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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탠드'로 달라진다... 피트 블라스텔리카 커미셔너가 말하는 오버워치 리그

등록일 2019년07월17일 0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16일, 블리자드 코리아 대회의실에서 자사가 서비스하는 ‘오버워치’의 공식 e스포츠리그 ‘오버워치 리그’의 리그 커미셔너를 맡고 있는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사장 겸 CEO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향후 오버워치 리그의 운영 방안 및 2020년 시즌에서 달라지는 오버워치 리그의 소개가 이어졌다.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은 각 팀이 돌아가며 자신의 홈 경기장에서 다른 팀들을 초청해 여러 차례의 경기를 진행하는 ‘홈스탠드(Homestand)’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2019 시즌까지 이어진 스테이지 방식에서 벗어나 2월부터 8월까지 별도의 스테이지 구분 없이 계속 이어서 정규 시즌이 진행된다. 이미 2019시즌에서 2회에 걸쳐서 진행된 댈러스(댈러스 퓨얼 주최, 4월), 애틀랜타(애틀랜타 레인 주최, 7월) 경기를 통해 지역 팬들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블리자드는 마지막으로 LA발리언트의 주최초 한국 현지시간 8월 25일부터 26일 양일 간 홈스탠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리그의 운영방식이 바뀌면서 홈스탠드로 인한 연고지간 이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컨퍼런스 개념을 도입해 리그 소속 그룹은 2개 컨퍼런스 산하 4개 디비전으로 세분화 된다.

 

태평양 컨퍼런스는 동부 디비전(서울 다이너스티, 청두 헌터즈, 광저우 차지, 항저우 스파크, 상하이 드래곤즈)과 서부 디비전(댈러스 퓨얼, LA 발리언트, LA글래디에이터즈, 샌프란시스코 쇼크, 벤쿠버 타이탄즈)으로 나뉘며 대서양 컨퍼런스는 북부 디비전(보스턴 업라이징, 런던 스핏파이어, 뉴욕 엑셀시어, 파리 이터널, 토론토 디파이언트)과 남부 디비전(애틀랜타 레인, 플로리다 메이헴, 휴스턴 아웃로즈, 필라델피아 퓨전, 워싱턴 저스티스)로 나뉘게 된다. 

 

각 팀은 올해와 동일하게 28경기를 치르게 되며 같은 컨퍼런스 소속 팀과는 2경기, 다른 컨퍼런스 소속 팀과는 1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규 시즌 중간에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미드 시즌 이벤트(올스타 등)가 진행되며 시즌 종료 후에는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한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된다. 

 

개막 첫 주 전세계 1천 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전세계 분당 평균 시청자 100만 명을 돌파(재방송포함)하며 정통 스포츠의 인기를 누르고 18세에서 34세까지의 연령층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버워치 리그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 게임포커스는 폭스 스포츠에서 디지털 부문 책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실제 스포츠 미디어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40인으로 선정된 노련한 베테량 전문가 피트 블라스텔리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새롭게 커미셔너로 합류하게 됐는데 앞으로 리그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또 이전 커미셔너가 만들었던 오버워치 리그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우선 네이트 낸저가 한 일에 대해 감사한다. 오버워치 리그의 초창기 디자인을 설계했으며 오버워치 리그의 비전과 근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3년 정도 오버워치 리그의 운영을 전담해왔기 때문에 리그 자체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이다. 전임자가 만들어놓은 무대를 발판으로 앞으로의 오버워치 리그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관중과 파트너들, 제휴사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리그를 만들고 싶다.

 

지역 연고제 첫 경기인 댈러스 구장의 인원 수는 약 4,500석으로 알려져있다. 이 정도의 규모가 표준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 또 현장 반응은 어떠했나

시범적으로 홈스탠드 방식을 적용하면서 첫 경기였던 댈러스의 4500석은 매진이 됐고 애틀랜타 경기장에서의 3000석도 매진이 됐다.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수천명의 팬들이 모인 축제의 장이 됐다. 이들 두 경기가 좋은 사례를 보여준 만큼 올해 진행될 다른 홈스탠드 경기에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부분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스테이지 진행 방식이 홈 2회 경기인데 성적과 경기 진행상황에 따라 홈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지역 구단에게도 팬들에게도 손해일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먼저 홈스탠드 방식 그 자체가 각 팀들과 상의해서 어느정도 합의가 된 부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된다. 경기 진행 방식은 최소 2경기를 보장받게 되며 각 팀별로 장소, 크기, 관객 모집 능력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은 경기를 진행하면서 보완할 예정이다. 

