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LoR' 데이브 거스틴 "신규 확장팩 '산의 부름'으로 더 다양한 메타와 재미 보여줄 것"

등록일 2020년08월26일 09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의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숀 메인 룬테라 Set3 개발 리드가 참석한 가운데 LoR의 신규 확장팩 ‘산의 부름’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데이브 거스킨은 “곧 업데이트 되는 신규 확장팩 ‘산의 부름’에서는 새로운 메타를 가져올 다양한 신규 영웅들과 카드가 출시된다. 연구소에서는 타곤 지역 카드들로 구성된 덱들로 사전에 연습을 즐길 수 있으며 신규 보상 및 인게임 장식도 추가된다. 다가올 확장팩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정식 출시와 함께 출시된 ‘밀려오는 파도’ 이후 진행되는 두 번째 확장팩인 ‘산의 부름’에서는 신규 지역인 ‘타곤’이 오픈된다. 타곤 지역의 신규 챔피언으로는 ‘타릭’, ‘레오나’, ‘다이애나’가 추가되며 기존 지역도 신규 챔피언 ‘녹턴’, ‘트렌들’, ‘룰루’가 추가된다. 신규 키워드로는 상대방을 쓰러뜨릴 때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1씩 늘어나는 용족의 새로운 키워드인 ‘분노’, 숙련 유저들을 위한 스펠 방어 기술인 ‘주문방어막’ 등 6가지 키워드 및 신규 계열인 천상과 용이 추가된다.

 

이번 확장팩은 단일 확장팩이 아닌 3개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8월 중 ‘산의 부름’ 업데이트와 함께 챔피언 7명, 카드 82장이 공개되며 다가오는 10월에는 챔피언 3명, 카드 37장, 마지막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12월에는 챔피언 3장, 카드 37장이 업데이트 된다. 

 

다음은 데이브 거스킨, 숀 메인과의 일문일답. 

 

산의 부름 세트로 키워드가 추가됨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더 오르지 않을까 우려된다
키워드가 계속해서 추가되지만 반복적인 요소가 많고 이번 확장팩과 함께 신규로 출시되는 ‘연구소’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테스트해볼 수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게임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곤 지역에서 출시되는 영웅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이번 신규 확장팩에서는 몇 가지 중점적인 요소들을 정의하고 디자인을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우주적인 힘’, 두 번째는 ‘천상의 존재’ 끝으로 산을 오른다는 여정을 중점적으로 디자인했다. 메커니즘적으로 봤을 때 천상의 존재와 산을 오른다는 경험을 게임 내에 잘 녹여내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굉장히 강력해진다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업데이트인 밀려오는 파도에서 무작위 효과를 가지는 카드들이 업데이트 됐는데 앞으로 등장하는 확장팩에서도 무작위 효과로 변수를 가져다주는 카드들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인가
우리는 내부에서 ‘건전한 랜덤성’을 바탕으로 카드를 디자인한다. 다양한 무작위 변수가 작용하지만 플레이어의 선택(선택지)에 따라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레이어의 의사결정에 따라 다양한 변수를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빨리 뽑기 모드의 정규 모드화도 계획하고 있나

정규 모드 편성에 대한 부분은 내부에서도 얘기 중이며 앞으로도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부분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규 모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룰이 변동될 수는 있다.

 

빨리 뽑기 모드를 손보면 초보자가 즐기기 좋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내부의 생각은 어떤가
이 모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은 3가지다. 게임이 스피드한 점, 의사결정을 빠르게 해야 된다는 점, 그리고 다양성이다. 다만 초보 유저들에게 있어 카드들을 읽고 숙지를 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추후에 등장하는 확장팩은 이미 정해져 있는가? 아니면 메타의 유행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는가
큰 줄기에 대한 부분은 정해져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지역을 추가할 때는 인기 챔피언, 플레이 스타일,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고려해 지역을 선정하게 된다. 물론 메타등을 고려해 세부적인 규칙에 약간씩은 변경이 생길 수도 있다. 

 

확장팩을 단일 상품이 아닌 3가지 세트로 나눠서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디자인 관점에서 콘텐츠를 분산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오랜시간 검토를 했다. 카드 게임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신규 카드가 출시 됐을 때 이 카드들로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인데 우리는 이러한 신선한 고민들로 인해 생기는 게임의 재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었다. 그리고 게임의 접근성 면에서도 한 번에 플레이어가 배워야될 콘텐츠의 양을 조절해 접근성이 높아지고 신규 챔피언이나 덱이 조명을 받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LOL에서는 신규 챔피언인 요네가 최근 업데이트 됐는데 LoR에서는 이미 추종자로 업데이트가 되어 있다. 이 유닛의 챔피언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가
LoR의 업데이트는 LoL보다 더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가 선보여진다는 점이다. 요네의 추가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확답을 줄 수 없지만 같은 세계관 내에서 다양한 챔피언, 추종자들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다. 

 

 

서비스 된지 4개월이 지났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카드들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고 이를 게임 내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말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지만 한국 플레이어들의 경우는 다른 권역별 유저와 다르게 튜토리얼을 클리어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산의 부름 업데이트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영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숀 메인 : 아우렐리온 솔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첫 10코스트 챔피언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는데 소환에만 성공한다면 우주적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이브 거스틴 : 타릭이다. 게임 디자인 초기에는 특정 주문과 스킬 콤보로 게임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챔피언이었는데 현재는 지원 타입의 캐릭터로 많은 유저들이 활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확장팩을 기다린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숀 메인 : 한국의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지난 10주년 행사때 직접 뵐 수 있어 좋았다.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은 굉장히 적극적이며 구체적이기 때문에 게임을 개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데이브 거스틴 : 팀 내부에 한국을 가본 개발자들이 부럽다(웃음). 곧 출시된 산의 부름 확장팩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게임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남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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