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신규 라인업 공개 행사 'LPG' 개최, 종합 플랫폼 개발사 선언

등록일 2018년12월12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인게임즈가 종합 플랫폼 개발사를 선언했다.

 

라인게임즈는 12일, 서울 역삼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자사의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는 ‘LPG(LINE Games – Play – Game) : with Pres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인업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는 “우리가 라인게임즈를 시작하고 넥스트플로어를 합병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이제부터 무엇을 할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only fun’을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다. 모바일-PC-콘솔 등 많은 훌륭한 게임, 더 훌륭한 게임사와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글로벌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관계사로 지난 8월 모바일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와 합병을 단행한 이후 라인과 앵커 에퀴티 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내년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모바일에 올인 안한다” 10종의 신작 라인업 공개한 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를 통해 출시할 예정인 10종의 신작 타이틀을 공개했다.

 

먼저 모바일게임 라인업으로는 우주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엑소스 히어로즈’ TCG ‘레이브닉스 : 다크 서머너즈’,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 중인 전략 RPG ‘슈퍼스트림’, 스케인글로브가 개발 중인 전략 RPG ‘다크 서머너즈’, 이노에이지가 개발 중인 모바일 퍼즐 게임 ‘어드벤처 인 위즈빌’, 락스퀘어가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PK’ 등 6종의 타이틀이 행사를 통해 세부내용이 최초로 공개됐다(관련 기사).

 

 

개발 계획이 알려지며 화제가 된 PC 및 콘솔 타이틀도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대항해시대2’ 및 ‘대항해시대 외전’의 IP를 활용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발매 30주년을 기념하는 정식 후속작으로 오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며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미어캣 게임즈가 개발중인 ‘프로젝트 NL’ 역시 PC-모바일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지원 게임으로 모바일 및 스팀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바이벌 MOBA를 지향하는 프로젝트 NL은 최대 100명의 유저가 참가한 전략형 MOBA게임으로 사냥과 파밍이라는 RPG의 요소를 더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다.

 

끝으로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콘솔 게임 일부도 공개됐다.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X어드벤처 장르를 지향하는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제작한 진승호 디렉터의 첫 콘솔 타이틀로 ‘PlayStation4’ 및 ‘PlayStation Vita’ 등을 통해 2020년 발매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가 개발하는 최초의 PC게임 ‘프로젝트 NM’ 최초 공개

 

 

행사 마지막에는 라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PC게임 ‘프로젝트 NM’이 최초로 공개됐다. 스페이스 다이브가 개발중인 프로젝트 NL은 RPG와 TPS가 결합된 게임을 지향하고 있으며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을 바탕으로 기존의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 및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오늘 공개된 신작이 대부분 오리지널 IP이다. IP경쟁 시대에서 오리지널 IP를 선보이는 것이 부담이 되지는 않나

물론 대항해시대나 슈퍼스프링 등의 IP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즐거운 게임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게임이 재미있다면 IP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많은 게임사들이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지만 실제 출시까지 이어지는 타이틀이 많지는 않다. 이번에 공개한 게임들이 전부 출시가 가능한 게임인가

오늘 공개한 신작들은 출시 일정이 어느정도 확정된 타이틀이기 때문에 전부 다 출시된다고 보면 된다.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플랫폼 다변화를 결정한 이유가 있는가

우리는 언제나 재미있는 게임을 찾고 있고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장르나 플랫폼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바일과는 달리 PC와 콘솔도 각 플랫폼이 보여주는 재미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도전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NM의 경우 글로벌에서는 심심치 않게 시도하는 장르지만 '파이어폴'과 같이 TPS와 RPG를 조합한 게임의 성적이 좋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는 TPS와 RPG를 결합한 장르를 지향하지만 굳이 TPS와 RPG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는 MMORPG의 특징도 반영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 명을 NEXT MMORPG의 앞글자를 딴 NM으로 결정하게 됐다.

 

라인게임즈가 공개한 타이틀의 글로벌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

글로벌 시장을 굉장히 중요하다. 상당수의 타이틀이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신작 라인업에 창세기전이 포함이 되지 않았는데 현재 개발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타이틀이지만 개인적으로 발표를 하기에는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하지 못했기에 최종적으로는 보류가 됐다. 이 타이틀과 관련해서는

 

베리드 스타즈의 경우 PSV를 지원하는데 PSV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PSV플랫폼 발매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드벤처장르라는 특성을 고민했다. PSV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PSV를 통해 게임을 즐겼던 잠재고객에게 충분히 이 게임에 대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출시를 고민하고 있다.

 

글로벌 원빌드 타이틀이지만 특별히 고민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면 어디인가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장은 없다. 모두가 중요한 시장이지만 게임 타이틀의 특징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의 선호도가 높을 수 있지만 우리는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 것이다.

 

콘솔과 스팀 플랫폼 진출 전략은 가지고 있나

다 알겠지만 콘솔과 스팀 플랫폼은 글로벌 개발사들이 경쟁하는 시장이다. 게임 출시에 있어서 우리도 절대 쉽게 생각하지 않는 시장이며 부족함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열한 경쟁이 반복되는 시장에서 라인게임즈와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가진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IPO계획은 어떻게 되나

넥스트플로어 시절과 비슷하다고 본다. 상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상장을 할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에 투자받은 금액도 이와 관련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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