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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랑그릿사'에 이어 지롱게임이 국내 선보인 두 번째 모바일게임 '라플라스M'

등록일 2019년08월01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국내에서 '랑그릿사'로 개발력을 인정 받은 ZLONGAME(지롱 게임)의 모바일 MMORPG '라플라스M'은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등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게임의 배경이 되는 왕국에서 다양한 모험을 통한 성장과 의상 및 펫 등 다양한 수집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재미로 중국, 동남아, 일본에 이어 한국 유저들의 마음까지 정조준하고 있는 라플라스M을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해보았다.

 

 

백인석 기자
바야흐로 대(大) 모바일 MMORPG 시대다. 많은 모바일 MMORPG가 성인 취향의 중세 판타지 풍 그래픽과 PK 등 경쟁 중심의 콘텐츠들로 3040 유저 층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보다는 성장과 소통을 원하는 소위 '초식 유저'들이 설 자리는 좁아져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랑그릿사'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이름을 알린 지롱게임(ZLONGAME)이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라플라스M'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했다. '라플라스M'은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MMORPG들과 차별화되는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을 사용한 것은 물론, PK 보다는 생활 콘텐츠 및 다른 유저와의 협력에 중점을 둔 콘텐츠를 내세워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황.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초식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다. 많은 모바일 MMORPG가 더 높은 전투력을 갖추고 다른 플레이어를 찍어 누르는 것에 집중한 것과 달리, '라플라스M'은 좀더 평화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것. 이에 걸맞게 결투장 콘텐츠를 제외하면 PvP 요소가 전무한 것은 물론, 적정 전투력보다 낮은 플레이어도 충분히 상위권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유저들과의 파티 플레이가 부담스러운 유저들을 위해서는 게임 내에서 용병까지 지원해준다. AI의 성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파티 플레이에 있어서도 경쟁보다는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 파티를 구성해 입장할 수 있는 '드래곤 레어' 던전에서는 주어진 시간 내에 알을 모은 뒤, 수호자들을 처리해 얻는 열쇠로 알을 깨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가장 효율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플레이어는 물론 부지런한 파티원들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투력이 낮더라도 충분히 활약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호송' 퀘스트도 사실상 전투보다는 방치형 콘텐츠에 가까운 만큼, 모든 콘텐츠에서 전투력으로 평가받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초식 유저'들이 선호할 만한 요소들이 많다.

 

다만 캐릭터의 성장 과정은 다른 게임들보다 복잡하다. 게임이 시키는 퀘스트를 따라가고 열심히 사냥을 해서 장비를 강화하는 것이 전부인 기존의 MMORPG와 달리, '라플라스M'에서는 실버 스타 포인트를 교환해 스킬 포인트를 구매하고 일일 제한 경험치에 맞춰 효율적인 성장 계획을 설계해야 한다. 동일 장르에 익숙한 플레이어라면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적정 전투력을 따라갈 수 있지만, 농경이나 결혼 등 생활 콘텐츠를 바라보고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일러스트의 퀄리티는 좋지만, 정작 게임 내 그래픽이 이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부분도 아쉽다. 게임 플레이 초반부를 기준으로 이벤트 씬이 자주 등장하는데, 게임 내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동공에 초점이 없거나 표정 변화가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다. 영상에서 다른 유저들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불필요하게 느껴진다. 신경은 많이 썼지만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한 것은 아닐까.

 

'라플라스M'은 기존의 모바일 MMORPG의 무한 경쟁에 지친 유저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양지 같은 게임이다.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정형화된 성장 루트나 공략들이 나오고 있지만, 다른 MMORPG와 비교하면 여전히 '초식 유저'들을 위한 배려들이 돋보이는 편이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에만 적응할 수 있다면 기존의 치열한 MMORPG보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한줄평: MMORPG 귀농 현상의 중심지 '라플라스M'

 


 

 

신은서 기자
비록 보다 더 리얼하고 키 크고 날씬한 8~10 등신 캐릭터가 나오는 MMORPG들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메이플스토리M', '라그나로크M' 등 캐주얼 MMORPG들도 꾸준히 출시 후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곤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랑그릿사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오른 지롱 게임의 신작 라플라스M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아직 캐주얼 MMORPG를 원하는 유저 층이 있다는 것이 또 한 번 증명됐다.

