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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 '코딩', 넥슨 'NYPC 토크 콘서트' 개최

등록일 2019년07월30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은 30일, 서울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에서 '제 4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9(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이하 NYPC)'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NYPC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600여 명의 코딩 꿈나무들이 함께 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프로그래머,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전문가들이 직접 다양한 분야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넥슨 이정헌 대표
 

넥슨 이정헌 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는 코딩에 대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참가했다. 아직까지 우리 청소년들은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넥슨이라는 게임회사가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코딩이기 때문이다”라며 “오늘 토크콘서트를 통해 코딩학습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코딩에는 완벽한 정답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고민과 경험이 중요하다. 코딩을 통해 인생에서 겪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들의 입장에서서 개발하는 것이 코딩의 시작

김형진 에누마 대표가 NYPC 토크콘서트를 통해 게임 개발자로 근무하며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리니지2’, ‘호두 잉글리시’, ‘MxM’의 게임 디자이너로 활약한 20년차 베테랑 개발자.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프로그래밍이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포기하고 게임 디자이너로 전직했고 이를 통해 게임을 만드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게임을 만들면서 코딩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언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에누마 김형진 대표

 

대학교 시절에 배웠던 코딩이 결국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된 그는 약 20년 간 일했던 엔씨소프트를 그만두고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에누마를 창업했다. 학습에 게임의 요소가 더해지면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확신한 그는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러닝 XPRIZE’의 사례를 설명했다.

 

아프리카 동쪽 탄자니아의 시골에서 진행된 '글로벌 러닝 XPRIZE'는 타블렛에서 구동되는 교육용 앱을 제약 없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그 이후 성적을 가장 높게 상승시킨 개발자에게 한화 약 100억 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김 대표는 “전기 보급률 5%, TV보급률 6%, 화면 정보를 본 경험자체가 없고 추상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훈련이 되어 있지도 않으며 교과서 이외의 책을 본 경험도 거의 없는 문화와 결여된 아이들이 일반적인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접하게 될 경우 오히려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해가 될 수도 있다. 우리들은 그들에게 맞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그들이 가장 익숙한 문화를 교육에 대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우리가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서 시작한 개발은 글로벌 러닝 XPRIZE의 공동 우승이라는 결과를 낳게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코딩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은 이제 필수적이다. 그리고 코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코딩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짜고짜 창업을 시작했더니 성공하게 된 사연은

프로그래밍과 로봇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던 꿈 많았던 청소년은 어떻게 코딩으로 세상과 소통할까? 그 명쾌한 대답을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가 제시했다.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오 대표는 자신이 어렸을 적부터 접하게 된 로봇공학의 재미를 세상과 연결하기 위해 럭스로보를 창업했다.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다 느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매크로 기계를 개발하면서 느낀 성취감에 코딩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그는 본격적으로 로봇공학의 길로 뛰어들었다.

 

사회생활도, 대기업이나 관련 기업 근무 경험도 없이 열정과 실력에 대한 믿음 하나로 창업을 시작한 그에게 큰 부분에서부터 사소한 것 까지 어느 하나 쉬운 부분이 없었다. 자금이 없어 투자처를 찾아다닌 어린 대표인 그에게 쏟아진 멸시의 시선, 젊은 패기 하나만으로 해외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가 ‘크레이지 보이’라는 말을 듣게 된 사연, 코딩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전수전을 거치며 만들게 된 교육용 로봇의 제작에서부터 지금의 럭스로보가 되기까지의 정제되지 않은 솔직한 경험담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그는 “코딩에서 수학은 굉장히 중요하다. 코딩을 하는 사람은 모두 공부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학창시절의 나는 수학도 잘하지 못하했고 내신도 4등급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랬던 내가 우연한 기회에 명확한 목표가 생기고 코딩에 재미가 붙으면서 지금은 인생을 코딩과 함께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 가장 행복하다. 코딩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최고의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의 이야기를 코딩하는 것, 그것이 게임 개발의 시작

“개인적으로 나는 이 자리에 참석한 중학생, 고등학생 여러분들이 너무 부럽다. 젊어지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재료를 가장 많이 캘 수 있는 핵심 재료가 바로 현재 여러분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살 때 우연히 껴준 게임 ‘로드러너’를 즐기고 친구와 게임을 더 즐기고 싶어서 아슬아슬하게 져 주거나 친구가 주인공이 되게 하도록 노력했던 것에서 시작된 작은 경험이 만들어낸 유명 개발자 김동건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프로듀서가 미래의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프로듀서
 

김동건 프로듀서의 대표작은 넥슨의 대표 MMORPG인 ‘마비노기’다. 하지만 마비노기에 김동건 프로듀서의 과거, 또 극복하고자 했던 인생의 경험이 반영됐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마비노기 커뮤니티의 대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캠프파이어는 어렸을 적 사망한 아버지와의 추억을 녹였으며 자신 없고 내성적이었던 그의 성격, 가난하고 외로웠던 현실을 직시하고 극복하기 위한 성장의 과정은 캐릭터의 성장에 녹여냈다. 죽음이 싫었기에 지금까지도 마비노기에는 ‘죽는다’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마비노기의 사례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게임에 녹여낸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 그는 “코딩에 스토리를 더하면 게임이 된다. 자신의 체험을 재현하는데 있어 가장 훌륭한 방법 중 하나가 게임이다”며, “지금 넥슨에서는 내가 만들었던 마비노기를 경험했던 젊은 개발자들이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은 코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내가 좋아했던 것, 싫어했던 것, 해보고 싶었던 것 등의 경험을 디테일하게 기억하길 바란다. 게임 뿐만 아니라 모든 코딩에 있어 현재의 삶은 미래의 중요한 밑천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딥러닝으로 컴퓨팅의 미래를 그려보다

“과거에는 두 세 살만 돼도 알 수 있는 사물을 컴퓨터는 알아보지 못했다. 알고리즘이 없었고 인간이 만든 알고리즘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딥러닝을 통해 인간과 비슷하게, 때로는 보다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가 현장을 찾은 청소년들에게 딥러닝의 기초와 향후 미래에 대한 분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최근의 컴퓨팅 기술의 트렌드는 바로 인공지능(AI)이다. 그 중에서도 심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 기술은 인간이 해결할 수 없었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남 대표는 기존의 알고리즘 방식과 딥러닝 방식을 통해 색상을 구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모든 것을 인간의 손에 의해 하나씩 제어하는 기존의 알고리즘 방식과 정해진 조건만 정해주고 그 사이의 과정을 기계 스스로가 학습하게 만드는 딥러닝의 차이점을 설명한 그는 딥러닝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은 개와 고양이를 구분할 수 있지만 이것이 왜 개인지, 고양이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딥러닝은 숫자를 통해 특정한 패턴을 발견했다. 이렇듯 이제 사람이 못 만드는 프로그램을 기계 스스로가 만드는 세상이 됐다. 딥러닝이 굉장히 어렵게 들리는 세상이지만 코딩과 똑같다. 흐름과 패턴을 알면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코딩이고 딥러닝이다. 과거에 내가 배웠던 고급 기술이 지금은 당연히 해야 될 일반 기술이 됐듯이 딥더닝 역시 이와 같다. 프로그래밍을 잘 하는 것과 잘 아는 것은 다른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앰버서더와 참석자들이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앰버서더 QA 및 앰버서더 애장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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