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에 AI 적용... 보스 몬스터가 유저 플레이 학습, 패턴 다양해진다

등록일 2019년10월10일 1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에게 공들여 연구해 온 AI를 적용한다.
 
'리니지2M' 개발을 책임진 김남준 PD는 8일 열린 콘텐츠 설명회를 통해 보스 몬스터들이 스킬 사용 등 정해진 패턴대로 행동하는 것에 더해 동적 AI가 결합된 형태로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M'에 등장 예정인 '여왕개미'의 경우 굴 안의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많은 먹이가 필요하다는 콘셉트로, 먹이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시체를 만드는 방향으로 행동한다는데...
 

 
김 PD는 "여왕개미는 시체를 많이 만들기 위해 주변 플레이어들의 상황을 수집해 우세한 혈맹에 버프를 주거나 열세 혈맹에 스턴을 거는 등 더 많은 플레이어가 사망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광역기를 쓰고 누구를 때리고 하는 건 패턴으로 하지만 거기에 AI가 더해지는 것이다. 이런 AI가 보스들의 콘셉트에 맞게 게임 내에 다양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예전의 보스 몬스터는 플레이어에게 아이템을 주기 위한 자원으로만 기능했지만 이제는 쟁을 통제하는 관리자로 기능할 것"이라며 "보스를 염두에 두고 싸워야 하는 것으로, 실험적 요소라 모든 보스에 적용되진 않고 영지 보스급 네임드에만 적용하고 반응을 본 뒤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가 적용할 AI는 학습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된 행태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환 테크니컬 디렉터는 "AI가 딱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않고 아직 학습 중"이라며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AI가 도입되어 더 재미있는지 잘 판단이 안 서는데, AI가 우리가 원하는대로 행동을 확 바꿀 수 없어 어렵다. 많이 플레이해 주시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리니지2M'에는 우세 혈맹을 도와주는 여왕개미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의 AI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중에는 열세 혈맹을 도와주는 보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연내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10월 15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리니지2M은 사전예약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 갱신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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