 

실제로 직접 즐겨 본 라플라스M은 전형적인 캐주얼 MMORPG의 정석을 보는 느낌이었다. 특히 전체적인 색채 분위기와 색상 외에도 의상의 활용 방법, 성장 시스템 등이 정석적으로 잘 마련되어 있어 기존의 캐주얼 모바일 MMORPG를 즐긴 유저들이라면 거부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콘텐츠 자체도 심각하게 하드코어한 느낌은 아니다. 물론 장비와 펫 카드 등 성장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여럿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들을 얻는 던전의 파티 매칭 시스템도 나쁘지 않게 준비되어 있고 파티 매칭이 안된다면 시간이 걸릴 뿐 솔로 플레이로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하다.

 

라플라스M에서 게임 외적으로도 만족스러웠던 것은 공식 사이트와 카페 등에서 배포하고 있는 PC 클라이언트였다. 앱플레이어의 경우 가상화 기술 때문에 제법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지만 라플라스M PC 클라이언트의 경우 사양이 낮은 컴퓨터에서도 원활히 돌아갔으며 솔로 플레이는 물론 멀티 플레이까지 모두 원활히 즐기는 것이 가능했다.

 

한줄평: 파티 플레이 매칭 잘 되어서 참 좋은데 '드래곤 레어'에서 자동 돌리고 알 옮기지 않으려면 차라리 드래곤 레어 파티에 오지마.

 


 

 

박종민 기자
랑그릿사로 국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지롱게임즈의 신작 라플라스M이 출시됐다. 게임은 탱커, 딜러, 힐러를 기반으로 한 협력 플레이 중심의 MMORPG다.

 

게임의 콘텐츠를 하나씩 살펴보자면 그래픽 부분의 경우 전체적인 그래픽은 라그나로크가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분위기다. 캐릭터 모델링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반하지 않게 잘 개발됐다. 한마디로 외관은 취향에만 맞는다면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뽑혔다는 이야기다.

 

게임플레이도 특별히 색다른 부분은 없다.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식 MMORPG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양산형 게임이냐 하면 또 그것은 아니다. 게임 내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 콘텐츠가 존재하며 이 게임의 특징인 던전 플레이의 경우 바닥이나 보스의 스킬에 맞춰 스킬을 누르는 것 뿐만 아니라 유저간의 협업을 요구하는 조건부 클리어 요소가 있기 떄문에 파티플레이의 재미도 쏠쏠하다. 부차적으로 몬스터로 변신하는 부분이나 보물찾기 등의 요소는 가끔씩 지루해지는 게임에 활력소가 되는 부분.

 

라플라스M의 포지션은 명확하다. 캐주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하드하지 않은 중간을 노린 게임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방향성을 원했던 유저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욕심 내지 않고 천천히 즐긴다면 라플라스M은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고 욕심 내고 하드하게 즐기고 싶다면 차라리 더 유명한 MMORPG를 즐기는 것이 해답이 될 것이다.

 

한줄평: 보기도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맛에 대한 기대는 한 수 접어야 되는 게임 '라플라스M'

 


 

 

김성렬 기자
사실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중국에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이라는 것 때문에 선입견이 다소 깔려 있던 게 사실이다. 흔히 '양산형'이라 불리우는, 겉모습만 다르고 콘텐츠나 플레이 방식은 틀에 박힌 게임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는게 사실이다. 아쉽게도 이런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다.

 

완전히 새로운 MMORPG를 기대하고 플레이 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자동 전투를 기반으로 한 퀘스트 클리어와 육성, 그리고 육성 방법들이 대부분의 다른 모바일 MMORPG에서 이미 한 번쯤은 봤던 것들이기 때문이다. 전투시 움직이며 공격이 가능하다거나, 카드 슬롯 시스템이 약간 독특하다거나, 몬스터로 변신하여 싸울 수 있다는 것 외에는 게임성 측면에서는 그렇게까지 특별하다고 할만한 요소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다고 장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기자기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분위기 자체가 '라플라스M'의 가장 큰 장점이다. 상대적으로 느린 템포의 게임이어서 꼭 힘을 주고 플레이할 필요도 없다. 물론 아레나와 같이 대전 콘텐츠가 있기는 하나, 그저 주어진 월드 이벤트에 참여하고 파티 던전도 돌며 '힐링'하는 기분으로 즐기기만 해도 큰 무리는 없다.