 

홈스탠드 방식으로 진행되면 지역 연고지 이동 과정에서의 생길 수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에 대해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인지 궁금하다
글로벌 리그를 운영하며 국가간 해외 이동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2020년도부터 컨퍼런스가 도입된다. 예전에는 두 디비전으로 나뉘었는데 이 상태에서 디비전간 경쟁이 진행되면 대륙이동이 많아지고 피로가 누적되는 면이 있는 만큼 대륙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연고지를 나누게 했다. 반대로 홈 경기에서는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는 만큼 컨디션에 대한 문제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륙 간 이동에서의 선수들의 비자 문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오버워치 리그의 시작부터 비자문제에 대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금까지 잘 해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오버워치 리그 운영팀의 노력도 있지만 각 팀의 오너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로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오버워치 리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문제가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동비용, 숙박비용, 경기장 유지비 등 운영에 상당한 비용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에코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나

리그 운영과 팀 운영이 분리돼 있다. 팀은 팀 자체의 운영을 담당한다. 팀은 경기장을 확보해야 되는 의무가 있고 내년에는 모든 팀이 자신만의 홈 구장을 가져야 되기 때문에 팀이 노력해야되며 팀이 이동하거나 숙박하는 것과 같은 운영의 전반을 팀에서도 책임을 져야 되는 부분이 있다. 

 

이 외의 수 많은 조직들이 리그에 관여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스폰서다. 스폰서는 글로벌 리그 스폰서와 로컬 스폰서로 나뉘는데 글로벌 리그 스폰서는 리그 전체적인 운영과 경험에 기여를 해주는 파트너이며 로컬 스폰서는 각 팀들이 구축하는 독자적인 파트너십으로 현지의 팬들과 팀을 위해 서포트를 한다. 이처럼 오버워치 리그의 경험을 특별하고 유니크하게 만들기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금도 많은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트위치를 통한 생방송 중계 관람 시 토큰이 제공되는데 한국의 유저들은 시간차이로 인해 현장 생중계를 보기 힘든 부분이 있다. 리그 토큰 보상과 오버워치를 리그를 보는 팬들에게 주어질 추가적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는가
아직 미래의 일인만큼 섣불리 말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트위치와의 파트너십 이외에도 이러한 경험을 확대하고 다양한 보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팬이 어디에 있든지 경기를 관람하고 관람을 통해서 실질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차 문제의 경우 모든 팬들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완벽한 시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최대한 섬세한 스케쥴 조정으로 많은 팬들이 볼 수 있도록 스케쥴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컨퍼런스 팀 간의 경기력 차이로 인해 일방적인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메이저리그와 마찬가지로 경기력 차이가 날 경우 완충제도를 반영할 계획인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현재 어떤 디비전이 특별히 유리하거나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최근의 경기에서도 드러났지만 굉장히 치열했고 한 팀이 승자로 계속 군림하는 경우가 없었다. 지금 현재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만해도 초반 성적이 저조했던 상하이가 우승한 만큼 현재 상황에서 각 팀들간의 경기력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에 한국인 비중이 높다. 혹시 한국 유저들의 관심을 더 높여줄만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나

오버워치 리그와 한국은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스토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E스포츠가 한국에서 발생했고 계속 변하고 있고 있고 한국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글로벌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는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부터 각 홈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도 경기를 한국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한국에서의 리그 홍보와 팀 자체의 뷰어십에도 큰 이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다이너스티 자체도 한국에서의 팬들을 모으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글로벌 리그로서 성공했지만 지역 연고제,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를 하는 것은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는가
내년부터는 모든 팀이 각 지역에 자신만의 구단을 가지며 실제로 지역별 경기가 진행되면서 팬들의 평가를 받을 것이다. 각자의 홈스탠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고 각 팀이 저마다 자신의 팀을 알리고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팀을 성장시킬지를 고민하게 될텐데 이렇게 진행되면 달라진 오버워치 리그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버워치 리그를 보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리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의 드린다. 한국은 오버워치 리그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는 미디어와의 파트너십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달라질 오버워치 리그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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