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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19]RPG의 핵심만 담아낸 도전적인 작품 'RP6'는 어떻게 탄생했나

등록일 2019년09월07일 1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디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도전정신이다. 메이저 게임사들이 수익성으로 인해 도전을 꺼리는 반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인디게임 팀들은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9'를 통해 공개된 로그라이크 RPG 'RP6'는 인디게임 팀 특유의 도전정신이 가득한 작품이다. 게임은 성장이라는 RPG 장르의 기본 재미에 집중한 것이 특징으로, 플레이어는 6개의 슬롯을 조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켜야 한다. 캐릭터는 자동으로 전진하며, 플레이어는 6개의 슬롯을 변경해 몬스터나 회복약, 상자 등을 배치해 최대한 오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생존해야 한다.

 

'RP6'의 가장 큰 매력은 RPG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담아내는 한편, 슬롯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결합했다는데에 있다. 캐릭터는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캐릭터 앞에 놓인 슬롯에 최대한 유리한 오브젝트들을 배치해야 하는 것.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회복약이나 골드만 배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적들이 강력해지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함정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소위 '버티기 전략'으로는 승리할 수 없다.

 



 

6개의 슬롯 만으로 완벽한 RPG를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 게임포커스가 'BIC 2019' 현장에서 'RP6'를 개발한 터틀 크림의 박선용 개발자와 만났다.

 

극도로 실험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99', 기존 게임의 시스템을 비트는 것 좋아해

 



 

'RP6'는 개발자들이 매달 극도로 실험적인 게임들을 개발해 0.99달러에 출시하는 월간 프로젝트 '프로젝트 99'의 결과물이다. 당시 '프로젝트 99'의 주제로 "키보드 6개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주어졌고, 조건 하에서 최대한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결과가 'RP6'의 프로토타입인 것. 박선용 개발자는 "이번에는 RPG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기존의 시스템을 비튼 게임들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는 RPG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RP6'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개발되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 대부분이 AAA급 타이틀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단순한 화면에서 6개의 슬롯과 도트 캐릭터로만 구성된 'RP6'는 차별화된 매력을 갖는다. 이에 에픽게임즈 측에서도 'RP6'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박선용 개발자는 "언리얼 엔진의 블루프린트 기능을 통해 게임 개발 속도를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라며 "언리얼 엔진의 새로운 활용 방법을 보여줘서 에픽게임즈 측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워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터틀 크림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어느덧 5번째로 'BIC'에 참가했다. 박선용 개발자는 'BIC'의 매력으로 다양한 개발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꼽았다. 그는 "BIC만한 인디게임 전시회가 드물다"라며 "외국 게임 전시회에 나가면 대부분 서구권의 개발자들과 교류하게 되는데, BIC를 통해 동양권 개발자들과의 인맥이 넓어졌다"라고 말했다.

 

독창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RP6'는 이번 'BIC 2019'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의 기본 규칙은 단순하지만, 전개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몰입감이 상당한 편. 'BIC 2019'에서 'RP6'로 인디게임 특유의 도전정신을 마음껏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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