 

작게는 유저 간 PVP에서 크게는 GvG, 심지어 RvR까지 점차 거대해지고 체계화된 경쟁 콘텐츠에 질린 유저, 그리고 '라그나로크'나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 특유의 파스텔 톤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게임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느꼈다.

 

특히나 억지로 자동 사냥을 통해 성장하는 것 외에, 카드 던전이나 NPC 호송 등의 콘텐츠들과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성장하도록 유도한 방향성은 콘텐츠 소비 속도에 대한 개발사의 고민이 느껴진다. 이런 '라플라스M'의 특징이 오히려 다른 유저와의 경쟁을 앞세우는 게임들이 범람하는 요즘 시대에는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가 아닌가 싶다.

 

스토리나 연출은 수준이 미흡하다. 정혜원, 김영선, 김하루 등 참여한 성우진이 화려하기는 하나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가 낮고, 왜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진행해야 하는지 목적을 부여하는 방법도 빈약하다.

 

한편, 게임 내적인 특징 외에 독특한 점이라면 별도의 PC 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동안은 모바일게임을 PC로 즐기는데 있어 앱플레이어 외에는 대안이 없었지만, 최근 들어 중국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이러한 모바일게임의 PC 클라이언트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랑그릿사'나 테스트를 진행한 '붕괴3rd', '원신 임팩트'와 같이 PC 클라이언트를 제공해 상당히 가볍고 사양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다만 ''라플라스M'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모바일게임을 굳이 PC에서 플레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남는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그저 출퇴근길에 가볍게 조금씩 성장하는 재미와 커뮤니티에서 함께 즐기는 재미를 추구한다면 한 번쯤은 해볼만하지만, 모바일게임이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한줄평: 무거운 콘텐츠로 중무장한 MMORPG 사이에서 힐링과 감성을 외치다.

 


 

 

이혁진 기자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한 MMORPG 라플라스M을 다운로드해 플레이해 봤다. 기존 중국산 MMORPG들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했지만 콘텐츠 면에서는 큰 차별화가 이뤄지지 않은 게임이었다.

 

캐릭터의 매력은 확실히 좀 더 있다고 느꼈지만, MMORPG 특성 상 캐릭터 모에가 큰 힘을 발휘하기는 힘든 것 같다. 코스츔 뽑기를 매일 1회 무상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서 매력을 느껴 뽑기까지 나아가는 데 조금 벽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파티플레이는 꽤 쾌적했고 NPC와의 대결 같은 신선한 콘텐츠도 있어 어느 정도 차별화도 이뤄져 오래 즐길만한 게임이라는 느낌은 받았지만 캐릭터성과 모에게임을 기대하고 플레이한다면 정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파티플레이의 경우 NPC와 파티를 짜도 초중반에는 큰 무리가 없어 파티를레이에 익숙치 않더라도 게임에 적응하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다.

 

그래픽 느낌은 참 좋았다. 이런 느낌의 그래픽 구현도 이제 중국이 한참 앞서가는 것 같다.

 

그나저나 음악이 참 좋다고 느꼈더니 '테일즈' 시리즈 등으로 친숙한 사쿠라바씨가 음악을 맡았다고... 기획, 캐릭터 디자인, 아트 등 부족한 부분을 외부에서 수혈해 메꾸던 중국게임에 이제 남은 부분은 음악, 성우 정도 뿐이라는 생각을 다시 했다.

 

한줄평: 소녀와 동물을 내세우고 있는데 동물이 좀 안 귀여운 것 같아...

 


 

게임포커스 총평
라플라스M을 즐긴 게임포커스 기자들은 이 게임이 현재 서비스 중인 인기 MMORPG와 비교해 하드하지 않은 무난한 게임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무난한 게임성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이 게임만의 독특한 특성이 없어 아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기존 MMORPG와 비교해 콘셉트와 콘텐츠가 하드하지 않은 편이므로 기존 게임의 경쟁과 시스템에 지쳐 힐링하 듯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라플라스M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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