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1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엠큐브에서 ‘레노버 리그 오브 챔피언스 III 한국 대표 선발전(이하 레노버 LOC)’을 개최했다.

레노버 LOC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회로 올해로 3번째 시즌까지 진행된 대표적인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프로게이머는 물론 前프로게이머의 참가가 엄격히 제한되며, 지난 12월 3일부터 12월 9일까지 국내 아마추어 팀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선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별된 100명의 유저와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TEAM WHAT(박병준, 서진영, 이동훈, 이준호, 박민제)’, ‘괴라는 나물들(운예찬, 강 헌, 안홍인, 정성준, 이상우)’, ‘Awe Star(정 산, 진정용, 김동현, 오현택, 금현성)’, ‘Lago Murcie(이태운, 정재현, 조현수, 구근모, 김민우)’팀의 4강 및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다.

‘TEAM WHAT’ vs ‘괴라는 나물들’, ‘Awe Star’ vs ‘Lago Murcie’의 4강전에서는 프로선수들도 깜짝 놀랄만한 기량을 선보인 ‘TEAM WHAT’와 ‘Awe Star’ 팀이 상대 팀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각각 2대0으로 일찌감치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TEAM WHAT' vs 'Awe Star' 결승전, 'Awe Star' 우승

‘TEAM WHAT’와 ‘Awe Star’이 맞붙은 결승전 1세트 경기는 경기초반에 만들어낸 우위를 그대로 지킨 Awe Star가 승리했다. 상대를 완파하며 진출한 팀들 간의 대결인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 보다는 서로간의 견제와 탐색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이 지나면서 얻은 소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Awe Star팀이 이어서 벌어진 미드 교전에서도 솔킬을 따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 시작 14분 동안 단 한차례의 킬도 내주지 않은 채 8천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려내며 승리를 잡았다.

2세트는 경기 초반부터 선취점을 만들면서 생긴 이득을 지켜려는 Team What과 실수를 만회하려는 Awe Star의 치열한 교전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2킬을 따내며 이득을 챙긴 Team What은 경기 중반까지 우위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끌고나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까지 좀처럼 벌려지거나 좁혀지지 않았던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한 상황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Awe Star쪽 흐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드래곤 2중첩 및 오브젝트를 확보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 Awe Star를 저지하기 위해 Team What 역시 어그로 핑퐁을 유도하며 응수에 나섰지만 22분 바론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패배하고 바로 이어서 진행된 25분 바론 교전에서 대패하며 역전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3세트는 경기 시작과 함께 야스오 카드를 꺼낸 Awe Star의 일방적인 경기가 돋보였다. 경기 시작 직후 벌어진 바텀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를 한 Awe Star는 레벨, 골드, CS 등 모든 부분에서 Team What를 압도했다. 경기시작 11분만에 5천 골드 이상의 격차가 만들어진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이렐리야를 앞세운 Team What 역시 반격에 나섰지만 18분에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Awe Star가 승리를 굳히며 최종스코어 3대 0으로 그랜드 파이널 무대를 확정했다.

한편, 한국 우승팀인 Awe Star는 오는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레노버 리전 오브 챔피언스’ 인터내셔널 스테이지에 초청되어 한국 대표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레노버 리전 오브 챔피언스의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함께 레노버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리전 Y530 5대가 주어진다.

레노버 LOC 최종 결과(Awe Star승)

1세트 Awe Star 25(승) – 5(패) Team What

2세트 Awe Star 29(승) – 20(패) Team What

3세트 Awe Star 21(승) – 8(패) Team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