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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M게임즈 이정훈 지사장 "한국시장 진출,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라이선스 사업에 주력할 것"

등록일 2019년04월19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치열한 경쟁이 끊임 없이 벌어지는 한국 게임 시장에 또 다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바로 일본의 대표 콘텐츠 기업인 DMM 그룹이 설립 된지 약 20여년 만에, 한국지사 설립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들려온 DMM게임즈의 한국지사 설립 소식은 국내 게임 업계는 물론 일본과 또 다른 지사가 설립된 중국의 게임 업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일본에서 인정받은 거인이 타국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DMM게임즈코리아는 어떤 계획을 갖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일까? 게임포커스는 DMM게임즈코리아 이정훈 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파라다이스워커힐카지노 일본마케팅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포사이드라고 하는 일본 회사로 이직했다. 이후 문블락이라는 게임 개발사에서 연희몽상 IP관련 게임을 DMM게임즈에 공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뢰 관계가 쌓이면서 DMM게임즈코리아의 설립 및 지사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DMM게임즈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DMM게임즈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셨으면 좋겠다.

DMM게임즈는 약 220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PC중심의 플랫폼 회사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으며,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지사를 설립한다고 해서 국내 서비스를 직접 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이미 지사 설립 전에도 DMM게임즈는 많은 채널들을 통해 국내 개발사와 교류를 하고 있었다. 그동안 DMM게임즈가 내수 시장인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에  목적이 있었다면 이번 지사 설립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진행됐고, 그 일환으로 작년에 한국과 중국에 지사가 설립됐다. 앞으로 더욱 한국 개발사와 서비스사와의 협력관계를 돈독히하여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이미 일본의 유명 게임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선점효과를 생각했을때 한국 진출이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업계의 현황과 연결이 될 수 있는 이야기다. 일본기업은 해당 시장을 선점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신중하게 접근하는 사례가 많다. DMM게임즈는 오히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신중하게 접근한 만큼 확실하게 성과를 낼 것이다.
 
직접 서비스 할 계획이 없다면 정확하게 한국 지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또한 본사가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DMM게임즈가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 판권을 한국에 판매하는 라이선스아웃 사업과 한국의 좋은 게임을 DMM게임즈로 소싱하는 라이선스인 사업을 주로 진행한다. B2C 보다는 B2B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와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기술지원, 운영지원까지도 가능한 팀이 포진되어 있다.
 
덧붙여서 이야기하자면 DMM게임즈는 100억엔 규모의 단독출자 펀드인 DMM게임즈 벤처스를 작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단독출자라는 이점을 충분히 발휘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성과를 낼 것이다. 게임 하나하나 보다는 DMM게임즈 전체의 브랜드로 접근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모바일게임의 경우에도 쉽게 PC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기도 하다.
 
DMM게임즈 한국 지사의 규모는 어떻게 되나
지금은 기존 개발팀 인력 약 40명 가량이 소속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개발자다.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해야 될 일이 생긴다면 인력을 늘리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럴 계획이 없으며 DMM게임즈의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 계속해서 필요한 인원을 확충할 것이다.
 
다른 지역과 다른 DMM게임즈 코리아 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DMM게임즈 코리아의 경쟁력이라고 할 부분은 아무래도 조직을 새롭게 세팅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개발자들이 중심인 조직이 그대로 DMM게임즈 코리아에 소속됐다는 것이다. 본사와 라이선스 인-아웃 계약을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지원, 서비스 플랫폼 연동지원, 커뮤니케이션 등 실질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행착오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DMM게임즈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 특히 성인용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일본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계획은 없다. 대중적이고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며 이는 DMM게임즈 본사도 마찬가지로 이미 수익구조가 바뀐지는 꽤 오래됐다.

 



일본 현지에서 배급되는 싱글게임의 유통을 하게 되는지 궁금하다
지금 단계에서는 오프라인 유통은 계획은 없으며 모바일게임 혹은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조직이 운영될 계획이다. 이 부분에서 성과가 나고 조직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초기 목적을 벗어나는 사업을 무리하게 할 계획은 없다.
 
현재 국내 서비스를 계획중인 타이틀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있나

이미 협의가 진행 중인 내용이 있지만 비밀유지계약에 의해 공식적으로는 말할 수 없는 상태다. 조금만 기다리면 PC와 모바일의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틀그라운드 등의 E스포츠 사업도 진행 중인데 앞으로 어떻게 협업 사례를 만들 것인지 궁금하다
DMM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일본지역 PC채널링사이자, e스포츠의 파트너이다. e스포츠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e스포츠가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좀 더 다양한 시도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MM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게임들 중에는 한국게임도 있다. 한국게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DMM게임즈는 이전부터 한국개발사의 개발력을 높이 평가해 왔고, 그래픽적으로 차별화된 요소를 가진 게임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여전히 좋은 한국 게임들을 일본에 서비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중에, 인접국이라는 매력과 시장상황 등이 맞물려 DMM게임즈코리아 설립으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DMM게임즈코리아는 직접 퍼블리셔싱을 진행하고 유통하지 않지만, 다양한 의미에서 한국과 일본, 그 외 다른 나라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도가 당장 1~2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게임업계와 유저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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