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국내 독보적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컴투스 서머너즈워 'SWC'의 글로벌 흥행 비결

등록일 2018년10월30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10월 13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OGN e스타디움에서는 컴투스의 글로벌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의 e스포츠 축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8(이하 SWC 2018)'의 월드 결선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현장에는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1,300명 이상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국내 이외에도 홍콩,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이 참석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e스포츠 붐을 타고 모바일게임에서도 많은 모바일게임사들이 자사게임의 e스포츠 리그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텐센트나 슈퍼셀 등을 제외하면 아직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한 상황.

 

이런 가운데 지난 'SWC 2017'에 이어 'SWC 2018'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며 '서머너즈워'를 국내 독보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게임으로 성장시킨 컴투스의 행보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WC'는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진행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로, 컴투스는 'SWC'의 성공을 바탕으로 본격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워'는 어떻게 글로벌 e스포츠 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모바일 e스포츠화를 위한 움직임이 한창인 가운데, 본격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로 성장한 'SWC'의 성장 과정과 글로벌화의 비결에 대해 살펴봤다.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가능성 입증한 'SWC', 그 시작은 지역별 소규모 대회

 



 

'SWC'가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로 자리잡은 데에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화를 위한 컴투스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는 한번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각 지역별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최초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정하고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서 글로벌 원 빌드를 제공, 전 세계의 유저들이 모두 동일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각 지역에 맞춰 커뮤니티 운영, 라이브 대응, 마케팅 등을 다르게 시도하는 등 게임의 운영 측면에서도 현지화를 시도했다. 이를 통해 '서머너즈 워'는 전 세계 9,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글로벌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전 세계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실시간 대전'과 '월드 아레나'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면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e스포츠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서머너즈 워'의 실시간 대전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별 소규모 대회들을 개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보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SWC'가 탄생하게 된 것.

 



 

컴투스 관계자는 “초기에는 각 국가별 소규모 대회들을 진행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구상하게 되었다”라며 “이후 '월드 아레나'를 통해 국가별 유저들이 서로 대항하는 친선전이 진행되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SWC'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e스포츠를 구상한 컴투스는 다양한 시도를 거쳐 모바일 e스포츠에 최적화된 운영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최초의 '서머너즈 워' 대회에서 많은 유저들이 비행기를 타고 미국 맨하탄비치를 방문하는 등 현지 '서머너즈 워' 팬들의 니즈와 모바일 e스포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컴투스는 이후 한국에서 진행된 '서머너즈 워'의 친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별 대회에서 글로벌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 다양한 형태의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했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현지 법인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SWC'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미국 문화 중심지에서 개최된 'SWC 2017'

 



 

'서머너즈 워'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화의 시작을 알린 'SWC 2017'의 월드 파이널은 미국 LA에서 진행되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중 미국에서 글로벌 e스포츠를 진행한 것은 '서머너즈 워'가 최초이며 미국의 공연, 관람의 상징적인 공연장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행사가 진행된 만큼, 'SWC 2017'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는 '게임 어워드'를 비롯, '에미상'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권위있는 행사가 진행되는 미국의 문화 중심지다.

 



 

'SWC 2017' 월드 파이널에는 LA, 뉴욕, 파리, 도쿄, 상하이, 서울, 타이페이, 방콕, 홍콩 등 총 9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온, 오프라인 본선을 통해 월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각 지역 대표 선수 16명이 '서머너즈 워' 글로벌 강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인기에 걸맞게 이날 행사장에는 약 3천 명이 전날 밤부터 현장에 모였으며 온라인 방송의 동시 접속자 수가 7만 명을 돌파, 트위치 인기 생방송 채널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이들이 'SWC'에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특히 컴투스는 'SWC 2017' 월드 파이널 현장에서 e스포츠 대회 이외에도 '서머너즈 워'에 등장하는 콘텐츠들을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서머너즈 워' 피규어와 'SWC' 관련 한정판 상품들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해 '서머너즈 워'의 팬들은 물론 가족 단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프리밴' 규칙 도입과 함께 내실 다진 'SWC 2018'

 



 

지난 'SWC 2017'을 통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e스포츠 가능성을 입증한 컴투스는 'SWC 2018'을 통해 'SWC'의 본격적인 글로벌 e스포츠화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 'SWC 2018'에서는 지난 'SWC 2017'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하는 한편, e스포츠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위해 '프리밴' 규칙을 새롭게 도입했다.

 



 

'프리밴'은 양 선수가 경기에 내보낼 몬스터를 선택하기 전에 참가 금지 몬스터를 먼저 택하는 규칙으로, 상대가 내보낼 강한 몬스터를 예측하는 한편 '프리밴'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조합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경기를 관람하는 유저와 선수 모두 긴장감과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컴투스는 지난 'SWC 2017'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일부 지역의 인프라나 중계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해설진들이 사용하는 용어들을 정비하여 보다 나은 운영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SWC 2017'에서는 9개 주요 도시에서 온, 오프라인 본선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SWC 2018'은 각 지역별 예선 경기를 진행하고 아메리카컵, 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 총 3개 대륙으로 구분된 본선 대회를 통해 'SWC 2018' 월드 결선에 진출할 선수들을 선발했다.

 

'프리밴' 규칙을 도입하고 대륙 별로 구분된 본선 대회를 진행하는 등 e스포츠로서의 내실을 다진 결과, 지난 10월 13일 e스포츠 중심지인 한국에서 진행된 'SWC 2018'에는 약 1,300명 정도의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인터넷 생중계 시청 수 역시 작년보다 많은 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대중성, 다양성, 전략성이 'SWC'의 글로벌 흥행 비결

'SWC'가 이처럼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컴투스 관계자는 'SWC'의 성공 비결로 대중성과 다양성, 전략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e스포츠의 밑바탕은 게임을 즐기는 글로벌 유저들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에서 글로벌 원 빌드를 제공, 전 세계의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양쪽으로 나뉜 전장에서 4명의 몬스터가 차례대로 공격을 주고받는 간단한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는 물론 게임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도 쉽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점도 글로벌 시장에서 'SWC'가 자리잡을 수 있는 비결. 컴투스 관계자는 동일한 콘텐츠를 전 세계의 유저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화의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성과 다양성 역시 'SWC'의 장점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특성상 복잡한 조작이 불가능해 '보는 맛'이 부족하다는 것이 모바일 e스포츠의 한계점으로 주로 지적되지만, '서머너즈 워'는 컨트롤보다는 다양한 몬스터를 활용한 전략 및 두뇌 싸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e스포츠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최상위권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새로운 전략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만의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어 'SWC'는 모바일 e스포츠에서도 '보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컴투스는 'SWC'에서 최상위권 선수들의 대결 이외에도 일반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제공하는 등 'SWC'를 게임의 유저 및 관객들을 위한 e스포츠 행사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SWC 2018' 아메리카컵 현장에서 미국 LA 워터프론트 야외광장에 경기장을 설치하고 '서머너즈 워'의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코스튬 플레이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는 e스포츠 대회를 넘어 게임을 매개로 전 세계의 유저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며 “선수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재미를 전하는 게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e스포츠로 자리잡은 'SWC',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한다

 



 

컴투스는 'SWC 2018'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SWC'를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넘어 게임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을 위한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명예와 대회의 권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한편, 일반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보다 직관적으로 경기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상위 선수들이 벌이는 대회 이외에도 일반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이 'SWC'를 하나의 축제로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SWC'와 '서머너즈 워'가 더욱 밀접한 관계를 지닐 수 있도록 운영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이번 'SWC 2018'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발전한 형태의 'SWC'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게임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SWC'의 미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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