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여름방학 실내에서 즐기는 베이블레이드 '베이블레이드버스트 배틀 제로'

등록일 2019년06월21일 1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어린이들의 영원한 워너비 '베이블레이드'가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 등장했다.

 

대원미디어가 발매한 닌텐도 스위치 전용 소프트웨어 '베이블레이드버스트 배틀 제로(배틀 제로)'는 완구 및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블레이드버스트' 시리즈를 닌텐도 스위치 조작에 맞게 제작한 게임이다.

 

특히 텍스트의 한국어 번역은 물론 실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참여한 유명 성우들의 음성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파츠를 수집하고 나만의 베이블레이드를 제작해 전투하는 기존 완구의 재미를 닌텐도 스위치로 최대한 리얼하게 이식한 배틀 제로를 플레이해보았다.

 

조이콘으로 즐기는 베이블레이드 대결

 


 

배틀 제로는 게임 속 다양한 NPC와 베이블레이드 배틀을 즐기는 게임으로 실제 베이블레이드 배틀과 마찬가지로 오목한 경기장에서 내 베이블레이드로 상대 베이블레이드를 무너뜨리거나 오래 버텨야 하는 게임이다.

 

베이블레이드를 즐겨본 유저들은 알겠지만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힘과 베이블레이드를 던지는 위치와 각도가 중요하다. 이는 유저가 본격적인 배틀 시작 전 조절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베이블레이드를 실제로 자주 즐겨 본 유저라면 쉽게 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팽이 치기에서 안정적으로 버티기 위해서는 수직으로 던지는 것이 좋은데, 이 게임에서는 수직에서 던졌을 때 안정적이기는 했으나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어려워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나 기울기를 주는 경우 버티는 시간은 짧을지 몰라도 강하고 빠르게 움직여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높은 편이다.

 

다만 이런 전략의 경우 자신이 보유한 베이블레이드의 타입에 따라 결정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베이블레이드 각 파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나 필요해 보인다.

 


 

다양한 파츠를 활용해 제작하는 나만의 베이블레이드

배틀 제로에는 다양한 레이어, 디스크, 프레임, 드라이버 등 베이블레이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파츠들이 존재한다.

 

이 파츠들은 게임을 통해 획득한 BP(배틀 포인트)를 활용한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유명 베이블레이드 완성본을 만들기에는 운이 따라줘야 할 것 같지만 예상치도 못한 조합에서 좋은 베이블레이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보유한 파츠 중 레벨과 능력치 수치가 높은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을 위한 자신만의 베이블레이드를 만드는 재미가 꽤나 높은 편이다.

 

특히 현실에서는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여러 파츠의 성능을 시험할 수 없었는데 이 게임에서는 실제 파츠의 특징을 구현했기 때문에 현실에서 베이블레이드 조합을 위한 시뮬레이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듯 싶다. 

 


 

배틀 제로는 베이블레이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기에 충실한 콘텐츠를 가진 게임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베이블레이드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베이블레이드를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는 만큼 여름 방학 폭염에 친구들과 놀러 나가기 어렵다면 시원한 집에서 배틀 제로를 통해 베이블레이드 대결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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