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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획]미뤄둔 게임들을 즐길 절호의 기회, 설 연휴에 제대로 시작할만한 추천 게임

등록일 2019년02월03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드디어 2019년 첫 연휴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는 4일부터 6일까지 설날 연휴가 잡혀, 주말을 포함하면 무려 5일 동안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물론 길고 긴 귀성길을 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고향으로 이동하지 않는 가정이라면 상대적으로 긴 연휴 기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과 출퇴근 때문에 키보드 마우스나 게임 패드를 잡기엔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게이머들에게는 그동안 미뤄둔 PC, 콘솔 게임을 몰아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5일이라는 긴 설 명절을 맞아, 게임포커스가 연휴를 함께 불태울 게임 시리즈 추천작들을 모아봤다.

 

 

김성렬 기자의 추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긴 설 연휴에 즐기기 안성맞춤인 게임 시리즈로 기자는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최신 넘버링 작품인 'DMC5'가 오는 3월 8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 아직 발매가 한 달 가량 남았으니, 각 시리즈마다 한 차례씩 엔딩을 보고 '블러디펠리스'와 2월 7일 공개될 데모를 즐기며 3월 8일까지 버텨보자.

 

수많은 타이틀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넘버링은 'DMC1'과 'DMC3SE', 그리고' DMC4SE'다. 사실상 2편은 골수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정도로 완성도가 아쉬운 타이틀이어서 제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DmC: Devil May Cry' 또한 '데빌 메이 크라이'의 이름을 떼고 보면 나쁘지 않은 액션 게임이어서 추천은 하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아쉬운 것이 사실. 전체적인 볼륨 면으로 보나, 정식 넘버링 타이틀을 기다리는 의의적 측면으로 보나 앞서 추천한 타이틀 위주로 즐기는 것을 권하고 싶다.

 

전설적인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의 효시(嚆矢)인 카미야 히데키의 'DMC1'을 시작으로 스타일리쉬 액션 장르를 완성시킨 'DMC3SE', 전작에서 한 단계 나아간 액션성과 뉴페이스 네로, 시리즈 사상 최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호평을 받은 'DMC4SE'까지 다양한 시리즈들이 기다리고 있다.

 

11년만에 돌아온 넘버링 신작 'DMC5'를 즐기기 전에, 이번 긴 설 연휴를 활용해 시리즈들을 섭렵하며 단테와 네로, 버질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신은서 기자의 추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설 명절. 부모님의 고생을 간접 경험하자는 의미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선택했다고 하고 싶지만 딸이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교육 시키고 공주로 만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학대에 가까워 이 말은 넣어두겠다.

 

개인적으로 긴 연휴에는 시간 때우기에 좋은 게임을 선호하는 편인데 프린세스 메이커의 경우 집중하면서 즐기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비슷한 느낌의 타임머신 게임인 '문명' 시리즈는 한 편 당 플레이 시간이 매우 길어 하루에 한 두 판만 플레이 가능하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1부터 3까지는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아 여러 엔딩을 보기에 적합하다.

 

특히 최근 스팀 버전으로 돌아오면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엔딩과 관련한 스팀 업적도 대거 추가된 만큼 이번 설에는 각 잡고 스팀 업적 깨기 도전에 나서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물론 적당히 즐기면서 엔딩 보는 것도 좋지만 난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진득하게 게임을 즐기는 스타일인 사람에게는 프린세스 메이커 4나 5가 제격이다. 기존의 육성 시뮬레이션에 연애 요소를 강화하고 신규 시스템이 추가돼 딸 하나 키우는데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5는 플레이 타임이 길어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제격인 게임이다.

 

또한, 4의 경우 다른 시리즈와는 다른 그래픽으로 많은 이들에게 이질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분기 별 행동에 따라 엔딩 루트가 달라지는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가 추가돼 오토메 게임을 즐기는 여성 유저들에게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백인석 기자의 추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자신의 방에 각종 전자기기 및 프라모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게이머라면 설이 그다지 달갑지는 않을 수도 있다. 방의 문을 걸어잠그거나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데 올 설에는 호러 게임계의 명작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어린 사촌 및 조카들의 침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호러 연출이다.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에서 게임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좀비들이 플레이어의 살점을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만큼 아직 심신이 미약한 어린 친구들이 거부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최근 출시된 '바이오하자드 RE:2'나 '바이오하자드 7'의 경우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소시지 파티'를 만나볼 수 있기에 최신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하루 종일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으로 어른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소중한 게이머들의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이 정도 핀잔은 감수할 수 있지 않겠는가.

 

 

박종민 기자의 추천: '크라이시스' 시리즈

 



RPG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해 힘들고 가볍지는 않은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EA의 걸출한 프렌차이즈 게임 '크라이시스'를 추천한다.

 

지금까지 세 번의 시리즈가 출시된 크라이시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FPS게임으로 우연하게 외계의 기술을 접하게 된 노매드와 프로핏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리즈 첫 작품이 2007년 첫 출시 됐지만 게임의 요소나 그래픽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봐도 10년 전의 게임이라고는 좀처럼 믿기 힘든 뛰어난 그래픽적 퀄리티를 자랑한다.

 

인간의 근골격을 그대로 본따 만든 나노 근육을 이용하는 전투용 슈트인 '나노 머슬 슈트(NMS)'를 통해 인간이 낼 수 없는 초인적인 힘을 내거나 일반적인 환경이라면 즉사에 가까운 치명상을 입어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설정은 각종 나노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최근에 보면 가장 현실적인 근미래 전투가 아닐까 싶다.

 

시리즈가 많이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팬들이 각종 MOD를 꾸준히 생산해낼 정도로 크라이시스는 이미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미래 SF FPS에 관심이 있다면 크라이시스 시리즈를 추천한다.

 

 

이혁진 기자의 추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드래곤퀘스트 빌더즈 2'

홀로 보내는 게이머에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가족 친지와 함께한다면 '드래곤퀘스트 빌더즈2'를 추천해야겠다.

 



 

홀로 보내는 게이머들에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근래 나온 '바이오하자드7'과 '바이오하자드 RE:2'를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시리즈를 따라가며 1 리마스터부터 시작해 2를 플레이하고 플레이스테이션4로 나온 4, 5, 6, 7을 순서대로 하는 것도 좋겠지만 2편과 7편만 플레이해도 좋다.

 

고전 걸작 '바이오하자드2'를 리메이크한 '바이오하자드 RE:2'는 최신 그래픽에 강력한 좀비들, 강화된 사운드로 공포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한 게임이다.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좀비를 잡으며 해소하고 좋은 스토리와 잘 짜인 디자인의 게임을 즐기며 느긋하게 시리즈 답파를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홀로 보내지만 좀비는 무섭다거나, 가족 친지와 함께하며 게임을 해야하는 게이머에겐 역시 '드래곤퀘스트 빌더즈2'다. 남이 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이 게임을 켜서 친척 꼬마들의 스타가 되어보자!

 

호러도 약하고 건설게임에도 약한 기자가 플레이할 게임은 '칭송받는 자' 시리즈이다. 방대한 텍스트량 때문에 평소 각잡고 플레이할 시간이 없어 손대기 힘든 시리즈이니 긴 연휴가 생겼을 때 각잡고 플레이해야 한다. 기자의 경우 이미 일본판으로 플레이했지만 한국어판을 다시 한 번 플레이해볼 예정이다.(트로피가 갈린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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