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LEGO Group)이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 데이비슨과 협업한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LEGO Creator Expert Harley-Davidson Fat Boy 10269)'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레고 특유의 정교함으로 할리 데이비슨의 상징적인 모델을 실제에 가깝게 재현했다. 마감, 외관, 디자인 요소들은 물론 솔리드 디스크 휠, 눈물 모양의 티어드롭(teardrop) 연료탱크, 통합 속도계, 듀얼 배기관 등 주요 부품도 완비했다.
각 파트는 실제 할리 데이비슨처럼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실감나는 연출이 가능하다. 뒷바퀴를 회전시키면 밀워키에이트(Milwaukee-Eight) 엔진 피스톤과 듀얼 배기관이 작동하고 핸들, 변속 기어와 브레이크 레버, 킥스탠드도 움직일 수 있다.
외관은 2019년식 팻보이의 '위키드 레드(Wicked Red)' 모델을 구현했다. 검정과 어두운 빨강으로 마감하고 몸체 양 옆에 할리 데이비슨 로고를 새겨 완성했다. 완성품 크기는 높이 20cm, 길이 33cm이며 총 1,023개 부품으로 구성됐다.
'레고 크리에이터 엑스퍼트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는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VIP 회원에 한해 우선 판매된다. 정식 출시는 내달 1일로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3만 9,900원이다.
마이크 시아키(Mike Psiaki) 레고그룹 디자인 마스터는 “할리 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레고로 재현하는 일은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이번 협업 제품은 실제 모델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 디테일 중 어떤 것도 놓치지 않아 전 연령대의 레고 팬들은 물론 할리 데이비슨 마니아들에게도 특별한 조립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더 말렌섹(Heather Malenshek) 할리 데이비슨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창의력과 표현력이라는 동일한 가치를 추구하는 레고그룹과 협업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고객들이 완성작의 모습뿐만 아니라 조립 과정 자체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브래드 리처드(Brad Richards) 할리 데이비슨 부사장은 “할리 데이비슨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에 대한 끝없는 고민의 결과”라며 “레고와의 협업 과정도 실제 바이크를 제작하듯 너트와 볼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는 할리 데이비슨 직원들에게도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그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레고 마스터 빌더들이 제작한 실물 크기 레고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를 공개했다. 총 865시간에 걸쳐 69,569개 부품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실버 코팅 부품과 Wi-fi 애니메이션 제어 장치, 사운드 및 조명 장치와 6,000개의 특수 레고 부품으로 실제 모델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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