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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게임을 더 풍요롭게 하다... '마비노기' '소녀전선' '랑그릿사' 등 게임음악회의 화려한 부활

등록일 2019년07월12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게임업계가 자사 게임의 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유저들의 참여도나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 2000년대 초반 이후로 명맥이 끊긴 게임음악회가 부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7월 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Zilong Game Limited가 개발하고 XD글로벌이 공동으로 마케팅하는 모바일 SRPG '랑그릿사 모바일'의 유저 오프라인 행사 '랑그릿사 리유니온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이종진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게임의 OST를 감상할 수 있었다.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게임에서 듣던 OST가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공연으로 재탄생한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감상을 느낄 수 있는 것. '랑그릿사 리유니온 쇼케이스'에 참석한 한 유저는 “게임에서만 듣던 음악이 새롭게 탄생하는 것을 보면서 특별한 기분을 느꼈다. 다음에도 게임음악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 넥슨 역시 최근 자사 게임을 소재로 한 게임음악회에 집중하고 있다. 5월에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자사의 인기 PC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OS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2018년에도 '메이플스토리'의 OST를 편곡한 라이브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0년도 이후로 명맥 끊긴 게임음악회, 게임을 주인공으로 다시 부활

 



 

이처럼 국내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게임음악회는 국내에서는 2010년도 이후로 그 명맥이 끊겼던 만큼, 게임음악회의 화려한 부활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해 지난 2001년 첫 막을 올렸던 '청소년 게임음악회'는 지금의 게임음악회의 기반을 다진 행사로, 매년 게임사들이 참가해 자사의 게임 속 음악들을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이는 한편 신작 타이틀들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청소년 게임음악회'는 여러가지 이유로 2010년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게임음악회이지만 정작 게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도 최근까지 게임음악회가 침체된 이유 중 하나다.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는 2010년까지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게임음악회를 진행했지만, 게임 속 음악들을 라이브 공연으로 선보이기 보다는 초청 가수의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게임 음악들을 1~2곡 정도로만 편성해 본질을 해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진행된 '지스타'에서는 다시 게임 음악회가 부활했지만, 홍보 활동이 부족한 탓에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이런 아쉬움을 감안해 최근 게임음악회는 게임 음악을 중심으로 풍성한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XD글로벌은 자사의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의 OS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 '인형 피안화'에서 게임 만의 오리지널 OST 16곡으로 1시간 가량의 공연을 꾸몄다. 넥슨의 '마비노기 오케스트라' 역시 게임의 OST로만 구성된 17곡을 통해 게임이 지닌 색다른 매력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블리자드가 국내 최초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하기도 하는 등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OST를 활용한 게임음악회에 집중하는 추세다.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도 감동과 즐거움을, 게임의 문화적 가치 입증하는 게임음악회

 



 

게이머들 사이에서 게임음악회가 다시금 각광받는 것은 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게임에서만 들어볼 수 있던 음악들이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펼쳐지면서 게임을 즐길 때의 즐거운 기억은 물론, 음악회에 함께 참석한 다른 유저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 평소에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게임 음악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게임음악회가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다.

 

유저들의 호응에 힘입어 게임사들은 앞으로도 게임음악회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XD글로벌 측은 '랑그릿사'와 '소녀전선'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게임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넥슨 역시 게임을 즐기는 유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매개체로 게임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감동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임음악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또 어떤 게임음악회가 국내에서 진행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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