이 있는 곳이 아스가르드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스가르드인들을 실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향하지만, 로키가 아스가르드의 지하에서 가지고 나온 '테서랙트', 즉 스페이스 스톤을 노리는 타노스의 우주선이 그들에게 접근한다.

 

 

블랙팬서(2018)

 



 

시빌 워 사태를 마무리하고 '블랙팬서' 트찰라는 자신의 나라인 '와칸다'로 돌아간다. '와칸다'는 아프리카에 위치한 약소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와칸다 지역에 있는 대량의 '비브라늄'을 통해 고도로 발전된 기술과 문명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 과학 국가이다. 와칸다의 수뇌부는 자신의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폐쇄주의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 덕에 세상의 혼란에서 안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죽은 아버지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트찰라는 한국의 부산에서 비브라늄 거래상 '율리시스 클로'가 비브라늄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체포한다. 클로를 심문하던 중 그의 조력자인 용병 '킬몽거'가 클로를 데려가고 이 과정에서 CIA 요원 '에버렛 로스'가 부상을 입자 트찰라는 로스를 치료하러 와칸다로 데려간다. 

 



 

한편, 클로를 구출한 킬몽거는 클로를 죽이고 와칸다로 그의 시체를 가져간다. 사실 킬몽거는 와칸다 출신으로 그의 삼촌은 외국에 파견되어 정보를 수집하는 와칸다의 요원 중 한 명으로 미국에서 흑인들이 고통받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와칸다의 기술력을 사용하려다 트찰라의 아버지인 전 국왕에게 죽임을 당했다. 와칸다에 돌아온 킬몽거는 자신이 왕의 혈통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고 트찰라에게 정식으로 왕위를 놓고 대결할 것을 요청한다.

 

트찰라는 대결에서 패배하고 왕의 자리에 오른 킬몽거는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는 흑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와칸다의 무기들을 보급할 것을 명령한다. 결투에 패배해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트찰라는 기적적으로 부활, 슈트를 입고 킬몽거를 저지하기 위해 대결을 펼친다. 

 



 

격전 끝에 트찰라는 킬몽거를 제압하고 함께 나라를 이끌자고 제안하나 킬몽거는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왕위에 다시 오른 트찰라는 킬몽거의 의지를 이어받아 타국과의 교류를 선언한다. 한편, 버키는 세뇌에서 벗어나 '하얀 늑대'라는 이름으로 와칸다에서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지만 지구에는 우주로 부터 커다란 위험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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